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24대 이선심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기자간담회 -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24대 이선심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9.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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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을 이루기 위하여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생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9월 1일 코로나19 사태로 엄중한 시기 속에서도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사상 처음으로 전국 14개 권역별 동시 투표를 통해 14년 만에 새로운 인물의 제24대 신임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을 선출했다. 710표 유효투표 중 45.1%의 득표율인 320표를 획득해 2위 후보와 54표차로 당선된 이선심 신임 중앙회장의 취임 기자간담회를 지난 9월 8일 본회 회의실에서 미용계 기자단을 초청해 개최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선심 회장의 당선소감과 포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

참 석 : 이선심 중앙회장, 황애자 부회장, 이광종 서울 금천구지회장, 김홍렬 총무국장
사 회 : 서영민 홍보국장
정 리 : 김지혜 차장
미용 기자단 : 뷰티라이프 이완근 국장, 뷰티신문 수 신연종 대표, 그라피 성재희 팀장,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이사, 장업신문 윤강희 국장, CMN 심재영 국장, 코스모닝 정연심 차장, 뷰티패션 김성배 팀장

사회 :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선심 중앙회장님과 황애자 부회장님, 이광종 지회장님의 인사말을 듣고 기자님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회장님께서 답하는 순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선심 회장(이하 회장) :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미용인들과 미용계 업체, 매체들의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 미용인의 한사람으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처럼 활성화되고 잘 이겨내서 같이 성장 할 것인가 어깨가 무겁습니다. 중앙회장이라는 책임감이 앞서며,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임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속담처럼 오뚝이같이 우리 모두가 다시 이겨내서 일어서야합니다. 중앙회가 미용계 한 일원으로서 어떻게 같이 돕고 상생 할 수 있을지 물음표를 갖고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중앙회라는 큰 단체를 이끌고 가는데 있어서 많은 조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중앙회장으로서 중앙회가 언론계 산업계 교육계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같이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애자 부회장 : 대한미용사회가 화합하는 중앙회로, 또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광종 지회장 : 이번 24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이선심 회장님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의 선거와 비교했을 때 세 후보가 같이 합동 연설을 하는 등 선관위와 협의하고 타협하는 과정이 비교적 투명하고 발전적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선거 문화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완근 국장 :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장 : 아침에 출근하면서 소감을 한번 생각해보았는데, 물론 당선된 즐거움도 있지만 즐거움보단 현재 산적해 있는 일들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고, 앞서 말했듯이 업체, 매체와의 관계 강화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선거기간 동안 대도시에서부터 변두리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다보니 열악한 지회, 지부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잘 풀어가는 회장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며, 많은 분들이 저한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 회장님도 그 시대에 맞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셔서 고생 많이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세계적인 불황속에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저 혼자가 아닌 모두의 지혜가 모아져서 잘 헤쳐 나가야 할 때입니다.

사회 : 지난 9월 1일 선거가 끝나고 한 달 동안 낙선한 후보들이 선거에 대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이의 신청하는 기간이 있는데 지켜봐야겠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들어오는 신청은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거를 했지만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데 대체적으로 잘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 질문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연종 대표 : 사무총장에 대한 얘기들이 많은데, 어떻게 인선할 것인지, 임원진은 구성됐는지 궁금합니다.

회장 :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공개채용을 할 계획입니다. 제가 채용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미용에 대한 지식과 우리 조직에 대한 상황을 잘 아시는 분으로 영입할 것입니다.
임원진 구성은 화합을 목표로 지역적으로 고루 안배할 계획입니다. 지역적으로 화합이 잘 되어야 중앙회도 일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검토해서 구성할 것입니다. 
선거운동기간이 15일인데 사실 보름의 기간으로는 역부족이고 너무 짧습니다. 제 공약에 법령 및 규정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바로 개정 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이사회가 다 구성되면 같이  논의 할 생각입니다. 잘못된 부분으로 인해 선거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단하고 쉽게 규정을 명확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재 이사 : 경기도 지회장을 오래하셨고, 전국의 지회지부 중 최대조직을 이끄셨는데, 새롭게 수장이 되시면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한 정책은 무엇인가요?

회장 :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에 살고 있는데, 대면하지 않아도 정보를 빨리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회원들에게 보다 빨리 소식을 전달해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경기도지회장 재직 당시에 전국에서 최초로 뷰티관련 조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경기도청으로부터 경기도지사배, 뷰티아카데미, 미용봉사활동 등에 대해 지원을 받았는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회라는 큰 틀 안에서 정부의 지원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회원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전력투구 할 것입니다.

이완근 국장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신 요인은 변화와 개혁이 대의원들한테 크게 어필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변화와 개혁을 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회장 : 전국을 돌면서 국장님 한 명이 두 세군데 지역을 관리하는 열악한 지부를 많이 봤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임원과 실무진이 다 구성이 돼서 서로 논의를 통해 검토해 해 나갈 것이지만 영세한 지부에 도움을 주고 같이 상생해 나가는 것, 이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중앙회도 밖에서 보기에는 큰 단체라 건물도 있고 풍족해 보이실 수 있지만 사실 내부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니까 살림이 빠듯합니다. 이러한 부분들도 각 부서의 국장님들 이하 직원들과 전체 회의를 통해 중앙회 또한 잘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학계 매체 산업체 등도 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시는데 있어서 감사드리고, 중앙회가 큰 집이 되어서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 분야별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분야별 대표 회장님들하고 조만간 미팅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협의할 것입니다.

