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탐방 - 서울금천구지회 "회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손잡아주는 지회가 되겠습니다"
지회탐방 - 서울금천구지회 "회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손잡아주는 지회가 되겠습니다"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1.12.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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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는 1995년 구로구에서 분구되어 신설되면서 서울시의 25개구 중 가장 역사가 짧은 편에 속하는 구이다. 2016년 금천구와 강남구를 잇는 강남순환로 1단계구간 개통과 올해 9월 개통한 서부간선지하도로와 강남순환로가 연결되면서 지역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공업지역이기도 한 금천구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의류상설할인매장인 다수의 아울렛들이 들어서면서 쇼핑 명소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현재 356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서울 금천구지회는 김정숙 지회장을 중심으로 김태순 유명란 부지회장, 이현자 박연숙 감사, 송재란 이춘희 송숙이 김종진 김민순 김미라 도현정 한선영 상임위원이 지회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미수 사무국장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안옥희 이광종 고문이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까지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지난 2년동안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어요. 금천구에서 ‘해피타임 봉사단’이라고 지난 2019년 결성됐는데, 지역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미용업, 목욕업, 세탁업, 숙박업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지금은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보육원생 등이 가까운 저희 회원 미용실을 찾아가면 무료로 머리를 해드리고 있어요.” 김정숙 지회장은 특히나 아이들이 찾아오면 더 마음이 쓰여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이 커가는 시기와 학교 입학 등 특별한 날에 맞춰 운동화 같은 작지만 엄마 같은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는 정 많은 임원들도 계시다고 자랑했다.

“코로나로 폐업률이 증가하면서 회원 수도 줄고 회비수입도 당연히 줄었어요. 어려운데 이참에 가게 접고 손주들이나 봐준다고 하면서 그만두시는 분들도 있고, 정말 나이가 들어서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오랫동안 연을 이어온 회원들이 그만두신다고 인사하러 찾아오면 제 일처럼 정말 속상하더라고요. 내년에는 회원 수 증가를 목표로 어려운 시국에 크게 욕심내지 않고 지금보다 10%는 꼭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지회장님, 임원들, 제가 함께 삼위일체가 되어 힘을 합쳐볼 생각입니다.” 이미수 사무국장이 회원 증가 목표에 대해 열심히 발로 뛸 생각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저희는 작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무실이 넓지 않지만 인원을 분산시켜 일주일동안 위생교육을 실시했어요. 도저히 온라인 위생교육이 어려운 분들을 위주로 한 교육으로 회원이 어려울 때 외면하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회원들에 대한 지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지회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금천구지회. 
“저희 금천구지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앙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앙회의 목표가 곧 지회의 목표라고 생각해요. 다가오는 KBF 2021 행사에도 선수를 모집하기 위해 매일 홍보하고 있어요.”

김정숙 지회장은 오늘도 전화기를 붙잡고 1시간 넘게 회원들과 통화하며 선수 출전을 독려하고 있다. 회원들도 오랜만에 참여하는 행사로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기대감을 나타내는 회원들도 많다고 전했다. 임직원 모두 지회와 회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회 일에 임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지회의 2022년이 기대된다.



 인터뷰 / 김정숙 지회장

“회원 여러분,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이광종 전 지회장이 중앙회 감사로 선출되면서 지회장의 빈자리를 부지회장이었던 현재 김정숙 지회장이 임원들의 추대로 지난 9월 신임 금천구 지회장으로 취임했다. 미용을 시작한 계기가 결혼을 안 할 생각으로 미용을 배우고 돈을 벌어 세계 일주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너무나 잘살고 있단다. 또 한 자리에서 37년째 한결같이  미용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으면 제가 감히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죠. 다들 회원들을 위해 먼저 발 벗고 나서시며, 임원 중 누구 한 명이 아프다고 하면 전부가 돌아가면서 전화하고 걱정해줄 만큼 사이좋고 의리가 있으세요. 제가 정말 든든합니다.”
작년에 구에서 지원받아 임원들과 함께 전 회원업소에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를 전달했다는 김정숙 지회장은 회원들이 협회도 노력하고 있다는 마음을 알아줄 때 가장 뿌듯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협회도 어렵고 임원들도 같은 미용인으로 어려운건 마찬가지일 텐데, 힘든 내색하나 하지 않고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회원들도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그럴수록 저희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지회가 어떻게 하면 회원들에게 힘이 될까 고민합니다.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서 과거엔 그랬지 하면 훗날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랄 뿐입니다. 회원들 모두 힘내세요!”
김정숙 지회장이 회원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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