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더니 기온이 급격히 오르며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과거 48년 평균보다 9일이나 더 빨리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더위와 싸우기도 벅찬데 지난 7월12일부터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강력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돼 모두들 힘들어 합니다.
다행히 저희 중앙회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바로 직전에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했습니다.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 총회를 예년보다 일주일 연기하고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개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기총회에는 전국에서 5백여명의 대원님들이 참석하셔서 중앙회 대의원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현안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번 총회에서 대한미용사회 역사상 진일보한 정관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그동안 중앙회나 지회지부나 임원선출을 둘러싼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됐지만 개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임원의 임기문제는 난제 중에 난제였는데 이번 정관개정을 통해서 임원의 임기를 ‘4년 중임제’로 개정했습니다.
3년마다 선거를 치르는 조직의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또 중임제로 임기를 제한했습니다. 4년 중임제는 장기집권에 따를 폐해를 막을 수 있고 원활한 세대교체 장치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예결산안 처리는 물론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선출하지 못한 중앙회 감사선출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감사후보를 추천해서 8명까지 추천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네 분의 후보가 경합해서 세 분의 중앙회 감사를 선출했습니다.
대한미용사회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이번 총회결과는 미용회보와 유튜브 영상(뷰티엠 TV)을 통해서 회원여러분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어렵게 치른 정기총회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대한미용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제 24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이 선 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