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매자 고전머리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정매자 고전머리위원회 위원장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2.12.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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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교육 통해 고전머리 연구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기술강사, 기술위원장, 국가대표트레이너, 미용장, 대학교수, 고전머리위원장 미용명장 등등 고전과 현대, 학계와 산업체 미용의 전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정매자 고전머리위원장. 본인은 공부욕심이 많아서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어마어마한 경력의 이면에는 미용인으로서 치열하게 연구하고 살아온 삶이 녹아 있다. 다시 고전머리위원장을 맡은 정매자 위원장을 만났다. 

- 고전머리 위원장을 다시 맡으셨습니다. 

제가 고전머리위원회를 만드는데 앞장섰고 배출한 기술강사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 제자들이고 고전머리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서 함께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다시 중책을 맡았습니다. 솔직히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큽니다. 

- 위원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실 사업은?

뭐라고 해도 고전머리는 전통이라는 텍스트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기본적으로 연구해야 할 작품이 확실하게 있습니다. 대략 따져보면 조선시대 작품 17~20개가 바탕이 되고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작품이 있습니다. 30~40개 작품은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작품이고 저희가 발굴하고 고증해내서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어야 고전머리 전문가라고 할 것입니다. 

우선 조선시대 작품부터 장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위원회에서 심화학습과정의 교육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후에 삼국시대 고려시대까지 교육을 이어서 실시하고 조선시대는 만들었지만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아우르는 고전머리 고증과 교육에 필요한 책도 편찬할 계획입니다. 

- 고전머리 연구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문화와 전통은 결코 독단적으로 존재하기 힘듭니다. 차 문화가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서 일본까지 각 나라별로 개성을 갖고 자리를 잡았고, 도자기 유교 복식 등등 모든 문화와 전통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갑니다. 미용인으로서 우리 고전머리를 연구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제가 국가대표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컨슈머나 헤어바이나이트 등 서양의 헤어스타일을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미용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전통의복인 기모노 대해서 다 가르칩니다. 우리도 미용교육과정에 전통머리와 한복에 대한 기본 개념과 최소한 옷고름을 매고 댓님을 묶는 방법은 가르쳐야 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고전머리에 매력을 느끼는 것도 연구하는 것도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 끝으로 위원들이나 고전머리에 관심 있는 회원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은?

위원들에게는 심화과정의 교육에 참여해서 함께 연구하자고 합니다. 역사공부와 고증을 위해서 위원회 차원에서 해외연수교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전머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전머리는 우리 것이고 고전머리를 공부하면 다양한 현대스타일에 대한 재해석의 아이디어와 능력이 생깁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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