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지구를 실감하듯이 올해도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우리 인류의 삶을 위협했습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이 돋보였던 파리올림픽 열기 또한 올 여름을 기억하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9월은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품고 있는 달입니다. 뜨거웠던 한 여름 땀 흘려서 작물들을 돌보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고 둥근 보름달이 뜨는 추석을 맞으면 추수를 하거나 준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 말이 있듯이 온 가족이 모여서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자연이 주는 풍요로운 음식을 나누고 조상에 감사하는 풍속은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중앙회도 풍요로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 땀 흘리면서 한가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오는 10월 12~14일 열리는 2024년 OMC 파리대회를 위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나라를 대표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소중한 기회입니까?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이 혼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든든한 마음입니다.
저를 비롯하여 중앙회 임원들과 직원들은 대전에서 열리는 IKBF 2024 대회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올해 선수로 출전하기 위해서 기술트레이닝에 여념이 없으실 것입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포츠나 미용대회도 마찬가지이지만 경기에서 감동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는 것은 그 경기의 순간을 위해서 흘려온 땀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누구에게나 둥글고 환하게 비춰줍니다. 우리 모두가 나름의 풍요로운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회원여러분 가정에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제25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이 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