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136 - "오미크론 팬데믹, 그 이후 평범한 일상의 회복을 희망합니다"
기자칼럼 136 - "오미크론 팬데믹, 그 이후 평범한 일상의 회복을 희망합니다"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2.03.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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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30~60만 명에 이르면서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걸렸다고 체감하는 정도에서 이제는 내가 아는 사람 내 친척 가족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대선도 치르고 울진 삼척 산불이 겨우 진압됐고, 늦었지만 봄비가 부슬부슬 대지를 적셨습니다. 남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봄꽃소식과 함께 팬데믹의 정점을 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들이 일상을 회복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얼마 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심스럽게 완화하여 저녁 활동시간을 10시에서 11시로 확대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식당에서나 카페에서 9시30분이 넘어가면 집에 가려고 주섬주섬 일어서는 바람에 코로나 이전의 10시 풍경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염되어 자가 격리를 마친 사람들도 어떤 이들은 감기처럼 가볍게 넘어갔다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죽다가 살아날 만큼 아팠다고 일단은 걸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코로나가 2년 이상 지속되고 확진자 숫자도 대폭 늘어나면서 사람들에게 예전만큼 공포와 긴장감을 주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를 완벽하게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고 그냥 계절성 감염병으로 받아들이면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 인류가 자연과 동물의 영역을 침범하면 할수록 인수공통감염을 일으키는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얼마든지 코로나와 비슷한 팬데믹이 올수 있는 가능성 열려있습니다. 감염병의 매개체가 낙타가 됐든 박쥐가 됐든 그 동물들 또한 살아남기 위해서 몸부림친 결과이니 누가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팬데믹의 영향이 설마 3년을 넘기겠어?”라는 걱정반 기대반의 심정으로 오미크론 정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선거철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는 것도 무수히 지켜봤지만 대선이 끝났으니 그래도 소상공인 자영업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고 미용업계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사실 미용인들이 미용업보다 힘든 업종이 있어 대놓고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미용업도 정말 힘듭니다.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미용실을 덜 찾으니 미용업이 어려워지고 미용실 매출에 희비가 엇갈리는 제품업체나 기기업체들도 함께 어려워지니 저희 미용회보도 광고매출이 줄어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폭풍처럼 휘몰아친 그 시절이었다고 우리가 힘겹게 헤쳐 나왔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들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라도 일상이 무너졌을 때 일상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실감한다고 합니다. 지금 저에게도 우리 미용인들에게도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마스크 벗은 사람들의 표정과 미소를 보고 싶고, 친구를 만나고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을 만나서 어떻게 그 힘든 시간을 견디어 냈는지 서로 격려하고 맛있는 식사를 나누는 일상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무심하게 봄은 소리 없이 다가오고 달력의 바뀌는 숫자들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eo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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