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경북 문경시지부 
지부탐방 , 경북 문경시지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2.04.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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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회원들과 임원들의 협조로 비회원 없는 지부가 되었습니다”

▲ 경북 문경시지부 임원들
▲ 경북 문경시지부 임원들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두 시간 십여 분을 달리니 어느새 경북 문경시에 도착했다. ‘사과’와 ‘문경새재’로 유명한 문경의 거리는 양옆으로 벚꽃이 만개해 벚꽃 로드에 연분홍의 벚꽃 잎이 흩날리면서 장관을 이루었다. 터미널로 마중 나오신 이창섭 국장님의 차를 타고 점심때가 되어 한적한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먼저 하고 지부 사무실로 향했다. 다 모인 임원들과 사진 촬영 후, 인터뷰를 시작했다. 
170여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경북 문경시지부는 정태랑 지부장을 중심으로 김영자 지경희 부지부장, 지경애 편선미 감사 김길순 신주연 정행복 권세영 신영희 정미향 민영희 김주희 우서연 상무위원이 지부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창섭 사무국장이 지부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회에서만 뵙다가 이렇게 문경에서 만나게 되니 더 반갑습니다.” 중앙회 부회장이기도 한 정태랑 지부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제가 지부장을 맡았던 초대에는 지부 업무에 대한 매뉴얼이나 역할, 체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어요. 30년 전만 해도 고객들에게 요금도 제대로 받지 않고 무료로 해주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기술 또한 많이 뒤처져 있었어요.” 정태랑 지부장이 과거 막막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직접 구역들을 돌며 세미나를 실시하고, 경북 내에 어려운 지부도 몇몇 사람 모아놓고 커트, 펌 등 무료로 세미나를 시작했어요. 문경 구역들을 돌면서 세미나를 할 때에는 구역 회의를 같이 하면서 지부 일을 보는 등 쉴 틈이 없었죠.” 이렇게 꾸준히 해온 결과 지부는 차차 체계를 잡아나갔고, 무료 커트도 1년 만에 다 없어졌다고 정태랑 지부장은 뿌듯함을 나타내면서 이렇게까지 지부가 발전해 온 데에는 임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임원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우리 임원들이 정말 협회 일, 회원들을 위한 일이라면 솔선수범해서 나서주세요.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같이 내일처럼 맡아서 해주시니 제가 옆에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죠. 또 매주 화요일 쉬는 날이면 요양원, 어르신 마을 등 관내 저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도 열심히 해요. 누워서 앉지도 못하는 어르신들의 고개를 받쳐 불편하지 않도록 다 머리를 손질해 드리고, 지금까지 오랫동안 꾸준히 해오는 것이 정말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이죠.” 옆에 계신 부지부장님이 쑥스러운 듯 멋쩍어했다. 
회원 170명의 회비만으로는 운영하기가 빠듯하지만, 지금까지 지부가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이 그동안 지부 일에 많이 협조해주어 비회원 없는 지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국장님이 입사하신 지 5년 정도 됐는데,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회원들에게 어떤 고충이 생기면 어떻게든 해결해주려고 직접 숍에 찾아가기도 하고, 지금의 회원 수에서 더 늘려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문경시의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다 보니 어려움도 있어요. 또한, 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뷰티산업진흥법에 대한 설명과 필요성 등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은 소상히 발 빠르게 알리고 있습니다.” 
문경시 지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교육 사업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시점에 시에 지원 요청해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분야의 소상공인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교육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터뷰 / 정태랑 지부장

“올해는 문경시장배 미용페스티벌을 꼭 개최하고 싶습니다”
 

▲ 문경시지부 정태랑 지부장
▲ 문경시지부 정태랑 지부장

정태랑 지부장은 82년도 이·미용이 분리되면서부터 젊은 나이에 초대 경북 영주시 지부장부터 시작해 문경으로 이전, 92년도부터 문경시 지부장을 맡아 지금까지 경북도지회장 중앙회 부회장까지 도맡아 하면서 누구보다도 협회에 애정이 깊다.
“정말 오랜 시간 지부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미용은 저에게 있어 삶의 일부이면서 회원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로 회원들이 그동안 정말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코로나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도 풍토병으로 인정하는 태세고, 거리두기도 없어진 만큼 시에서 예산을 확보 받아서 교육도 재개하고, 미용페스티벌도 꼭 개최하고 싶습니다.” 정태랑 지부장이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다들 그렇겠지만 코로나 전의 평범했던 일상들이 너무 그립잖아요. 이제 차차 일상을 되찾아 갈 것이고, 예전에 함께 밤낮 가리지 않고 대회를 위해 공부하고, 사람들로 북적 북적였던 행사를 생각하면 설렙니다. 올해는 꼭 다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지부에서도 시와 계속 소통하면서 열심히 준비할 것입니다.”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서로의 웃는 모습을 보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정태랑 지부장의 노련함과 노하우, 강한 의지와 간절함으로 올해 문경시지부의 미용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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