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105 -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
이달의 책 105 -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0.07.29 13: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김영사 펴냄

핵폭탄이라는 가공할 무기가 공멸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면서 인류는 과학기술을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엄청난 부와 풍요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사상유래 없는 인류의 번성은 역설적이게도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개념들에 의해 과학기술에 종속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던 뉴스도 흘러간 뉴스가 되었으며, 이제 더 이상 바둑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인류는 과학기술을 어디까지 발전시켜야 하는 것일까? 그 브레이크는 밟을 수 있을까?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더 잘게 쪼개지고 분석될 수 있을까? 우리 인류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과학기술의 영역에 대한 유발 하라리의 고민이 읽힌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eo36@hanmail.net

 

2030년 인류의 절반이 과체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0년에 기아와 영양실조로 죽은 사람이 총 100만 명 정도였던 반면, 비만으로 죽은 사람은 300만 명이었다. p20
▶▶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2020년 7월 중순 기준으로 60여만 명인데 비만으로 죽은 사람은 300만 명이다. 이미 인류는 영양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얼마나 덜 먹을 지와 얼마나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할지가 더 중요해졌다. 

인간은 가진 것에 만족하는 법이 없다. 뭔가를 이루었을 때 인간이 보이는 가장 흔한 반응은 만족이 아니라 더 갈구하는 것이다. 인간은 항상 더 낫고 더 크고 더 맛있는 것을 찾는다. 어마어마하게 새로운 힘을 갖게 되면, 그리고 기아, 역병, 전쟁의 위협이 마침내 사라지면, 인류는 무엇을 할까? 과학자, 투자자, 은행가, 대통령은 하루 종일 무엇을 할까? 시를 쓸까? p39 
▶▶ 입으로는 ‘이만한 게 어디야’라면서 만족감을 표현하지만 돌아서면 비교하고 현 상황보다는 과거에 놓쳐버렸던 기회나 이익을 아쉬워하면서 짜증을 폭발시킨다. 그렇게 과학기술의 발전이 더 맛있는 것을 제공하고 더 편리한 생활과 더 건강함을 제공해도 행복지수가 높아졌는지는 의문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누군가에게는 코리안 드림이고, 누군가에게는 헬조선이다.  

“(죽음에) 접근하는 방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용하거나 부정하거나 싸우는 것이다. p44
▶▶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서 일정 패턴의 감정 흐름이 나타난다고 한다. 처음에는 하필 내가 왜?라는 분노가 일었다가 어느 순간 체념, 또 원망, 삶에 대한 강한 집착 등등의 감정이 휩쓸고 지나간다. 죽음은 수용하거나 부정하거나 싸운다고 머뭇거리는 경우는 드물다. 그저 자기 템포로 뚜벅뚜벅 우리를 점령할 뿐이다.  

오늘날 한국은 경제강국이고,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교육받은 사람들이며, 안정된 상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민주정권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1985년에 10만 명당 아홉 명 정도 자살한 반면, 현재 한국의 연간 자살률은 10만 명당 서른여섯 명이다. p56
▶▶ 대부분의 동물들에서 자살은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얼마 전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가 더 풍요로워지고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됐다고 하는데 수년째 20대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사람들은 지금 행복하지도 미래를 낙관하지도 않는다. 자살률은 떨어지지 않고 출산율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암울하다.  

오늘날의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무한 성장이 필요하다. 만에 하나 성장을 멈춘다면, 경제는 포근한 평형 상태에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해서 산산조각 날 것이다. p80
▶▶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경제는 숙명처럼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오죽하면 경제성장률을 표현하는 말 중에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말이 있다. 마이너스면 감소나 퇴보라고 표현하면 될 일을 그 마저도 성장이라고 우기고 싶은 것이다. 지구라는 또 다른 행성을 하나 건설하면 모를까 자본주의의 무한 성장은 언제가 한계점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반면 다윈은 우리에게서 영혼을 박탈했다. 당신이 진화론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것이 영혼은 없다는 이야기임을 알아차릴 것이다. p149
▶▶ 지금의 내 모습이 초기 인류였던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진화됐다고 생각지 않는다. 각종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도록 교육받고 의학의 도움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렸을 뿐이다. 요즘 내 생활이 영혼을 생각이나 하고 있는가? 그냥 정글에 던져진 동물처럼 하루하루 생존을 찾아 헤매는 기분이다. 

