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칼럼 - 미용으로 성공하라
경영칼럼 - 미용으로 성공하라
  • 박창준
  • 승인 2021.12.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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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은 자수성가하기 좋은 업종이다. 시장은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경쟁한다. 마트는 자본력과 브랜드로 공격하면 지키기 힘들다. 게임방, 치킨집 등도 자본력에 힘없이 무너지는 업종이다. 그러나 미용은 예외다. 미용은 기술력과 서비스로 얼마든지 나만의 성을 쌓을 수 있다. 본인의 기술과 친절과 청결로 얼마든지 자본력과 브랜드를 극복한다. 
미용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감정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모르면 미용으로 성공할 수 없다. 10년 아니 30년 동안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님들이 부자가 못 되는 유일한 이유가 감정이다. 미용사 선생님이 가난한 이유는 게을러서, 무지해서,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다. 이유는 딱 한 가지 감정을 몰라서다. 
지인 중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있다. 함께 골프를 치면서 한 말이다. 어떤 여인이 성폭력을 당한 후 자살했다는 이야기다. 자살의 원인이 가해자인 성폭력자 때문이 아니란다. 폭력을 당하면서 자신이 성적으로 느꼈다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끼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말을 듣고 너무나 안타까웠다. 망자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에 극단적 선택으로 운명을 한 것이다. 

감정은 감각과 지각으로 이루어진다. 감각은 외부의 자극을 눈, 코, 귀, 혀, 살갗으로 알아차리는 능력이다. 감각이 마비되면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소리는 가청영역 내에서, 빛은 가시광선 범주 안에서 볼 수 있다. 우리의 감각은 기계적이며 동물적이다. 사랑하는 부모가 때려도 아프고 폭력배가 때려도 아프다. 감각은 조건 없이 느낀다. 감각은 선택이 아니다.
지각은 감각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쉽게 감각의 지식을 지각이라고 이하면 된다. 태어난 환경과 문화, 지식, 신념 등에 따라서 같은 감각을 다양하게 해석한다. 우리가 십자가를 볼 때 감각적으로는 모두 같을 것이다. 그러나 바라보는 사람이 기독교 인이면 매우 성스럽게 보인다. 반면 불교도라면 불경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눈의 감각은 같지만, 마음의 믿음(지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맛있는 사과 한 상자가 있다고 하자. 하나를 먹을 때의 감각은 달다. 두 개, 세 개, 다섯 개를 먹어도 혀에서 느끼는 감각은 달아야 한다. 그러나 지각은 다르게 작용한다.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없어진다. 해석의 문제다. 미용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스타일을 연출했다면 감각적으로는 같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감각은 물론 지각에 차이가 있어서 감정은 각양각색이다. 트렌드는 지각이다. 동조화와 군중심리가 지각을 변화시킨다. 지각이 바뀌면 감정이 바뀐다.

미용실에서는 기술력이 감각이다. 지각은 서비스와 정리 정돈(청소, 청결)이다. 서비스와 인테리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맨눈으로 구분되지 않는 명품과 짝퉁은 감각적으로 같다. 하지만 가격을 아는 소유자의 지각은 다르다. 미술품도 진품과 모작에서 느끼는 감각은 같더라도 진품과 위조품을 알고 있는 관람자의 감정은 천지 차이다. 감정은 감각과 지각의 곱이다. 맛과 멋의 본질은 감각보다 해석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진다. 맛의 본질, 멋의 본질은 감각과 지각이다. 기술력이 감각이라면 서비스는 지각이다. 

아내의 옷장에는 옷이 가득하다. 부부 동반 저녁 초대를 받아서 외출하려고 하면 입을 옷이 없다고 고민한다. 남편은 이렇게 옷이 많은데 입을 게 없다고 고민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한다. 남편이 지각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황과 유행에 맞는 옷이 아니라면 아내에게는 옷장의 옷들은 폐기물과 마찬가지다. 

미용사는 고객의 외모를 아름답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성직자라고 생각한다. 성폭력 가해자가 피해자도 그 순간에 느꼈다고 주장하는 것은 가해자를 두 번 죽이는 야만적 행동이다. 감각은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생물적 영역이다. 스타일 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전문가가 되시기를 바란다. 
-사람무늬 

 


 

박창준(사람무늬) 
AI미용사(인공지능)개발자, 
경영학교수, 
경영컨설턴트, 
비너세움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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