지회탐방 - 부산시협의회
지회탐방 - 부산시협의회
  • 서영민 기자
  • 승인 2019.04.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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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는 많지 않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지회랍니다”
 

중구는 용두산 공원, 자갈치시장, 광복동 거리 등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다. 원도심 부활을 위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선통신사 한일문화교류 축제, 자갈치축제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중구다. 부산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해 중구지회장을 만났다.

 

                                                 부산시중구지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아침시간이라서 조금은 한산한 광복동 거리를 걸었다. 어렵지 않게 미용실을 찾을 수 있었는데 부지런한 임원 중 몇 분은 벌써 도착해 있었다. 임원들이 모두 모이자 서둘러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아침 일찍 오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회사무실이 협소해서 저희 미용실에서 단체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박정해 지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단체사진 촬영 후에는 박정해 지회장과 현도석 국장과 함께 조금 떨어진 지회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지회장 개인사진을 촬영하고 탐방 취재를 시작했다. 

190여명이 협회 활동을 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중구지회는 박정해 지회장을 중심으로 박경순 홍유나 부지회장, 박선미 김승기 감사, 김미희 성태희 손상여 송일옥 박중언 상임위원이  지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실무는 현도석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부산시협의회는 협의회장인 박정해 중구지회장을 포함해 16개 지회로 협의회가 구성돼 있다.
“우리 중구지회는 회원 수는 많지 않지만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고, 지난 헤어월드 때는 저희 지회 역사상 처음으로 버스 한 대를 빌려서 많은 회원들과 함께 갔습니다. 항상 회원들은 물론이고 임원님들이 자신의 일처럼 협조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박정해 지회장은 중구지회는 광화문 최저임금 집회, 중앙회장배, 부산시장배에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단체사진 찍을 때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희 부산 중구지회는 임원진 남녀 비율도 대략 6:4로 서로 협조가 잘 됩니다.”
15년 경력의 베테랑인 현도석 사무국장은 중구지회가 활기차게 운영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회원 수는 많지 않지만 서로 협조하면서 부산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부산중구지회 회원들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터뷰 - 박정해 부산시협의회장

“각 지회 회장님들이 이야기를 항상 경청하는 협의회장이 되겠습니다”

 

부산시 16개 지회를 이끌게 된 박정해 부산시협의회장.
그녀는 미용을 시작한지 40여년이 흘렀고, 박사과정까지 공부하면서 고신대 동주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제가 발레를 전공했는데 미용실을 하는 친척집에서 가게를 잠깐 봐달라고 해서 한 달간 일하다가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받아서 미용의 길로 들어섰어요. 미용대학을 다시 다니면서 교수의 꿈을 키웠는데 동주대 고신대에서 겸임교수를 하면서 꿈을 이뤘고 박사과정까지 공부했으며, 일본 독일 영국까지 배움을 찾아 다녔습니다.”

박정해 협의회장은 자신이 꿈을 갖고 있었기에 지금의 협의회장도 운명처럼 맡았다고 생각한단다.
“서울이나 부산처럼 소속된 지회가 많은 협의회는 의견을 조율해내고 운영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저를 빼고 열다섯 분 지회장님들의 이야기를 항상 경청하는 협의회장이 되겠습니다. 오는 5월에 지회 총회가 끝나면 협의회 임원진도 선정해서 협의회를 이끌고 가겠습니다.”
박정해 협의회장은 가장 큰 행사가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부산시장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하겠다고 했다.
“각 시도지사배는 지역사회에서 미용인의 위상을 제고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정치권에서 외빈들도 오시고 시청이나 구청 등 담당공무원들도 많이 오셔서 미용사회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헤어쇼나 행사를 진행하는 수준을 보고 미용인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저희 중구는 여직원도 없고 사무국장님 혼자서 근무하시지만 유능하기 때문에 협의회 실무도 잘 처리하실 것으로 봅니다. 제가 꿈을 갖고 노력해 왔듯이 협의회를 이끌어가는 것도 꿈을 이루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일하고 싶습니다.”

박정해 협의회장은 자신처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꿈을 갖고 노력하라’고 강조한다고 한다.
“저는 누구에게도 말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미용을 하겠다고. 가끔 미용을 오래하시는 분들은 지겹다는 말씀도 하시는데 저는 아직도 커트가 재미있고 미용실에서 고객들과 보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이런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제 딸도 사회에 나와서 메이크업을 공부해서 미용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함께 고민하는 같은 길을 걷는 딸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 가지로 미용이 저를 행복하게 했네요.”
박정해 협의회장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부산시장배에 미용회보 취재는 물론 전국의 많은 미용인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 취재는 자갈치 시장 횟집에서 점심을 곁들이면서 즐거운 담소로 이어져 계속됐다.


서영민 기자 yms@ko-ba.org

부산시중구지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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