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112 - 2030 축의 전환
이달의 책 112 - 2030 축의 전환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1.03.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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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리더스북 펴냄

2030년, 올해부터 딱 10년의 시간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가까운 미래인데 20세기 이전의 10년과 지금의 10년의 변화는 절대 같을 수 없다.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지 상상하기 버거울 정도다. 우리 인간은 미래를 알고 싶어 하지만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큰 흐름들을 살펴보면서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여성, 노령화, 도시화, 디지털화, 로봇과 인공지능 등등 키워드들이 미래를 대변하고 있다. 그럴 수 있다면 2030년이 되었을 때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2030년 변화를 이야기해보고 싶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eo36@hanmail.net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노년층 인구가 청년층 인구보다 많아지고,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할 것이다. 아시아 중산층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합한 것보다 커질 것이다. 또한 우리는 공장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산업용 로봇, 인간들의 두뇌보다 더 많은 컴퓨터, 인간들의 눈보다 더 많은 감지 장치, 그리고 국가들의 수보다 다양한 통화에 둘러싸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2030년의 세계다. p10
▶▶ 노인에 대한 기준이 바뀌었다. 불과 몇 십 년 전에는 60살이면 노인이라고 했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당사자도 사회분위기도 60살을 노인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65살을 노인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많지만 70은 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UN에서 발표한 연령기준은 0~17세 미성년자, 18~65세 청년, 66~79세 중년, 80~99세 노년, 100세 장수노인이다. 여기서 청년은 생산가능인구일 것이다.  

부는 역시 도시지역으로 집중된다. 전 세계 도시 지역의 인구는 일주일 평균 150만 명씩 늘고 있다. 도시 지역이 차지하는 면적은 지구 전체 토지의 1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55퍼센트가 거주하며 에너지 소비 및 탄소 가스 배출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 바로 이 때문에 기후변화를 개선하려고 노력할 때 도시 지역이 항상 먼저 거론된다. ~~인구 비율로 봤을 때 향후 10년 안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60대 이상 노령인구가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의 부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이른바 ‘실버 시장 gray market’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계속 살아남고 싶다면 노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p14
▶▶ 우리나라도 수도권이라는 도시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다. 수도권 인구집중은 부동산 환경 교통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우수한 교육기관이 있고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까닭에 심화되고 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완화될지는 미지수이다. 문제는 똑같은 저출산 상황이지만 수도권의 인구감소 속도보다 지방의 인구감소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지금 지방 시 군의 80대 인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10년 후면 우리나라 도시 인구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다. 경제력을 갖춘 도시에 사는 60대 노령인구의 증가와 그들의 구매력이 소비시장을 좌우할 수도 있다. 


2030년이 다가오면서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사라지면 세대 간의 역학 관계도 바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활력과 젊음을 동의어로 볼 수 없을뿐더러, 쇠퇴를 나이든 사람의 전유물로만 볼 수 없게 되었다. p72
▶▶ 30~40대에도 활력을 잃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60~70대임에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면서 활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운동능력 또한 꾸준하게 운동을 해온 사람들의 경우 60대는 충분히 젊은이들보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를 주위에서 쉽게 접하고 있다. 

