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지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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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용회보
  • 승인 2018.01.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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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협조와 단결이 지부의 힘을 만듭니다”

경기도 서북단에 위치한 파주는 휴전선을 경계로 북과 마주하고 있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북과 유일하게 연결되는 판문점이 있는 관계로 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자유로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실향민들이 두고 온 고향을 하염없이 건너다보는 더 이상 갈수 없는 마지막 장소 임진각이 있다. 임진강 너머 북한 땅이 눈앞에 펼쳐지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엔 영어마을과 함께 헤이리 예술인 마을이 마치 동화의 한 장면처럼 들어서 있다. 파주시 지부를 찾았다.

경기도 파주시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경기도 파주시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한강변 자유로를 타고 1시간 정도 차로 시원하게 달리다 보면 일산을 지나쳐 경기도 파주시에 도착할 수 있다. 지부 사무실에 들어서니 미리 모인 임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며, 단체사진 찍을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 지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김정애 지부장이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회의 테이블에는 임원들이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떡과 견과류, 따뜻한 차가 준비되어 있어 파주시지부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덕분에 아침을 걸러 허기진 배를 간단히 채울 수 있었다.
경기도 파주시 지부는 380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김정애 지부장을 중심으로 장윤영 유안 문경자 부지부장, 신정순 김정숙 감사, 이경희 최귀녀 김광선 김수년 김희연 박미옥 박희경 신순희 현승민 상무위원이 지부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김옥봉 임영옥 주계화 이경순 김윤자 구명옥 이숙희 이형이 고문님이 지부의 정신적 멘토가 되어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계신다. 지부 실무는 노임앵 사무국장이 담당하고 있다.
“저희 지부는 고문님들이 자기 일처럼 지부에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제가 지부장이 되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조금 힘들었는데, 임원들과 고문님들이 적극적으로 잘 협조해 주셔서 오늘날까지 잘 해올 수 있었습니다. 선배 고문님들이 체계를 잘 잡아주셔서 지금까지 분쟁 없이 회원들이 협조도 잘해주시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런 리더십 때문이었을까? 김정애 지부장에 따르면 파주시 지부에서만 지금 현 이숙희 경기북부 도지회장을 비롯해 3명이나 도지회장이 배출됐다고 한다.
“11월 14일 개최되는 ‘제4회 파주시장배 전국 미용예술 경연대회’ 준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회가 바로 코앞이라 선수 접수며, 헤어쇼 준비 그리고 참가 선수들 교육까지 아직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 사무국장님이 대회 준비로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김정애 지부장이 노임앵 사무국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제가 올해 국장으로 승진이 돼서 그 전에 행사들을 계속 봐오긴 했지만 항상 옆에서 도와주다가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부장님과 임원 분들이 옆에서 많이 협조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입사 10년째인 노임앵 사무국장은 과장으로 일해 오다 전 사무국장의 퇴사로 올해 국장으로 승진해 이번에 처음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마감 중간에 지부소식으로 온 대회기사를 통해 본 파주시장배 대회는 많은 참가자와 멋진 헤어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우리 지부는 그동안 꾸준히 관내 요양원, 장애인센터 등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동안 자비로 봉사를 해오다가 올해 처음 파주시 봉사센터에서 지원을 받았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지원금으로 봉사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월 지부 소식지를 만들어 지부 행사나 알림사항, 미용인이 꼭 알아야 할 법안 내용 등을 게재해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는 파주시 지부. 소식지 맨 위에 지부 슬로건이 눈에 띈다.
“단결이 힘을 만듭니다!!” 파주시 지부의 힘은 회원 및 임원 서로간의 단합과 단결된 모습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뷰 / 김정애 경기도 파주시지부장

“미용은 저에게 천직이나 다름없습니다”

젊은 시절 미용이 너무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속에 담아두고 있다 결혼 후에 남편의 동의를 얻어 남들보다 조금 늦게 미용을 시작했다는 김정애 지부장.
“저희 세대 부모님들은 미용이라는 직업을 안 좋은 시선으로 보셨어요. 조신하게 있다가 시집이나 가길 바라셨는데, 그래도 저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혼 후에 시작하게 됐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좋아 제 자식들에게 적극적으로 미용을 권유했어요. 손님들 머리를 해주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제 일같이 기분이 좋더라고요.”
딸 셋에 아들 하나인 김정애 지부장은 아들을 제외하고 딸 세명과 사위 한명, 그리고 자신을 포함해 집안에 5명이 미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미용을 얘기하면서 어린 소녀처럼 “너~무 좋다”고 해맑게 얘기하는 모습에 진심이 묻어나 보였다.
“저희 지부 교육장에 100여명의 회원들이 수용 가능해요. 매월 교육을 실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오는 12월에도 중앙회 기술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실시할 계획이고, 이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정애 지부장은 자신이 미용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처럼 회원들도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지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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