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142 - “가을은 결실의 계절, 미용대회는 미용인들에게 풍성한 선물입니다”
기자칼럼 142 - “가을은 결실의 계절, 미용대회는 미용인들에게 풍성한 선물입니다”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2.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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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의 그림자가 옅어지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 고향으로 달려갔습니다. 저 또한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긴 시간을 보냈지만 방문할 곳이 있는 고향에 그리운 가족이 있고, 뜨거운 폭염과 거친 태풍까지 이겨내고 자연이 선물하는 한가위 결실들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 한가위에 휘영청 뜬 보름달은 그 어느 해보다 밝고 커서 전국에서 코로나로 지친 이들에게 넉넉한 한가위를 선물했습니다. 뭐라 뭐라 해도 가을은 풍성한 결실의 계절입니다. 들판의 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맛난 과일들은 저마다 고운 빛깔을 뽐내며 맛나게 익어갑니다. 
또 다른 의미에서 가을은 미용인들에게 전국적으로 미용대회가 열리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광역시장배와 도지사배 미용경기대회 행사가 대부분 9월 10월 11월에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올해는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던 대회들이 일제히 열리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미용인들에게는 설레는 가을입니다. 이렇게 광역시장배와 도지사배가 열리면 보통 11월말이나 12월 중으로 중앙회장배 전국대회가 열리고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올해 중앙회도 오는 12월 6일 7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2 IKBF 대회를 개최합니다. 코로나의 그림자를 지우고 열리는 이번 대회의 기대와 열망이 벌써부터 느껴집니다. 
매번 열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를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겨루는 그 과정 자체가 드라마요 재미를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광역시장배나 도지사배 중앙회장배 미용대회에 선수로 때로는 화려한 헤어쇼에 작품을 출품하는 아티스트로 참여한다는 것은 평범하게 흘러가는 미용사의 일상의 삶에서 긴장감과 행복이라는 열매를 거두는 액센트라고 생각합니다.

미용사의 일상이 늘 고객이 만족하는 시술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씨름하는 대면서비스 제공이라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용대회는 고객의 눈치를 보는 시간도 아니고 무엇인가를 창작하겠다는 자신의 내면의 결실들을 끄집어내는 시간입니다. 창작자로서 고뇌의 과정이 지나고 나면 뿌듯함으로 밀려오고, 또 같은 길을 걸어가는 이들과 선의의 경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층 성숙한 미용사로 이끕니다. 
더디지만 미용대회들은 착실하게 발전하면서 K-뷰티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유원지에서 회전목마를 밖에서 바라볼 때와 직접 탔을 때 느낌이 너무나 다르듯이 미용대회에 직접 참가해서 선수로 경기를 뛰어본 것과 남이 하는 경기를 참관만 하는 것은 엄청 다를 수 있습니다. 
미용사의 삶을 살아가신 분들이 아무리 오래하셔도 100년을 하신 분은 없을 겁니다. 우리 인생이 뭐 별거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내가 몇 십 년 미용사의 삶을 살아가는데 되돌아보면 미용대회에 출전하는 그 시간이 빛나는 순간일 수 있고, 행복했던 추억일 수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 흘러가는 일상에서 과감하게 액센트를 찍겠다고 마음먹고 미용대회에 도전해보신다면 이번 가을이 보다 풍성하지 않을까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미용사로서 자존감을 높여주고 창작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종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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