오늘날 인간이 이 행성을 지배한 것은 인간 개인이 침팬지나 늑대보다 훨씬 더 영리하고 손놀림이 민첩해서가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가 여럿이서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종이기 때문이다. 지능과 도구 제작 능력도 분명 중요했다. 하지만 여럿이서 유연하게 협력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정교한 뇌와 능란한 손으로 우라늄 원소가 아니라 부싯돌을 쪼개고 있을 것이다. p187
▶▶ 유연하게 협력하기 위해서 모임 회사 단체를 만들고 구성원으로 참여하지만 그 안에서 협력의 가치는 축소되고 경쟁 견제 때로는 싸움이 전개된다. 공동의 가치가 협력이라는데 모두가 동의하지만 개인의 가치로 돌아오면 경쟁과 서열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21세기에 역사학과 생물학의 경계가 흐려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우리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 보다는 이념이라는 허구들이 유전자 가닥들을 고쳐 쓸 것이고,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기후를 재설계할 것이고, 산과 강 같은 지리적 공간이 사이버 공간으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이다. p215
▶▶ 기후를 위한 협약이나 대책들은 당장 시행되는 것들이 없다. 10년 20년 미래세대로 미뤄놓고 성장이라는 가치에 매달린다. 그러다가 맘에 안 들면 트럼프처럼 탈퇴해버리면 대책이 없다.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그 순간에도 온실가스는 늘어나고 있었다. 가축과 식물들은 식량증산이라는 미명아래 유전자를 조작당해도 인간중심으로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이라고 여기지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기와 식량을 얻을 수 있다면 불만이 없다. 과거처럼 전쟁을 통해서 영토를 빼앗는 건 시시해졌다. 부와 자원을 얻기 위한 경쟁이 사이버공간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문자는 사람들이 이런 허구적 실체의 존재를 더욱 쉽게 믿도록 만들었다. 문자 덕분에 추상적 상징의 매개를 통해 실재를 경험하는 일이 점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p228
▶▶ 그 문자들이 예전에는 책에 있었는데 이제는 톡에 있다. 긴 호흡의 문장들은 마니아층만이 선호하는 분야로 남았고, 이제 짧은 문자는 가상현실속의 캐릭터들과 혼용되어 무한 소비되고 있다. 

실제를 지나치게 왜곡하면 명료한 시야를 잃게 되어, 더 명료한 눈을 가진 경쟁자들을 이길 수 없다. 다른 한편으로, 허구적 신화에 의존하지 않고는 대중을 효과적으로 조직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허구가 조금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실제를 고집한다면 그를 따를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p237
▶▶ 실제의 냉정한 분석은 학자의 몫이고, 대중은 냉정한 분석보다는 적당한 허구가 가미된 비전이라는 신화를 좋아한다. 분석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비전제시를 잘하는 사람도 있다. 저마다 활동영역이 있다. 

역사에는 단 하나의 내러티브가 아니라, 수천 개의 내러티브가 존재한다. 그중 하나를 선택할 때 우리는 나머지 내러티브들을 침묵시키는 선택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p246
▶▶ 승자의 내러티브가 기록된 것이 역사서일 경우가 많다. 작은 조직에서도 누구 입장의   내러티브인지 알고 듣는 것이 현명하다. 각 자의 입장에서 누구나 할 말은 많다. 

흔히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한다. 이 표현은 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신에 대한 믿음이 뭔가를 하게 만들기 때문에 결국 도움이 된다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항생제는 신과 달리 스스로 돕지 않는 자도 돕는다. 그 효능을 믿든 믿지 않든 항생제는 감염을 치료한다. p249
▶▶ 과학과 기술의 장점은 감정이 개입되지 않다는 점이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전진할 수 있지만 총알사이를 뚫고 지나갈 확률은 중대장이나 소대장이나 일반 병사나 비슷한 것이 수학이고 과학이다.  

근대는 놀랍도록 간단한 계약이다. 계약 전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이다. 즉 인간은 힘을 가진 대가로 의미를 포기하는데 동의한다는 것이다. p186
▶▶ 그 힘이 자본주의에서는 돈으로 나타난다. 예전의 왕들처럼 혈통권력도 있었지만 지금은 자본권력이 압도적으로 힘이 세다. 자본은 감정도 없고 멈추지도 않고 늘 작은 이익이라도 찾아서 움직인다. 의미를 생각하며 머뭇거리는 순간 타이밍을 놓쳐 손해를 본다고 자책한다. 의미는 철학자 시인 정신과 의사의 몫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계를 크기가 고정된 파이로 보는 전통적인 세계관은 이 세계에 오직 두 종류의 자원만 존재한다고 본다. 바로 원재료와 에너지이다. 하지만 실은 세 종류의 자원이 존재한다. 원재료, 에너지 그리고 지식이다. 원재료와 에너지는 고갈된다. 사용하면 할수록 줄어든다. 반면 지식은 성장하는 자원이다. 사용하면 할수록 늘어난다. p294
▶▶ 원재료와 에너지의 비중은 점점 줄어든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적은 원재료와  에너지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등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업인데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어느 새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고속 성장해 대기업집단이 됐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무척 멋진 생각이지만, 집세도 못 내는 사람들에게는 녹아내리는 만년설보다 자신들의 마이너스 통장이 훨씬 큰 걱정거리이다. p301
▶▶ 중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샨샤댐 방류로 수천만의 이재민이 발생해도 서울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으레 있을 수 있는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저 믿는 구석은 지구 스스로의 회복능력 뿐이다. 

