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허회태 붓질의 콜라보 심상으로 낳는다
김영삼,허회태 붓질의 콜라보 심상으로 낳는다
  • 미용회보
  • 승인 2022.11.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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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만나는 개성 강한 두 작가의 독창적 예술세계 선보여

전통문인화의 정신을 계승한 김영삼 작가와 서예를 현대미술로 승화시킨 이모그래피 창시자  허회태 작가의 <붓질의 콜라보 2인전>이 오는 11월9일(수)부터 14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G&J 갤러리(인사아트센타 3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서예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개성의 예술성을 지향하는 국내를 대표하는 두 작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삼 작가는 동양예술의 지고한 경지인 문인화와 서예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역의 완숙한 작품세계를 갖고 있으며, 허회태 작가는 서예의 한계를 극복, 현대미술과 융합 접목하여 새로운 예술 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시해 두 작가 모두 독창적인 예술 세계의 영역을 개척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실 두 작가는 서예로 출발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30여 년 동안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면서,  붓으로 세상을 읽고 헤아리면서 서로 응원하는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두 작가는 각자 개성이 강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하고 있지만 이번에 의기투합하여 “붓 속에 담긴 세상을 마치 무대에서 춤추는 춤사위가 연상되는 농익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각자의 삶의 굴곡이 투영되는 예술철학의 콜라보를 선보이자”는 취지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대중과 만나는 예술 여정에서 또 다른 변화의 장과 미래의 작품 창작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 김영삼 작가 작품
▲ 김영삼 작가 작품

우송헌 김영삼 작가는 완숙한 운필을 통해 작품마다 이색적인 붓의 흐름을 선보인 김영삼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주제로 그려낸 추상 조형의 화면 속에서 관객들에게 미적 체험과 자유로운 재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화선지에 먹이 한 방울 떨어지는 순간부터 마음은 내게 형체가 있는 것을 그릴 때보다도 다음에 갈 곳을 잘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며 눈에 보이는 대상이 없는 마음과 뜻을  그대로 느끼고 그 뜻을 따라갔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에서 그는 전통 문인화의 정신을 여전히 계승하면서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이 내포된 그림을 그리고자 했는데, 작가 고유의 붓의 움직임은 연작 형태로 나나의 맥을 이루고 있다, 솟구치고 다시 잔잔히 흐르기를 반복하며 화선지에 스며든 먹색의 다양한 변화들은 작가만이 가진 심연의 움직임을 통해 생동감을 표현했다.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정신을 연구해온 그는 이번 작업에서 가치 있는 정신에 더 다가가기 위해 오랜 시간 연마해온 기교와 형상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붓과 먹의 다양한 감각에 집중했다고 한다. 수묵의 농담과 여백, 문인화의 기본적인 조건을 가지고 다양한 질감과 선과 면만으로 자유롭게 화면의 구성이 돋보인다. 
작가는 “얻을 것도 받을 것도 딱히 무엇을 그릴 마음도 없는 마음으로 자유로운 붓질을 함이 좋고 새롭다. 그칠 줄 모르듯 미끄러지는 붓과 먹의 유희와 함께 땅 위에 단단히 버티고 발아래 묶어 두었던 무언가가 터져 나오는 기분으로 들로 산으로 바다로 넘나드는 붓질이었다”고 설명했다.   

▲ 허회태 작가 작품
▲ 허회태 작가 작품

매설헌 허회태 작가는 서예·전각·한국화를 두루 섭렵하고 서예의 한계를 극복, 현대미술과 융합 접목하여 새로운 예술 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시했다. 
이모그래피는 emotion(감성)과 graphy(화풍)의 합성어로 서예를 바탕으로 우주적 에너지와 생명을 불어넣는 융합예술로, 한 획 한 획 붓질들이 모여 영혼을 울리는 천변만화(千變萬化)한 형상을 통한 심오한 작품세계를 담아낸다. 이러한 그의 자품은 전통 서화예술의 정신성과 조형성을 근거로 현대성을 추구한 결과로써  사물의 본질 속성 너머의 참모습을 가장 단순한 형상으로 임팩트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작가의 이모그래피는 “문자의 최소 구성단위인 점&#8231;획으로 기존의 서예 개념을 통째로 뒤집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일회성 퍼포먼스가 아닌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르 창조”라고 밝혔다. 이모그래피 작품들은 3천년 서예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기존 서예가 ‘쓴다’ 예술적 구현을 뛰어 넘어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리는 것도 아니면서 조형의 예술로 승화시켰다. 글자 하나하나의 본질을 파헤쳐 ‘그린 글씨’는 서예와 그림의 결합 독창적 예술장르가 된다. 한 번의 붓질로 찰나의 세계를 가장 단순하게 축약하여 사물의 관념을 문자가 아닌 감성으로 표현해낸다. 이모그래피는 서예필획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확보하면서 현대회화인 추상화로 승화시켰다. 
서예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난 허 작가의 작품들은 자신의 감정을 붓과 융합해 모필(毛筆)의 풍부하고 미묘한 변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융화된 자신만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문학, 음악, 건축, 무용 등의 요소를 함축하고 있고, 선 너머의 광활하면서도 깊은 자연의 울림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무한한 상생의 세계로 인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회태 작가는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5세 때부터 한문과 서예를 시작해 중·고교 시절부터 전국서예대회에서 최고상인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금호고 2학년 때에는 학교의 후원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50여회 전국대회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2011년 2012년 2015년 국내에서 허회태개인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3회) 비롯 그 외 25회 개인전 및 단체전 국내외 포함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본전시 외에 500여회 참여했다. 
해외에서도 독일, 미국의 5개 갤러리 초대 순회전(7개월)을 실시하여 abc, fox 등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스웨덴국립세계문화박물관 초청 이모그래피 허회태 특별전을 가졌고, 슬로바키아 정부 초청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특히 미국 CNN에서 허 작작의 이모그래피 작품세계를 다큐 방송했고, 일본방송에도 방송으로 알려졌다. 
국내방송에서는 mbc9시뉴스,  kbs방송, sbs방송, ytn방송, mbn방송, 연합뉴스방송 BBS뉴스에 인터뷰 및 작품세계를 방영됐음은 물론 중·고등학교 교과서 [생활과 철학]에 이모그래피에 대한 작품과 설명이 수록됐다. 현재는 무산서예원과 예술의 전당 등에서 후학양성과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중국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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