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지회 - "작지만 단합과 화합으로 똘똘 뭉친 지회입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지회 - "작지만 단합과 화합으로 똘똘 뭉친 지회입니다"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12.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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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이번 출장은 부산에서의 일정이 많기에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40여분을 또 달려 기장군지회 사무실에 도착했다.
부산 기장군은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동해바다와 해안의 절경을 즐기고 장안사 등 불교문화재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으며, ‘고리원자력발전소’ 또한 관광객의 시선을 끈다.
사무실로 들어가니 임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어서오세요.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바쁜 임원들을 위해 단체사진을 먼저 촬영하고,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가 인터뷰를 시작했다. ‘만민 여성은 맵시부터 갖추리’ 지회장 자리 옆에 크게 붓글씨로 써져있는 글귀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역시 미용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돼있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지회는 장은순 지회장을 중심으로 이미화 윤미영 부지회장, 최명자 심효숙 김종미 신수정 신진미 이형숙 이언주 변지연 김정희 상임위원, 박희연 이정래 감사가 지회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전남현 사무국장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늘 오후에 있을 부산시협의회장 임명에 저희가 협의회로서 마지막 인수인계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바쁩니다. 협의회장으로서 1년 동안 계획한 일이 많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이라는 세월이 그냥 흘러갔네요. 부산시와도 좋은 유대관계를 위해 임기 초에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는데 인사만 하고 끝이 나 버렸습니다. 아쉽지만 새로운 협의회장이 잘 이끌어 가리라 믿습니다.” 장은순 지회장이 협의회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기장군 지회는 회비 자동이체로 투명하게 회계를 관리하고 있으며, 집행부와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합은 전국에서 제일 자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경험을 쌓고 배우면서 차근 차근 올라갈 수 있고, 연륜이 있는 임원들도 젊은 사람들에게 배울 점이 있듯이 임원들을 나이대별로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장은순 지회장이 지회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비록 회원 수가 적은 열악한 지회지만 들여다보면 인재가 많습니다. OMC 세계미용대회에서 4연패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국가대표 선수가 속해있으며, 저를 포함해서 기술강사도 4명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열정이 넘칩니다.” 장은순 지회장이 지회자랑을 이어가는 가운데 작지만 속이 꽉 찬 지회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 / 장은순 지회장

“회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회장이 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본인의 업소도 힘든 상황에서 회원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장은순 지회장.
임원들과 함께 직접 천을 사서 마스크 목걸이를 손수 만들어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임원들과 모으는 회비가 있는데 거기서 조금 지원받고, 제 사비를 보태서 임원들과 모여 천으로 줄을 만들고 고리를 연결해 마스크 목걸이를 만들었어요. 천마스크도 5장씩 함께 넣어 개별 포장해서 회원들 한 분 한 분 업소마다 방문해 나눠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작은 선물이지만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을 회원들이 먼저 알아보더란다.
“부산시 기장군에서 뷰티산업 지원에 대한 조례법을 만들어보려고 타 지역의 사례를 토대로 자료를 준비했었지만 현재 봉사활동을 하면서 군에서 약간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만약 조례가 통과되면 지금까지 지원받는 것들이 없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협의회장으로서 부산시에서 조례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 또한 무산됐었습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지역 내에서 ‘찾아가는 봉사 티켓’을 발행해서 기장군, 여성단체와 협력하여 무분별하지 않게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엄중한 시국에 봉사활동조차 마음 놓고 하지 못하지만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회원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까지 생각하는 장은순 지회장의 착한 마음이 엿보인다.

김지혜 기자 zzi03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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