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113 -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해피어 HAPPIER
이달의 책 113 - 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해피어 HAPPIER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1.04.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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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행복학 강의 해피어 HAPPIER

탈 벤-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시간은 제로섬 게임이지만 행복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내가 행복해지면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행복해지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물론 이미 충분히 행복한 상황임에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두 가지 방식의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 책은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내게 묻는 것 같다. 책을 선물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eo36@hanmail.net

대부분 서구 국가들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점점 더 많은 국가의 국민이 이전 세대보다 부유해졌지만 더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p13
▶▶ 우리나라도 50년대 전쟁이후 보릿고개라는 말이 사라졌고, OECD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그 시절보다 행복해졌는지는 의문이다. 악착같이 살려고 몸부림쳤던 시절보다 풍요로운 지금이 자살률은 증가했다.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욕심을 부리다가 실패하는 것보다 낫다.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일단 어떤 규칙을 정하면 그것을 일정표에 넣는 것으로 시작한다. 규칙은 처음에 시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30일만 지나면 이를 닦는 것처럼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진다. p37
▶▶ 사람들은 대개 작은 성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엄청난 성공들도 분석해보면 작은 성공들이 쌓이고 쌓여서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축은 돈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쌓이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규칙이 습관 되고 습관이 세월을 만나 내공을 다지면 엄청난 힘이 된다. 

현재의 경험보다 다음 목표에 초점을 맞추게 하고 평생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쫓아가게 만든다. 결국 사회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여행이 아니라 도착을 중요하게 여긴다. p51
▶▶ 미래를 애써 외면하라는 것은 아니다. 미래는 그 지점에 도달하면 또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신기루 같기도 하다. 현재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면 늘 불안하고 뭔가에 쫓기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집착하지만 과정이 없는 결과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여행이란? 계획하고 준비하고 도착해서 경험하면서 즐기고 돌아와서 추억이 되어 내 삶속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셀리그먼의 연구 결과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무기력을 학습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때때로 어떤 시도를 했다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그 경험으로 우리 삶이나 어느 특정한 부분을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한 생각이 자포자기로 이어진다. p58
▶▶ 무기력을 벗어나는 방법이 무엇일까? 될지 안 될지 그냥 해보는 것이다. 안되면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다보면 몸과 마음에 굳은살이 돋아나고 자신감과 희망이라는 새싹을 싹틔울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성과 동물적 욕망이 대립하고 있지만 몸은 게으름과 안락함을 더 좋아한다. 

다른 조건이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 행복한 사람들은 대인관계가 더 원만하고, 일에서도 더 성공하고, 더 건강하며, 더 오래 산다. 따라서 행복은 그 자체로나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나 추구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p74
▶▶ 그래서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회는 무수한 관계와 관계가 얽혀있는 그물망과 같은데 관계에서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이 없다면 그 그물망이 올가미처럼 느껴지게 된다. 관계가 원만해서 행복한지? 행복해서 관계가 원만한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관계와 행복은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파트너라는 점이다.

감정emotion은 움직임motion을 유발한다. 감정은 행동을 추진하는 동기를 제공한다. 영어 단어 자체가 감정과 움직임 그리고 동기motive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기본적인 진실을 말해준다. p76 
▶▶ 기술적으로 완벽한 노래를 부르는 가수보다는 듣는 이의 감정을 움직이는 노래에 더 위로 받는다. 감정이 실린 노래가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사랑이, 친구는 우정이 넘쳐야 한다는 것을 이성적으로야 누가 모르겠는가? 감정들이 부딪혀서 균열이 생기는 것이다. 

물질적인 부가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왜 그것에 대해서 그토록 집착하는 것일까? 왜 삶의 의미를 찾는 일보다 부자가 되는 일에 매달리는 것일까? 우리는 어쩌다가 정서적 기준보다 물질적 기준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것을 당연시하게 되었을까? p109
▶▶ 물질적 부가 행복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돈을 100억까지 벌었을 때까지 점점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100억이 1000억이 되는 과정이나 1000억이 2000억이 되는 과정이 100억에 도달할 때 느꼈던 만큼의 행복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또 100억을 일시적으로 번 사람보다도 10억을 10년에 걸쳐서 번 사람이 훨씬 행복할 수도 있다. 

