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지부
지부탐방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지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1.04.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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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군기지가 있는 지역으로 전체 주민의 70%가 군인, 군무원의 가족이라고 한다. 또한,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곳으로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는 취소됐지만 여전히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우리가 취재 간 시기에는 벚꽃이 다 지고 없어 길가마다 심어져있는 벚꽃나무만 보고 온 것이 여간 아쉬운 게 아니었다. 

“어서오세요. 벚꽃이 만발했을 때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은 다 지고 없네요.” 진해지부에 들어서자 화사하게 단체로 옷을 맞춰 입은 임원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3백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돼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지부는 심임숙 지부장을 중심으로 장순자 박선자 부지부장, 김종미 남희정 감사, 정란순 조미은 정미영 조경숙 홍수미 정옥순 최연우 손해숙 김도영 상무위원, 정윤순 김수연 고현정 지부 기술강사들이 지부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전말숙 사무국장이 지부 실부를 담당하고 있다.
단체사진을 찍고, 식사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이어갔다.

“코로나로 한창 난리였던 시기에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구청장 면담을 통해 손소독제, 마스크, 미용실에 방역작업을 할 물품들을 지원받았어요. 마스크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기, 지원받은 마스크는 인터넷사용도 잘 못해 마스크 구입을 힘들어하시는 고령의 회원들에게 먼저 지급했어요. 그리고 구청장님께 우리가 직접 방역작업을 할 테니 소독할 수 있는 소독약이라도 구해달라고 요청 드려서 저와 부지부장 두 명과 함께 직접 소독통을 등에 메고 진해 전체 미용업소인 430여개 업소를 돌며 방역작업을 했어요. 방역을 다 마치고, 셋이서 소독약에 취해 머리는 어지럽고 무거운 소독통 메고 다니느라 며칠 몸살이 났죠.” 심임숙 지부장이 당시의 상황을 전하면서, 이 작업으로 인해 진해지부의 진심을 알아봐주시는 비회원들의 가입이 좀 늘었다고 한다. 또한, 진해지부는 작년 한해 위생교육을 그 와중에도 모두 집합교육으로 진행했으며, 관공서를 설득해 장소도 무료제공 받고 확진자 또한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남 도지사배 대회 때 학생부 경기대회를 ‘교육감배 대회’로 이끌어 내서 기존 예산보다 2배 이상 더 지원받았습니다. 기존의 대회 때보다 학교들의 참여도도 훨씬 높았어요. 진해 군항제는 벚꽃이 만발하는 4월에 열흘 동안 진행되는 진해의 대축제중 하나인데, 이러한 대표적인 축제에 미용도 한번 참여해보자라는 의기투합으로 헤어쇼를 기획하고 추진했지만 코로나로 행사가 모두 취소됐어요. 내년에는 상황이 좀 나아져 열심히 준비한 행사를 꼭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00여명의 지부 인원이 관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경남 경영환경개선사업 지원 사업에 참여해 회원숍 30여 곳이 선정되는 등 지부를 위해 심임숙 지부장과 임원들, 12년 베테랑의 전말숙 사무국장이 열심히 뛰고 있다. 내년에는 꼭 만개한 벚꽃의 향연 속에서 진해지부의 멋진 헤어쇼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터뷰 / 심임숙 진해지부장

“회원들을 위한 반듯한 사무실과 교육장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결혼 후 해군인 남편을 따라 진해에서 당시에는 좀 늦은 나이인 28살에 미용을 시작해 벌써 38년이 지났다는 심임숙 지부장. 미용에 입문하면서 열악한 교육현장이 안타까워 직접 미용학원을 개원해 지금까지 3천여명의 제자들을 양성했으며, 지금은 지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지부장이 되고나서 우리 지부에서 기술이 뛰어난 기술강사, 기능장들과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회원들간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가격경쟁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어요. 많은 회원들이 교육에 참여했고, 지금은 서로 상생하며 영업을 하고 있어요.”
심임숙 지부장은 회원들에게 부담이 되는 제품세미나를 줄이고, 소상공인NCS 교육을 도입해 올해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에서 교육비를 90% 지원받고, 10%는 자부담이에요. 운영비를 뺀 나머지를 모두 지부 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회원들은 기술향상 및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어 지부가 더 이상 제품 세미나에 의존하지 않아도 운영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군과 제휴해 군인들의 커트가격 50%를 지부 발전기금으로 지원해서 임기 내에 회원들이 불편하지 않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장을 겸비한 반듯한 지부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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