김성배 팀장 : 공약사항에서 임기 1년을 내려놓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요?

회장 : 임기 1년을 내려놓고 2년만 하겠다는 큰 결심은 첫째, 현재 지회, 지부, 중앙회의 임원선출총회가 각기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중앙회장이 당선됐을 때 임원진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현직 지회지부장에 있는 분들과 같이 가야 현안해결에 있어서 의사소통 전달이 빠르게 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중앙회장과 지회지부장 임기가 다를 경우 단점들을 따져봐야 합니다. 이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이사회가 구성이 되면 협의를 거쳐야겠지만 공약사항인 만큼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회 : 실무진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임원 선출하는 정기총회를 한번 치르기가 보통일이 아닙니다. 전국의 지회지부 전 조직이 임원선출총회에 매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앙회장 임기와 지회지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것이 장단점이 있지만 지회지부장 임기가 같은 연도에 바뀌게 되면 중앙회장 선거가 대의원 확보를 위해 미리 과열되는 현상이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사회가 구성되면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봅니다.
 
심재영 국장 : 뷰티진흥법 제정 추진은 중앙회에서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내용을 담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내용을 싣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회장 : 현재 공중위생법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데 현재의 틀 안에서 뷰티진흥법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뷰티라는 큰 틀이 있고 우리나라만 해도 뷰티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많은 분야가 있는데, 뷰티진흥법으로 접근해 나갔을 때 어떤 점이 우리 현실에 맞는지 다방면의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최상의 결론을 끌어내겠습니다. 법 제정이 쉬웠다면 왜 지금까지 못했겠습니까. 뷰티진흥법 또한 쉽지 않겠지만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완근 국장 : 분위기를 바꿔 선거기간동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회장 : 많죠. 모기 많이 물렸고요, 경남에서 처음 선거운동 스타트를 했는데 제비뽑기를 해서 대의원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순서를 정했습니다. 황 부회장님께서 대신 뽑아 3번을 뽑으셨는데 도착은 제일 먼저 했는데 제일 늦게 발표하는 바람에 저희 순서까지 3~4시간을 대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앞에 후보님들도 할 말이 많다보니 시간이 계속 지연되어서 기다리는 동안 모기도 많이 물렸고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어느 대의원분이 ‘공약은 좋은데 후보가 너무 목소리에 힘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셔서 기다리는 부분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후에도 공교롭게도 공약발표 순서로 3번이 많이 뽑혔어요. 그런데 후보 기호까지 3번으로 뽑혀서 그 이후에는 기호 순으로 발표를 하게 되니 계속 마지막으로 하게 됐어요. 어느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 에너지 그대로 지치지도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1번이 좋기도 하지만 다리 하나 보다는 세 개가 지탱하고 서야 튼튼하듯이 저는 기호 3번이 기적의 3번이지 않았나, 제 번호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미용인들도 많이 성숙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제가 마지막순서여서 늦은 시간까지 계시는 것이 미안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거의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어요. 
사실 3년 전에는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렸는데, 앞에 후보들 연설이 끝나면 많이 빠져나갔어요. 그럼 저희는 그 몇 명이라도 붙잡고 얘기를 해 보려고 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마음이 굉장히 아팠었는데 올해 선거를 치러보니 미용인들이 많이 성숙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합리적이고 좋은 리더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이완근 국장 : 지금까지 중앙회는 우리 언론사들과도 그렇고 외부와의 소통을 많이 단절하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개선하실 생각이신지요?

회장 :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매체, 산업체, 학계 등과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을 자주 할 것이고, 제가 더 노력할 것입니다. 고문님들도 조만간 따로 뵙고 중앙회로 초청할 생각입니다. 어디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해야 거기에 필요한 약을 처방하는데 그대로 두면 상처가 곪잖아요. 오늘 기자님들이 하신말씀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하더라도 언제라도 홍보국장에게 건의하시거나 조언하실 내용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연종 대표 :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그동안 추진한 독립미용사법을 보면 사실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봅니다. 이번에 추진하시는 뷰티진흥법은 외부의 전문 인력들을 많이 배치해서 누가 봐도 필요하고 공감할 수 있는 법을 추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임식은 언제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회장 : 취임식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저를 위해 고생하신 분들을 초청해서 조촐하게나마 보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3년 전 제가 출마했을 당시 도와주셨던 분들이 이번에도 한 분도 이탈하지 않고 함께해주셨어요. 겉으로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은 대의원이 아니라서 눈에 띄지 못했을 뿐이지 사이드에서 자신의 일처럼 애써주셨습니다. 제가 이번에 당선된 것도 제가 큰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고 이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도와주시고 함께한 힘 때문입니다. 앞으로 미용사회 발전을 위해 몸소 뛰셨던 분들이고 저에게는 한 분 한 분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이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사회 : 많은 질문과 답이 오고갔는데요, 오늘 간담회는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 앞으로 이선심회장을 중심으로 중앙회가 새롭게 개혁하고 변화하는 데 기자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홍보국도 심기일전해서 기자님들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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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자 2020-10-11 22:55:15
중앙회 이선임회장님 모든임원 축하드리오며
더더욱 발전하는 미용인이될수있고
코로나로 어려운시기를 잘 극복해나갔으면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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