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지회 - "지회 정상화로 회원만을 위하는 지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서울 성북구지회 - "지회 정상화로 회원만을 위하는 지회로 거듭나겠습니다"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1.07.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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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집행부와의 2년여의 법정싸움을 끝내고 지난 5월 18일 총회를 개최해 최병옥 신임 지회장이 당선되면서 현재 지회 정상화를 위해 성북구 지회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6월 초임에도 무더운 날씨 속에 찾아간 서울 성북구지회는 한적한 주택가의 한 빌라 1층에 새로 맞춘듯한 깨끗하게 내걸어져 있는 ‘대한미용사회 성북구지회’ 현판이 눈에 띄어 한 번에 찾을 수 있었다. 공동현관을 들어서자 임원들이 환하게 맞아주었다.
“어서 오십시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병옥 지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현재 310여명의 회원들이 속해있는 서울 성북구지회는 최병옥 지회장을 중심으로 김명숙 김인정 김미정 부지회장, 박선녀 우태형 감사, 유정임 노경임 최복용 한채원 이순례 서영이 김복기 권정란 상임위원이 지회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황선규 사무국장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의 법정싸움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협회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서로 싸우는 못난 모습만 보여주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법적공방이 있을  때에 제가 지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는데, 전임자들이 협회 사무실을 점유하고 내어주지 않아 명도소송까지 제기했었습니다. 승소 판결을 받을 때까지 사무실을 비워주지 않아 저희는 그동안 3평 남짓한 사무실에 책상만 놓고 업무를 봤어요.” 최병옥 지회장이 힘든 시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직도 그들은 저희를 인정하지 않고 그들 나름대로의 단체를 만들어서 탈퇴한 회원들을 자기들이 관리하고 탈퇴 회원들은 그쪽 업무지시를 따르고 있어요. 거기도 회비를 받으러 돌아다니려면 뭐라도 줘야 하니 회보 비스무리하게 소식지를 만들거나 타 미용잡지를 사서 나눠주고 있더라고요.” 전 집행부의 파행을 직원으로서 옆에서 지켜봐 오면서도 회원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던 19년차 황선규 사무국장이 탈퇴한 회원들을 계속 찾아가며 설득하면서 다시 우리 대한미용사회 회원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오시면서 보셨겠지만 앞에 현판을 부회장님 세 분께서 찬조해주셔서 바꿨습니다. 새 출발의 의미로 간판부터 바꿨어요. 저희 성북구지회에는 중앙회 이사님도 계시고 기술강사도 세분이나 계세요. 좋은 인재들과 함께 회원을 위한 기술교육도 진행하고 싶고, 그동안 못했던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싶어요.” 오랜만에 지회에서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모여 앞으로를 계획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임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지회도 정상화가 되었으니 이제는 활기 넘치면서 회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만 전달할 수 있는 성북구지회를 기대해 본다. 

인터뷰 / 최병옥 성북구지회장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회원들에게 봉사하는 지회장이 되겠습니다”

최병옥 지회장은 성북구에서 40여년 미용생활을 하며 부회장 12년, 지난 법정관리 때 지회장 직무대행 2년까지 거치면서 성북구지회가 회원을 위함이 아닌 개인의 욕심으로 엇나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제일 마음 아파했을 것이다. 
“지회장은 회원들이 성북구의 미용발전과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뽑아준 자리로 개인의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길고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마침내 지회가 제자리를 찾았으니 앞으로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봉사해야 할지 그 고민만 할 것입니다.”
최병옥 지회장은 흩어진 회원들이 다 같이 모여 ‘성북구청장배 미용경기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총회 때 이승로 성북구청장님이 참석하셨는데, 저희 성북구지회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먼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 달라고 하셔서 조만간 회원들을 위해 어떠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가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면담 요청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에서 지원받아 봉사활동도 계속하면서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는 성북구지회가 될 것입니다. 지면을 통해 분쟁 기간 동안에도 묵묵히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신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잃어버린 시간만큼 더 노력하는 성북구지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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