세계 유행의 흐름을 바꾼 코코샤넬 Coco chanel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40세가 지나면 결코 젊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 p76
▶▶ 40세가 지나도 누구나 아름다워 질 권리도 있고 또 아름다움을 가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더 주어지기도 한다. 젊음은 젊음대로 나이 듦은 또 다른 색깔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조금씩 결이 다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늙어간다는 건 자신보다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 모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세대가 다 함께 어울리는 관계를 말하는데, 이런 관계는 값비싼 화장품보다 훨씬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p77
▶▶ 젊은 세대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이다. 어떤 조직이 됐든 어떤 취미 모임이 됐든 다양한 세대들과 어울리고 함께 한다면 구성원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 인간의 생존자체가 부모와 어린 자녀를 보살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나이를 든다는 것이 다양한 세대를 접하고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년층의 기대 수명과 숫자가 높아지는 현상을 생각해보면 2030년 무렵에는 이들이 전체 기업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p89 
▶▶ 예전에는 50대 이후의 창업을 말리는 추세였다. 그 시기에 창업해서 실패할 경우 회복이  걱정된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엔 50대 창업이 낯설지도 않을뿐더러 50대 창업이나 30대 창업이나 성공확률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연령대가 다양한 부서는 주어진 문제를 더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다. p97
▶▶ 인간은 자기 자신이 최근에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자기 자신의 연령대에 대한 대응을 가장 잘 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조직이 다양한 연령대의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차이점만 찾으려하기 때문에 유사점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과거 세대와 지금 세대 사이에는 물론 차이점도 있지만, 그보다 유사점이 더 많다. p109
▶▶ 과거 세대도 태어나고 죽고 지금 세대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가족을 부양할 것인지 윗  세대들도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한다. 인간이 본질적으로 고민하는 지점과 행복해 하는 지점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과학기술의 발달로 환경이 바뀌었을 뿐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말을 했다. “가장 완벽한 정치적 공동체는 중산층이 지배하고, 수적으로 상류층과 하류층을 압도하는 공동체다.” p119
▶▶ 중산층 인구가 많아지면 민주주의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며, 여가 관광 등의 활동에 대한 욕구도 증가한다. 소수의 상류층이 다수의 하류층을 지배하는 사회는 항상 사회전복의 위험성이라는 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형국이다. 

여성들은 재산을 늘려가며 2030년에는 평균적으로 남성들보다 더 부유해지겠지만 여기에는 특별히 취약한 두 부류가 있다. 바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여성과 이혼 여성이다. p162
▶▶ 생각해보면 원시시대라든지 중세까지도 여성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여성들의 수입이 늘어나는 만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어들 것이다.  

여성들은 일단 경력이 단절되면 수입에 문제가 생긴다.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3년 이상 직장을 떠난 여성들은 직업이 비슷한 남성들에 비해 수입의 40퍼센트 이상의 불이익을 받는다. p174
▶▶ 여성들의 모성본능은 아이의 생존에 절대적이지만 그만큼 여성들로 하여금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린 아이를 보살피는 일이 여성에게 주어졌는데 문제는 우리 인간은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기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길게 지속돼야 한다는 점이다. 일과 아이의 양육을 병행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일이다. 과거시대에는 가족공동체나 마을공동체가 아이들의 공동육아에 기여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제도적으로 탁아소나 유치원 등이 그 역할을 맡아줘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줄일 수 있다.  

도시가 커지면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현상이 급증한다.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은 6억 5000만 명이었는데, 기아로 신음하는 사람은 그보다 많은 8억 2100만 명이었다. 2030년이 되면 비만 인구는 11억 명으로 굶주리는 사람들의 숫자를 훨씬 넘어설 것이다. p203
▶▶ 비만을 영양학적으로만 판단하면 영양과잉 상태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활동량 측면으로 보면 활동량 부족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집콕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상대적으로 집콕은 도시에서 더 발생하기 쉽다. 인구가 적은 한적한 시골에서는 굳이 집콕을 하지 않아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량을 구하고 땔감을 구하고 물을 구하는 등 인간의 활동은 물질문명들이 대신하게 됐다. 생존이 아닌 여가를 위한 육체활동을 늘려야만 폭발적인 비만인구의 증가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평론가이자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 Peter Drucker는 성공하는 경영자가 되는 법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특별한 재능, 특별한 적성, 특별한 훈련은 필요하지 않다. 능력 있는 경영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몇 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 능력이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의 변화가 모이면 기후변화를 늦추고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등의 큰일을 이룰 수 있다. p207
▶▶ 세월을 이기는 사람도 없고, 꾸준함을 이기는 천재도 없다. 하루에 한 시간을 매일 운동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지만 연속해서 365 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고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예술  과학 스포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특출한 능력을 보여주는 이들은 그 능력을 보이기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꾸준함이 쌓인 결과이다. 에베레스트 정상도 축지법을 써서 단번에 오르는사람은 없지만 꾸준하게 한 발 한 발 오른 사람은 많다. 결국에 꾸준함이 승리한다. 

기술은 제품의 개념, 제작 방식, 판매 방식, 사용자, 그리고 사용방식 중 한 가지 이상을 바꿈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무너트린다. p239
▶▶ 현재의 상황을 무너트리고 한 발 나아갈 때 새로운 기술은 널리 통용되어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 기술은 개발하는 사람, 발전시키는 사람, 이용하는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안착하게 된다. 

