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서울 강남구지회 "다시 시작되는 유익한 교육으로 회원들을 찾아가겠습니다!"
지부탐방 - 서울 강남구지회 "다시 시작되는 유익한 교육으로 회원들을 찾아가겠습니다!"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1.1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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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하면 우리나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고 사교육 일번지로 다양한 분야의 사무실과 고층빌딩이 줄줄이 들어서 있는 경제적 중심지이면서 우리나라 부촌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대형 미용실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대부분 강남에 있으며, 미용을 시작하는 예비 미용인들은 성공의 발판으로 ‘청담동 미용실’에서 근무하길 희망하기도 한다. 유독 바쁘고 복잡해 보이는 도시, 그리고 트렌드의 시작과 중심이 되고 있는 강남구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지회를 찾았다.
600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서울 강남구지회는 이정민 지회장을 중심으로 이계숙 전상희 부지회장, 강인옥 문남근 감사 김현옥 이정수 한영민 전희자 상임위원이 지회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영희 사무국장과 황혜진 총무가 지회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늘 촬영을 온다 해서 오랜만에 화장을 했어요. 일하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화장을 해도 의미가 없어서 화장품을 어디 뒀는지 못찾을 정도로 그동안 잘 안했어요.” 오랜만의 모임에 임원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서로 가족처럼 자주 보던 사이였지만 코로나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게 되니 쉽게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정말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강남은 사무실이 많다 보니 사람들이 일정 시간 모였다 흩어지는 곳인데,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손님이 많이 줄었거든요. 더군다나 높은 임대료에 나가는 비용이 많다 보니 결국은 못 버티고 올해 폐업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임대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많이 포기하시더라고요. 지난 8월에는 하루에 2~3개 업소씩 폐업을 할 정도로 폐업신고가 절정이었습니다. 잠시 쉬는 게 아니고 아예 미용을 안 할 생각으로 접으시는 분들이 상당했어요.” 이정민 지회장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미용을 그만두는 회원들을 보면 안타까운데 지회가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이 가장 속상하다고 전했다. 미용실뿐만이 아니겠지만 특히나 밤낮으로 늘 번화했던 강남구 자영업소들이 코로나로 감당하기 어려운 직격탄을 맞았을 것이다. 
“폐업으로 줄어든 회원 수만큼 또 채워야 한다는 조급함에 신규업소를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지만 현실은 정말 어렵습니다. 저희가 방문을 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이야기 자체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아 민망할 때가 많아요. 올해 신규업소 100개 이상을 방문했지만 그나마 가입하시는 분들은 회원 중에 지인이 있거나 소개로 인해 가입을 해주시지 저희가 방문하고 설득해서 가입하시는 분들은 1~2명 있을까말까 할 정도로 비회원 가입시키기가 정말 힘듭니다.” 입사한지 20년이 넘은 베테랑 이영희 사무국장도 녹록치 않은 현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강남에서 일하는 미용인들은 특히나 본인의 일과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요. 그래서 협회의 필요성을 더 못느끼고, 저희가 회원이 되면 세무와 관련된 일처리도 무료로 해드린다고 해도 굳이 비싼 수임료를 내면서까지 세무사에게 맡기고 그게 옳다고들 생각해요. 본인들의 생각이 확고한 편입니다. 지금 같은 시국에는 손님 아니면 누구도 반갑지가 않은거죠.”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익숙한 듯 익숙해지지 않는 현실이다. 위드코로나로 강남구 지회도 2년 만에 대면 위생교육을 준비하고 서서히 지회의 자랑이었던 교육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이정민 지회장이 기대에 찬 목소리로 전했다. 


인터뷰 / 이정민 지회장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버티며 살아가는 강남구 회원여러분 파이팅입니다!”

 

40년 가까이 언니와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정민 지회장. 20살부터 미용을 시작한 언니의 영향으로 운명처럼 할 수밖에 없었던 미용이다. 96년도부터 서울 강남구지회에서 구역장으로 일하면서 상임위원, 부지회장까지 묵묵하게 협회에 봉사해 온 이정민 지회장은 전 지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사퇴하면서 임원들의 추대로 지난 7월 신임 강남구 지회장에 취임했다.
“어려운 시기에 지회장까지 바뀌면서 회원들에게 혼란이 됐을 것 같아요. 책임감이 막중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협회가 단비 같은 존재가 될까 늘 고민합니다. 저희 강남구지회는 스터디 교육생을 5기까지 배출할 만큼 교육이 정말 활발했었어요.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았고요. 코로나로 2년 가까이 중단됐는데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정민 지회장은 다시 예전 같은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교육부터 천천히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11월 말에 중앙회에서 개최하는 ‘KBF 2021’ 선수 모집을 위해 회원들에게 열심히 홍보 중이라고 한다. 
“전에는 지회에서 자체적으로 출전하는 선수들 교육도 해주고 중앙회 교육도 받으면서 회원들이 대회 참가에 적극적이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지난 대회처럼 많은 선수를 모집하기는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봐야죠.” 그리고 지면을 통해 회원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오늘도 치열하게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회원여러분! 회원들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럴 때일수록 똘똘 뭉쳐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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