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고요 속에 눈빛만으로 압도되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영화리뷰 - 고요 속에 눈빛만으로 압도되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 안예은 기자
  • 승인 2022.04.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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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이미지
▲ 포스터 이미지

영화 기본정보  
개요 : 스릴러 미국 97분 
개봉시기: 2021.06.16.

안예은 기자 yeeun4262@naver.com

- 침묵(재난)의 시작 
숨소리 조차 편하게 내지 못하는 일상은 어떤 것일까? 여기 전 세계가 침묵으로 잠긴 현장을 담은 영화가 있다.  
평화롭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고요에 휩싸인다. 평화롭던 한 동네도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쑥대밭이 된다. 이 괴생명체는 아무리 작은 소리에도 발달 된 청력으로 소리 내는 사람, 물체 상관없이 모두 공격한다. 

영화는 괴생명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 가족에게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태생적으로 청력에 문제를 가지고 태어난 첫째 딸의 영향으로 가족들은 수화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이다. 수화는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 연기가 더욱 실감나게 연출하는 장치이기도하다.  

1편에서는 온 가족이 생필품을 가지러 다녀오던 길에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아 6살도 채 안된 막내를 잃는다. 막내에게 마지막에 비행기를 건네준 첫째는 자신 때문에 동생을 잃었고, 그로 인해 아빠가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는 오해를 가지고 살아왔다. 고립된 딸과 아들을 구하기 위해 괴생명체를 유인하고 희생한 남편 대신 이제는 엄마가 집안의 가장이 되어 가정을 지켜나간다. 

- 성숙해진 아이들과 아빠가 남기고간 희망 ‘인공와우 노이즈장치’
2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1편에서는 보호받기만 하는 존재였던 딸 리건과 아들 마커스가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용기있게 대응하며 성숙해진 모습으로 가족들을 지켜나가는 모습이다.  리건은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며 홀로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생존자들을 찾아 떠나는 등 대범하고 용기있게 행동한다. 마커스는 늘 엄마 곁에서 엄마와 막내를 보살피며 순간순간 용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해간다. 

아빠는 살아생전 딸의 보청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괴물의 예민한 청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딸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섬에 생존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빠가 남기고 간 인공와우 노이즈 장치와 함께 새로운 은신처 곧 가족의 희망을 찾아 떠나면서 괴물을 물리치며 생존자들이 있는 섬으로 들어간다. 

특히, 딸 역할을 맡은 리건(밀리센트 시몬스)은 실제로 일반 사람들에 비해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인터뷰했으며, 그 덕분인지 수화와 표정만으로도 뛰어난 감정을 전달해 낸다. 

▲ 리건 역할을 맡은 '에밀리블런트'
▲ 리건 역할을 맡은 '에밀리블런트'

- 돋보이는 ‘에밀리 블런트’의 명품 연기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등장인물은 바로 엄마 역할의 ‘에밀리 블런트’다. 그녀가 이 영화를 이끌고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집을 비운 이후에 홀로 출산을 강행하고 물이 가득 찬 방에 괴생명체가 들어와도 끝까지 아이를 지켜낸다. 남편이 죽은 이후 홀로 가정을 이끌고, 아이 셋에게 각자 임무를 주며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해나가고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정신적 지지를 제공한다. 이 모든 것을 최소한의 대사와 표정과 눈빛만으로 감동을 자아내는 에밀리 블런트 연기도 일품이다.

- 3편이 기대되는 영화!  
영화가 아무리 고요하더라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생존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준다.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향 효과나 배경음악 없이 오로지 배우들의 눈빛과 행동만으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정이 1년 남짓 미뤄졌었으나, 개봉일정이 늦춰졌음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서 8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3편 개봉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영화가 끝난 시점으로 봤을 때 많은 3편이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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