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인기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무늬만 메디컬 드라마인 ‘닥터 차정숙’은 메디컬 드라마의 탈을 쓴 ‘아줌마 성장’ 드라마로 경력단절 여성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리고 있다. 방송 10회까지 전국 시청률 18%를 기록했으며, 엄정화의 활약에 힘입어 마의 시청률 20%대를 앞두고 있다.
90년대 원조 꽃미녀인 엄정화와 명세빈의 팽팽한 대립 관계로 매회 긴장감을 안겨주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두 히로인 엄정화와 명세빈의 헤어스타일을 살펴보자.
# 평범한 주부에서 46세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 / 배우 엄정화
가수와 배우로서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엄정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10개월 만에 컴백해 안방극장의 타이트롤을 맡으며, N차 전성기로 엄정화의 저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휘하고 있다.
엄정화가 열연하고 있는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오다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고 오랜 방황과 고민 끝에 전업주부 생활을 뒤로하고 포기했던 레지던트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꿈을 향해 다시 걸어가는 여성이다.
엄정화는 이 드라마에서 숏 단발 레이어드 컷을 선보이며, 실제나이인 50대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미와 고급스러움을 선보이고 있다. 얼굴 앞쪽으로 볼륨감을 더해 끝으로 갈수록 가벼운 질감 처리로 앞머리는 사이드 뱅으로 처리했다. 층이 있는 레이어드 스타일이다 보니 손질을 하지 않으면 뻗칠 수 있기 때문에 볼륨 펌이나 매직을 더해 얼굴형이 갸름해 보이고 세련되 보이는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옆머리를 귀로 넘겨 뻗치는 머리나 볼륨감을 더하지 않은 딱 붙는 머리 스타일로 세련미를 연출하는 등 여러 가지 스타일로 분위기를 변신할 수 있다.
# 미스테리한 삼각관계 내연녀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 / 배우 명세빈
원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배우 명세빈.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으로 모두가 반가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외과 과장부터 허당미 넘치는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배우 김병철)의 내연녀이면서 미혼모 최승희를 연기하고 있다. 그동안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명세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엄정화와 한 남자를 두고 버뮤다 삼각지대보다 더 미스테리한 삼각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명세빈은 층이 없는 중단발 헤어스타일로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교수 역할에 어울리게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7대3 가르마에 사이드뱅 앞머리를 연출하면서 끝에만 C컬펌을 해주어 어떻게 드라이하고 말려주냐에 따라서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머리를 기를까 말까에 기로에 서 있는 바로 이 길이에 명세빈 같은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