윤리학에서 인본주의 모토는 ‘좋게 느껴지면 해라’이다. 정치학에서 인본주의는 ‘유권자가 가장 잘 안다’고 가르친다. 미학에서 인본주의는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p319
▶▶ 인본주의는 인간중심이다. 신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당황스러운 것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만 답이 없다. 그저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머지않아 우리는 개인의 자유의지를 전혀 허용하지 않는 엄청나게 유용한 장치들, 도구들, 구조들의 홍수에 직면할 것이다. 민주주의, 자유시장, 인권이 과연 이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p419
▶▶ 민주주의 자유시장 인권을 지켜내려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구의 여러 나라들도 많은 피를 흘리는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는 세 가지 가치를 쟁취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사람들도 많다. 과거의 투쟁이 폐쇄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면 지금의 투쟁은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 위에서 투쟁한다는 환경이 달라졌다.   

경제영역에서도, 망치를 들거나 버튼을 누르는 능력의 가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인간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로봇과 컴퓨터가 우리를 따라잡고 있고, 머지않아 대부분의 업무를 인간보다 잘 할 것이다. p425
▶▶ 인간보다 힘세고 더 빨리 달리는 것들에는 익숙해졌는데 이제는 인간보다 똑똑한 것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면 도대체 인간은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단 말인가? 인간이기에 부여받는 약간의 특권과 기본소득 등등으로 연명해야 할지도 모른다.  

어떤 경제학자들은 성능을 높이지 못한 인간은 조만간 완전히 무용지물이 될 거라고 예측한다. 로봇과 3D 프린터가 셔츠 제조 같은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한편, 매우 지능적인 알고리즘이 사무직을 대체할 것이다. 은행원과 여행사 직원은 그러잖아도 얼마 전 자동화를 겪으면서 이미 멸종위기 직종이 되었다. 우리가 알고리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비행기 티켓을 사면 여행사 직원이 몇 명이나 필요할까? p427
▶▶ 카카오뱅크 설립을 도와주기 위해서 국민은행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카카오뱅크 설립이 끝나고서 아무도 국민은행으로 돌아가지 않고 카카오뱅크에 남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들은 벌써 전통적 금융기관들이 사이버공간의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일까? 국가나 개인이나 정보이용 능력 격차를 줄이는 것이 과거 신분격차를 줄이는 일보다 더 중요해질 것 같다. 

21세기 신기술들은 이렇게 인본주의 혁명을 뒤집어, 인간에게서 권한을 박탈하고 비인간 알고리즘들의 권한을 강화할 것이다. p472
▶▶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알고리즘이 우리를 지배하는 세상.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24시간 동선, 취미 등 생활패턴은 물론 누구를 만나는지 모든 것을 추적할 수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다. 

20세기의 의학의 목표는 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21세기에 의학의 목표는 건강한 사람의 성능을 높이는 쪽(업그레이드)으로 가고 있다. p477
▶▶ 그래서 성형외과 피부과 정신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크게 분류하면 뷰티헬쓰도 사람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의학의 범위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몇 십 년 동안 기술이 정치보다 한발 앞서 우위를 점하는, 인터넷 같은 혁명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은 곧 우리 사회와 경제 그리고 우리의 몸과 마음까지 앞지를 텐데도, 우리의 정치적 레이더망에는 좀처럼 포착되지 않는다. p513
▶▶ 우리나라는 이미 인터넷이 정치에 한 발 앞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경험했다. 촛불혁명이다. 인터넷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혁명이었다. 정치가 리딩하는 시대를 바라지는 않는데 앞서간 과학기술 인공지능 생명공학을 제도적 법적으로 정비해서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희망한다.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서 데이터중심의 세계관으로의 이동은 그저 철학적인 혁명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실용적인 혁명이 될 것이다. 진정으로 중요한 혁명은 모두 실용적이다. ‘인간이 신을 지어냈다’는 인본주의 사상이 중요했던 것은 그것이 실생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유기체는 알고리즘’이라는 데이터교의 교의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사상은 행동을 바꿀 때 비로소 세계를 바꿀 수 있다. p535
▶▶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이용하는 환경에서 데이터는 엄청난 양으로 쌓인다. 내가 생활하고 있는 그 자체가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고 예측하는 일들이 중요해졌다. 무수하게 쌓인 데이터는 트렌드가 되어 우리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가공할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123 미용회관 5층
  • 대표전화 : 02-585-3351~3
  • 팩스 : 02-588-5012, 525-1637
  • 명칭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 제호 : BeautyM (미용회보)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한미용사회중앙회.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