시계의 역사에서 확인한 것처럼, 기술이 일으키는 혁신과 혼란이 반복되면 창조적 파괴 때문에 엄청난 폭풍이 휘몰아친다. 삶은 제자리를 벗어나고 경력은 단절되며 공동체는 분열되고 흩어진다. p241
▶▶ 지금 손목시계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 하나는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보다는 패션아이템으로 선택받고 있으며, 또 하나는 위성과 IT 기술이 접목되어 헬스케어나 운동기록 장치이다. 맥박과 혈압 등등을 체크하고 위성과 연결해서 운동량과 거리, 운동패턴을 분석해준다. 

반면에 전자책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에서조차 종이책을 넘어서지 못했다. p262
▶▶ 한 권의 책이라는 것은 단편적 정보가 아니라 많은 정보량을 포함하고 있다. 신문의 경우는 비교적 짧은 정보들을 모아놓았는데 그 역할이 상당부분 온라인으로 넘어가 버렸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액정이라는 한정된 크기에서도 어느 정도 기사의 흐름을 잃지 않고 전체적인 내용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자책은 모니터로 파악되는 부분은 방대한 페이지의 극히 일부분으로 자칫하면 전체적 맥락을 놓칠 수도 있고, 맥락을 놓쳤을 때 흐름을 찾아가는 방법이 종이책보다 훨씬 불편하다. 종이 페이지는 수백 페이지를 휘리릭 넘기면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펼쳐서 맥락을 찾아가는 것이 쉽다. 화면이 사라지면 모두 사라져버리는 불안감과 다르게 책이라는 실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전자책이 종이책을 이길 수 없다는데 동의하지만 내 고민은 책과 신문의 중간자적 위치에 있는 잡지이다. 종이잡지가 과연 종이책만큼 전자잡지에 대항할 수 있을까? 어려운 문제이다. 

2017년의 경우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비상장 기업인 유니콘 기업은 미국보다 아시아에 더 많았다. 3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2030년이 되면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아시아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시아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이 있기 때문이다. 공유와 협력의 경제는 소비자와 노동자가 뒤섞인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p284
▶▶ 2000년대 들어 미국이나 우리나라에 새롭게 출현한 유니콘 기업은 IT 바이오 유통관련 업종에 편중돼 있다. 엄청난 제조공장이나 수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업종들이 다수다.  아시아의 중산층 증가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아시아로 돌려놓을 것이며, 경제가 고도화된 유럽과 미국의 성장은 둔화될 것이다. 평균적이지는 않겠지만 아시아의 중산층이 유럽과 미국이라는 경제 축에 맞설 것이며, 개발도상국의 역할은 상당부분 아프리카 국가들로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 유럽과 미국, 그리고 세계 다른 지역 노동력의 절반 이상이 임시직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로 채워진다면 정치적 지형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만약 독점적 디지털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면 결국 소비자와 노동자 모두를 착취하게 되지 않을까? p294
▶▶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기업 등의 키워드는 업종을 불문하고 파트타임과 프리랜서를 양산하게 된다. 예전에는 노동의 결과에 따라 성과를 나누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노동의 결과와 상관없이 성과를 나누는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일 수 있다. 기업평가에 있어 기업논리보다는 정치논리가 더 중요해진다면 기업가의 경영마인드는 재정립돼야 할 것이다. 

2030년을 맞이하는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보존하고 혁신을 쉬지 않으면서 선택의 폭을 계속 넓혀야 한다. 우리가 좀 더 친환경적으로 행동하면 일상적인 적응과 수평적 사고를 통해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적 위협들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블룸버그 통신이 매년 선정하는 혁신지수에서 2021년 우리나라는 전 세계 국가들 중 1위에 올랐다. 과거 100년 우리나라의 빠른 변화를 되돌아보면 그 역동성과 속도에 현기증이 날 정도다. 2030년 우리의 모습이 어떠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미래 사회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인 환경문제는 우리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지구촌 연대를 끌어내야 풀 수 있는 문제이다. 물론 그런 연대를 끌어낼 리더십을 우리나라가 발휘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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