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머리위원회(위원장 정매자)는 지난 9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서 ‘2024 고전머리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고전머리위원회 기술강사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위원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운영위원 및 기술강사들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정매자 위원장이 재임명되어 내년 정기총회 시까지 위원회를 이끌어간다.
정매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는 그 자체를 되풀이 한다’고 말했으며, 우리가 공부하는 고전머리가 그 형태를 달리하고 응용을 거치지만 머리모양으로 미를 추구하는 그 자체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고전머리를 공부하는 것은 결코 과거만을 고증하는 것은 아니며, 과거의 형태미와 미의 가치를 새롭게 현대에 적용하는 것 또한 고전머리의 중요한 영역이다”고 전하며 고전머리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선심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전머리의 발전을 위해 교육과 후학양성에 열의와 성의를 다하시는 정매자 위원장님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옛것을 연구하고 그것을 교육하며 미래 문화유산으로 이어가는 것은 가장 뜻깊은 일이다”며, “고전머리 연구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로 앞으로 고전머리위원회에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위해 큰일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총회를 축하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2023년도 주요 실적보고(안) △2023년도 결산보고(안) △2024년도 예산승인(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총회 후에는 이선심 중앙회장의 ‘새로운 도전! 대한미용사회는 안주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2024년도 주요 행사 및 현안, 사업 계획 등에 대해 강의하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정매자 위원장의 조선시대 미용사 '수모'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강의하며 교육생들을 집중시켰다. 또한, 신현옥 이금형 은현주 김문정 양선영 기술강사의 조선시대 머리 재현, 김정순 윤계순 방소림 이화자 권정란 오인자 기술강사의 삼국시대 머리 재현에 대한 작품 시연이 진행됐으며, 그 시대의 배경과 신분에 맞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똑같이 재현해 참석한 기술강사들의 박수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적을 간직한 곳인 경주시의 국립박물관, 천마총, 원성왕릉 등을 탐방하며 고전머리를 배우며 꼭 필요한 시대 역사를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공부하면서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전머리위원회는 오는 12월 2~3일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IKBF 2024’에서 진행되는 헤어쇼 준비 및 선수모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