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경기도 시흥시지부
지부탐방 - 경기도 시흥시지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2.02.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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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공간에서 회원들과 함께 발전하는 시흥시 지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작년 12월 경기도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물로 입주한 시흥시 지부. 새 건물처럼 깔끔하게 리모델링 되어 있는 복지관 건물 2층에 새로 이전한 시흥시지부는 협회 사무실은 작고 아담하지만, 복지관 건물 내에 소, 중, 대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 및 강당을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큰 이점을 갖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 1층 입구에서 QR코드 및 안심번호로 방문객을 확인해 주는 것 또한 지부 자체가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다.
“어서오세요. 새로 이사한 시흥시지부 사무실입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김영란 지부장의 표정에서 행복함이 느껴졌다. 사무실 바로 옆 소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임원들도 밝은 표정으로 인사해주셨다.
355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경기도 시흥시지부는 김영란 지부장을 중심으로 오수연 이선호 부지부장, 임재현 이난실 김선희 신인숙 남은희 이가온 김영숙 박용미 정진철 상무위원, 박명옥 김미나 감사가 지부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박나리 사무국장이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제가 지부장으로 취임하고 교육장을 갖추고 있는 제대로 된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이 임기 내 목표 중에 하나였는데, 이렇게 좋은 사무실로 오게 되어 꿈을 이룬 듯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무실을 알아보던 차에 이곳의 입찰공고가 떠서 되든 안 되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사실 여기는 근로자종합복지관으로 근로자단체가 아니면 입주가 어려운 곳이에요. 좋은 유대관계를 이어온 임병택 시흥시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정말 지면을 빌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을 만큼 시흥시지부가 큰 도움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김영란 지부장이 마치 내 집 마련을 한 것처럼 기뻐하면서, 임병택 시장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곳 입주 담당하시는 분께서 미용인들이 근로자에 속하냐고 묻더라고요. 대부분이 미용실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이면서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근로자라고 당당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자격조건에 속한다고 입주 허락을 해주시더라고요.” 박나리 사무국장에게서 그날의 감동이 다시 느껴진 듯 했다. 입사한 지 3년 됐다는 박 국장은 급하게 뜬 입찰공고로 2개월 만에 급박하게 이곳 입주에 모든 영혼을 쏟아부어 입주하느라 아직 전 사무실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이면서, 건물주에게 사정을 얘기하면서 서서히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건물내에 있는 회의실 및 대강당을 청소료 정도의 사용료만 내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대강당은 500명까지도 수용이 가능해 위생교육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고, 많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도 할 수 있어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소식 때 많은 회원들이 구경 오시고 축하해주셔서 뿌듯한 마음이 컸습니다.” 
이사를 계획할 때는 아무래도 임대료가 가장 큰 부담일텐데,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공공기관으로 보증금이 없고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료를 10개월분을 한 번에 낸다고 한다. 10개월분도 서울과 비교하면 두 달치 임대료도 안되는 비용이다. 또한, 임대료 인상 또한 없거나 2~5% 정도로 지부 사무실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다.
“안산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집값이 비싸지다 보니 외국인들이 시흥으로 많이 옮겨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본동은 우리나라 원장님들이 네 다섯분 정도 남아있고 다 외국인 원장님들이세요. 중국인들이 많은데, 자기 나라 숍만 가고 본인들끼리 똘똘 잘 뭉쳐 남아있는 우리나라 원장님들이 애로사항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그 외국인들도 우리가 포용해야죠. 오히려 외국인들이 한국어나 국내의 미용계 정보를 잘 모르기 때문에 협회를 더 필요로 하고 문의도 많이 옵니다.” 김영란 지부장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기술을 배우고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을 시장님과 함께 의논하면서 앞으로 시흥시가 고민해야 할 숙제라고 전했다. 쾌적한 공간에서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발전하는 시흥시지부를 기대해 본다.


“회원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계획하겠습니다.”

 

시흥에서 27년째 미용을 하고 있다는 김영란 지부장은 중앙회 기술강사로서 그리고 지부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한 기술교육 사업을 전개해야겠다는 갈망이 크다.
“저의 공약 중 하나가 회원들을 위한 기술보급인데 교육장을 갖추고 있는 사무실로 이사하려는 것도 바로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였어요. 시흥시가 기술강사 배출이 낮고, 도시도 아직 발전이 덜 되어 시골 같은 느낌이 있어요.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뒤처져있기도 한데, 그런 부분을 지부가 기술교육으로 꼭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싶어요.” 김영란 지부장의 확신에 찬 포부가 엿보였다.
“코로나 발병 후, 곧장 시흥시를 찾아가 회원들을 위한 방역용품 지원을 요청했어요. 회원수 정도의 물품을 지원받아서 회원들에게만 나눠줬더니 비회원들 사이에서 소문이 돌았나봐요. 시에서 비회원들을 위한 물품도 같이 받아와 비회원 업소까지 다 돌릴 수는 없어서 협회로 직접 받으러 오라고 했어요. 비회원들이 협회로 물품을 받으러 찾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협회 홍보도 됐었습니다.” 
올해에는 이·미용 단독 조례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는 시흥시지부. 회원 모두가 똘똘 뭉쳐 함께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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