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109 - 운을 읽는 변호사
이달의 책 109 - 운을 읽는 변호사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0.12.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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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의뢰인의 삶을 분석한 결과
운을 읽는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 지음, 최서희 옮김, 알투스 펴냄

살아가면서 운칠기삼(運七氣三)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성공 요인에 운이 70%였고, 노력과 실력이 30%라는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다는 격언도 있고, 외모는 물론 예술이나 스포츠 등등 타고난 유전자의 힘이 많은 것들을 결정해버리는 분야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번쯤은 난 왜 운이 없지?라고 푸념해 본적도 있다. 이 책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이 운(運)을 부르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eo36@hanmail.net

 

아이러니하게도 힘든 일이나 훌륭한 일을 하면 오히려 불행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만의 덫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칭찬받아 마땅한 일을 했어. 정말 고생했단 말이야’라고 생각하면 오만해지기 쉽습니다. 오만한 사람은 미움을 받지요. 또 운이 달아나 버립니다. p19
▶▶ 오만하지 않으려면 겸손해야 하는데 겸손은 억울한 마음을 잠재울 때 가능하다. 억울한 마음의 기운은 잡초와 같아서 끈질기게 돋아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성찰하는 수밖에 없다. 성찰이 겸손을 부르고 겸손이 운을 부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훌륭한 인격을 갖추면 주위에도 역시 인품 좋은 사람이 모이게 됩니다. 인간성이 좋으면 인품 좋은 사람이 모이게 됩니다. 인간성이 좋으면 인품 좋은 친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운을 부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인품을 갖추면 좋은 만남이 늘어나서 운도 좋아집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p23
▶▶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고 했다. 비슷한 성품의 사람끼리 끌리는 것도 있을 것이다. 좋은 사람을 한 번이라도 더 만나려고 노력하겠지만, 아니다 싶은 사람과 인연을 맺지 않으려는 단호함을 견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의 성품이라는 것이 거울 같아서 자신의 성품대로 상처받을 수도 위로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운명은 어느 누구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껏해야 할 수 있는 것은 운을 정해주는 신비로운 존재가 인정해줄 것 같은 삶을 사는 것뿐입니다. p46
▶▶ 신비로운 존재를 종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신에 의지하기도 하고, 꼭 신이 아니더라도 조상님의 공덕이라거나 그도 아니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한다. 아무튼 지금의 내 삶이 존재하기 위해 온 우주의 기운이 작용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이면서 감사한 마음의 근본일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많은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 두 가지 진실을 알려준 이 일을 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p88
▶▶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원죄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길들을 걷고 달리면서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 밟아버린 개미가족도 있을 것이고, 내가 먹고 입고 쓰는 것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억압받는 이들의 피땀이 있을 수도 있을 터이다.   

사람에게는 반드시 피를 나누어준 부모님이 두 명 있습니다. 부모님의 부모님까지 합하면 네 명이 됩니다. 조상을 1대씩 거슬러 올라갈 때마다 조상의 수는 두 배씩 늘어나므로 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2,046명이 됩니다. 만약 이 2천 명 남짓한 조상 중 한 명이라도 자기 자식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 이 세상에 ‘나’라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겠지요. p95
▶▶ 매번 들리는 산소에서 할아버지에게 소주잔을 올리지만 할아버지의 얼굴을 뵙지 못했다. 피를 나누어준 가까운 조상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중에서 할아버지만 뵙지 못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인데 조상 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얼굴을 뵌 분은 극소수인 것이다. 심지어 부모님을 뵙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생명력에 기대어서 내 자신이 존재할 수 있었기에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말했습니다. “경영자가 가져야 할 자질이란, 천재적인 재능이 아니라 성품이다.” 성품이란 인덕을 말합니다. 은인을 잊지 않는 높은 인덕이 운을 부릅니다. p121
▶▶ 대형미용실을 경영하는 것도 그럴 것이다. 혼자서 경영하다보면 원장님 한 사람의 미용기술이 경영에 중요한 요소일 것이지만, 대형미용실이 성공하기란 원장님 한 사람의 기술의 비중은 크지 않다. 디자이너 한 사람 한 사람의 실력이 중요하다. 그런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오랫동안 근무하려면 원장님의 미용사로서 실력보다는 인품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간관계가 일방적일 수 없어 디자이너의 성품도 작용을 하겠지만.

100만큼 일하고 80만 요구하면 손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를 지켜보는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행운이 찾아옵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p144
▶▶ 삶이 찰나의 순간에 끝나버리기도 하고,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확실성에 매몰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삶은 언제나 하루가 됐든 일주일이 됐든 몇 달 몇 년이 됐든 계획을 세우고 길게 보려고 합니다. 받는 경우라면 감정이 됐든 물질이 됐든 100만큼 일하고 80만 요구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주는 경우라면 80의 가치지만 100을 준다면 머지않아 받는 이가 100이상을 채울 것이다. 

돈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행복을 손에 넣으려면 ‘덕’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재산은 자신의 힘만으로 모을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p159
▶▶ 돈만으로 행복해 질 수 없지만 돈이 너무 없다면 행복해질 확률이 낮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부동산이라는 흐름을 타서 부유해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 또 그런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① “안녕하세요”라는 밝은 마음
② “네”라는 솔직한 마음
③ “죄송합니다”라는 반성의 마음
④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적극적인 마음
⑤ “감사합니다”라는 감사의 마음
⑥ “덕분입니다”라는 겸손의 마음
이 여섯 가지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하면 인덕을 갈고 닦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가 좋아져 다툼이 사라집니다. p168
▶▶ 안녕하세요, 네, 죄송합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여섯 가지 마음, 당장 카톡 프로필을 바꾸어야겠다.  

칭찬을 한 본인조차 잊어버린 그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p191
▶▶ 칭찬에 인색하면서 살지 않았나. 되돌아본다. 인생을 바꿀 칭찬이 아니더라도 기분을 바꾸어줄 칭찬은 가능하지 않을까? 

운이 좋은 사람의 태도에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도움을 준다’, ‘하늘이 돕는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p123
▶▶ 오늘부터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남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산다면 하늘이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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