목표 달성이 잠깐 반짝하는 즐거움을 주는 데 비해 목표 설정은 지금 하는 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간접적으로 모든 단계에서 행복 수준을 높여준다. 목표는 우리가 현재에 충실할 수 있게 해준다. p130
▶▶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이렇게 늙어가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면 그만이지요. 나이를 들어가면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가끔은 창문 너머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은 제로섬 게임이며 제한된 자원이다. 해야 하는 일만 하면서 살다가 인생을 끝낼 것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p140
▶▶ 우리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팔아 잠을 자고 놀고 돈을 벌며 사랑도 나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하기 싫은 일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는 삶은 우울한 삶이다. 

세상의 어떤 특권도 감정적인 고통을 겪거나 때로는 허무주의에 빠지기도 하는 것을 막을 수 없으며, 만일 그런 기대를 건다면 더욱 불행해질 뿐이다. 우리는 소득 수준과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경험해야 한다. p160
▶▶ 감정의 속성이 고점과 저점을 오가기 때문에 미묘한 것이다. 똑같은 환경과 상황에서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감정의 파고는 다르다. 감정은 누구도 대신 느껴주지는 못하는 오로지 자신만이 느끼는 정서이기 때문이다. 동물이 인간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간처럼 섬세하게 표출하고 분석되지는 않는 것 같다. 

가장 성공한 사람은 평생 배우는 사람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묻고 경이로운 세상을 탐험한다. 나이가 15세이든 115세이든, 지금 시련을 겪고 있든 한창 전성기에 있든, 당신의 인생이 어느 기에 있든 상관없이 자신을 위한 교육 과정을 창조해야 한다. p166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생존을 위한 배움이 시작된다. 인간의 삶이 시간의 흐름이고 세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배움은 계속돼야 한다. 어느 시점까지는 과거 세대의 경험과 지혜를 배워야 하고 나이가 들면서는 젊은 세대의 정서와 생각을 배워야 소통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의미 있고 즐거운 활동은 어두운 방을 밝히는 촛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작은 불꽃 한두 개가 방 전체를 밝히는 것처럼 한두 가지 행복한 경험은 힘든 시기를 넘길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잠깐이지만 변화를 일으키는 그러한 경험들,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서 우리에게 의미와 즐거움뿐 아니라 미래와 현재의 이익을 안겨주는 활동을 ‘행복촉진제’라고 부른다. p229
▶▶ 매일 매순간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시간들의 흐름 속에서 또 인생의 흐름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행복한 순간이 있고, 그 순간은 추억이 되고 뿌듯한 자부심이 되어 힘든 과정들을 견디게 해준다. 사랑도 그렇지 않은가? 관계를 밝혀줄 빛나는 행복한 순간이 사랑으로 연결되고 유지될 것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취와는 별개로 핵심 자아, 우리가 정말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스스로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우리 존재 자체가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즐거움과 의미를 경험하기 위한 마음과 가슴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p251
▶▶ 우리는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서 또 행복하려고 태어났다. 지구상 그 어디에도 유일무이한 존재가 나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내가 먼저 나란 존재를 아끼고 사랑해야 자존감이 확립될 수 있다. 

반면 행복인식은 “무엇이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인가?”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 답을 알려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무엇이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가?” “나는 무엇을 잘 하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에서 공통분모를 찾으면 된다. 
스스로에게 “무엇이 나의 소명인가”라고 물으라. 그리고 학교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평생에 걸쳐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을 하면 궁극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 p280
▶▶ 지금 나는 행복한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 내가 보낸 지난 한달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지? 내가 잘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생각해 본다. 이 시점에서 평생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일터에서 소명이 무엇인지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가정에서 또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아주 작더라도 분명하게 해야 할 소명이 있을 것이다. 일정부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 

행복의 양에는 제한이 없다. 어느 한 사람이나 어떤 국가가 행복해진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나 다른 국가가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 추구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모두가 더 잘살 수 있는 윈-윈 게임이다. p283
▶▶ 행복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유익한 바이러스다. 행복한 사람들과 교류하면 행복해질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삶을 사는 이유가 행복지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행복해지고 싶고 이미 지금도 충분히 행복할 수도 있기에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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