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경북 김천시 지부
지부탐방 - 경북 김천시 지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1.03.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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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없는 지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수도권은 2단계, 그 외 지역은 1.5단계로 하향돼 조금 완화된 거리두기 속에서 KTX에 몸을 실어 경북 김천시지부로 향했다.넓은 교육장 겸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김천시 지부에 들어서니 임원들이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모임도 축소한 상황에서 임원들도 오랜만에 서로 만나 안부를 묻고 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3백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는 경북 김천시 지부는 최선희 지부장을 중심으로 이정분 박진희 부지부장, 최금희 임옥경 감사, 김강숙 최현숙 신남희 서월교 김선옥 고춘자 김송희 이경순 박인옥 상무위원들이 지부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기영심 사무국장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작년 한 해는 저도 우리 회원들도 너무 힘든 한해였어요. 사실 미용실은 9시까지 영업제한은 크게 타격이 없지만 거리제한을 두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고객이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미용실이 크지 않고 혼자서 운영하는 회원들은 고객 1명 외에는 받을 수가 없거든요. 모임도 교육도 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회원샵을 일일이 방문해 미용실 소독 등의 방역활동과 마스크를 지원했습니다.”
최선희 지부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한탄하면서 그래도 회원들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어 김천시 내에서는 미용실을 통한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마음 봉사단이라고 지부에서 만든 미용봉사단이 있어요. 30명이 2인 1조로 매월 봉사를 다녔었는데, 요즘엔 코로나로 쉬고 있지만 1년에 한번은 시내와 거리가 먼 오지로 가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파마, 커트, 염색 봉사를 해 드렸어요. 어르신들이 많이 기다리실 텐데 어서 빨리 마음 놓고 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미용봉사로 김천시에서 단체 봉사상도 수상하고, 지역 내 미용인에 대한 위상과 협회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줬다고 최선희 지부장이 자랑스럽게 전했다.
“저희 지부에서 또 자랑할 점은 비회원이 관내 전체 미용인의 5프로 미만이에요. 저는 임원구성을 할 때 구역장 경험이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협회와 회원들을 위해 봉사한 경험이 있어야죠. 이렇게 임원들이 힘써 주신 덕분에 회원들이 서로서로를 챙기면서 단합이 좋습니다. 소수의 비회원들에게도 계속 다가가서 회원가입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최선희 지부장은 코로나가 빨리 안정되어 경기가 회복되고 회원들의 경제 사정이 좀 더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인터뷰 / 최선희 지부장

“회원들이 쉽고 빠르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김천시에서만 35년 미용을 하며, 중앙회 10기 기술강사이면서 이번에 새롭게 두피위원으로 임명됐다는 최선희 지부장. 지부장이 되려고 마음먹었을 때 첫 번째 공약사항은 바로 교육. 회원들이 협회에서 알찬 교육을 들을 수 있고, 또 본인의 기술을 아낌없이 재능기부해서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제가 최신트렌드를 교육받고, 기술강사가 되려고 서울로 새벽차 타고 올라가 막차타고 내려오는 것을 반복하며, 밤낮없이 힘들게 공부했어요. 회원들이 교육을 원하고 있고, 코로나 이전에 활발하게 교육했었습니다. 각종 대회가 있을 때에도 직접 트레이닝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자신도 모르는 잠재력이 있는 회원들의 재능을 발굴해주고 대회에 참가시켜 입상하면 본인도 자신감을 갖고 샵 운영에도 열심히 인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뿌듯했습니다.”
최선희 지부장은 지부에서 스터디그룹도 운영하고 학교에 강의도 나가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는 것이 즐거운 삶의 에너지였는데, 코로나가 발생하고 사람과의 대면이 적어지니 우울감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다리까지 다쳐 두 달간 병원생활을 하며 움직이지를 못하니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 두 달 동안 나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지만, 회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요. 너무 앞만 보고 일만하면서 보내지 말고 건강을 지키면서 행복하게 미용을 했으면 합니다. 나 자신이 행복해야 일도 잘되고 삶도 행복하니까요. 회원 여러분, 행복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최선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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