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137 - "미용사회 임원 임기 '4년 중임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기자칼럼 137 - "미용사회 임원 임기 '4년 중임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2.04.27 15: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코로나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완벽한 종식은 어렵고 독감의 일종으로 풍토병화 되어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용사회는 코로나라는 막바지 터널 끝에서 전국적으로 4월 지부총회 5월 지회총회를 통해 향후 4년 동안 지회지부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선출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임원선출 총회가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은 미용사회 처음으로 임원의 임기가 4년 중임제로 정관이 개정되고 처음으로 임원을 선출하는 총회이기 때문입니다. 

미용사회의 임원 임기를 정하는 정관의 변화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2년 1회에 한해 연임, 3년 1회에 한해 연임, 3년 2회 연임, 3년 무제한 연임 가능 등의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지속적으로 임기를 늘리고 연임규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다가 이번 정관 개정을 무제한 임기에 대해 제동을 걸었습니다. 

4년 중임제의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대통령 임기입니다. 4년 연임제와 4년 중임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연임제는 연달아서 8년 동안 직을 맡을 수 있고, 4년 중임은 연달아서 8년을 할 수는 있지만 차기에 떨어져도 차차기에 4년 임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이 겨뤄서 이번에 바이든이 이겼지만 만약 트럼프가 다음 대선에서 도전해서 당선되면 4년을 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중임제 연임제 단임제 모든 제도와 법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중임제 연임제와 반대 개념으로 단임제인데 우리나라 대통령 임기입니다. 단임제의 장점은 장기집권을 막아 독재를 막고 여론에 신경을 덜 쓰고 책임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반면 중간평가를 할 수 없고 레임덕이 빨리 올 수 있으며, 관료 장악이나 정책의 연속성 확보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중임제와 연임제는 잘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중간평가 기능이 있으며, 장기적 정책추진, 여론을 중요하게 살피며 정책 수행 등의 장점이 있지만 단임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대교체의 어려움, 장기집권 유혹, 지나친 여론편승 등의 단점도 있습니다. 
그동안 유지됐던 미용사회의 3년 무제한 연임제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장점이라고는 능력이 없는 리더를 빨리 바꿀 수 있다는 장점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단점으로는 너무 잦은 선거로 인한 조직의 와해, 임기제한이 없어 세대교체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4년 중임제의 첫 리더들이 탄생함에 따라 미용사회는 제도적으로 세대교체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임원선거 기간이 4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임원선거의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도지사의 임기가 4년이지만 3연임으로 임기를 제한해 놓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지방권력의 정점에 있는 시도지사가 더 오랫동안 임기를 수행하다보면 지역의 토호세력들과  결탁돼 부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취지일 것입니다. 
미용사회 임원 임기 ‘4년 중임제’라는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4년 중임제가 조직의 화합에 보탬이 되고, 리더들이 참신한 정책을 소신있게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eo36@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123 미용회관 5층
  • 대표전화 : 02-585-3351~3
  • 팩스 : 02-588-5012, 525-1637
  • 명칭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 제호 : BeautyM (미용회보)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한미용사회중앙회.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