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퍼스널컬러는 색채의 조화와 부조화의 원리를 바탕으로 모든 색을 사계절 자연색과 접목하여 구분하고 분석한 이론이다. 사계절 타입은 크게 따뜻한 계절색인 ‘봄웜톤’과 ‘가을웜톤’으로 나누고 차가운 계절색인 ‘여름쿨톤’과 ‘겨울쿨톤’으로 나눈다.
그리고 사계절 고유의 컬러 특성에 따라 각각 약한 톤(Soft Tone)과 강한 톤(Strong Tone)으로 구분하여 8가지 컬러 이미지로 구성된다. 8가지의 사계절 컬러 톤 사이의 중간톤인 ‘트루 타입’을 포함하면 12가지 컬러 톤 타입으로 세분화된다. 이 12가지 톤이야말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퍼스널컬러 팔레트다. 먼저 사계절 퍼스널컬러 중 봄컬러 팔레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봄 컬러 팔레트는 봄의 산속 풍경에서 볼 수 있는 색상이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의 에너지로 뿜어내는 자연색은 새싹, 벚꽃, 목련, 팬지, 개나리, 진달래, 바나나, 복숭아, 오렌지, 산호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봄에 해당하는 주조색은 노란색이다. 봄 컬러는 따뜻한, 부드러운, 맑은, 밝은, 선명한, 신선한, 생기 있는, 활기찬 이미지를 준다. 컬러 톤은 라이트 톤, 소프트 톤, 브라이트 톤, 스트롱 톤, 비비드 톤의 영역에 해당된다.
목련꽃과 새싹색, 부드러운 연둣빛 등이 초봄색인 ‘라이트 타입’의 팔레트다. 이 팔레트는 ‘모든 색’에 노랑에 하양이 많이 섞인 색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컬러다. 이어 개나리, 진달래 등의 꽃들이 만발하면서 빨강, 주황, 노랑 등 따뜻한 원색이 있다. 즉 완연한 봄색인 ‘브라이트 타입’은 ‘모든색’에 노랑이 섞여 선명하고 튀는 느낌을 준다.
봄 타입의 컬러는 크게 피부색의 밝고 어두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봄사람 중에서 피부색이 밝고 노르스름하면 ‘라이트 타입’ 또는 ‘웜(Warm) 이미지’에 해당된다. 베스트 컬러는 목련색, 벚꽃색, 새싹색, 옥색, 산호색 등의 밝고 화사하며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 컬러 톤’이다. 봄 사람의 피부색이 어둡고 노르스름하면 ‘브라이트 타입’ 또는 ‘비비드(Vivid) 이미지’에 해당된다. 베스트 컬러는 개나리색, 진달래색, 다홍색, 초록색 등의 따뜻하고 강렬한 ‘스트롱 컬러 톤’이다.
봄 사람의 워스트 컬러는 여름색, 가을색, 겨울색의 자연색과 차갑고 선명한 푸른색 계열, 갈색, 흰색, 검은색 등이다. 이런 색을 입으면 화사하고 생기 있는 봄 사람의 매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패션스타일은 ‘프리티-페미닌’ ‘캐주얼’이 대표적인 패션스타일이다. 봄 사람 고유의 동안 이미지에 귀여운 ‘공주 패션’이 잘 어울린다. 발랄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을 비롯하여 스포츠웨어도 잘 어울린다. 특히 봄 사람 중에서 피부색이 밝은 ‘라이트 타입’은 다양한 패션컬러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직장이나 비즈니스 시에 감청색 재킷을 입을 때, 재킷 속 이너웨어는 봄 컬러의 탑이나 셔츠, 블라우스를 입으면 화사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또는 비비드한 개성을 살리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연출할 수 있다. 다만 회색 재킷은 반드시 노란기가 도는 웜톤을 입어야 한다. 봄 사람에겐 밝은 웜톤의 비둘기색이나 중간 회색은 무난하지만 짙은 회색일수록 자칫 경직돼 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패션 소재는 실크, 시폰, 니트 등이 봄 사람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개성을 살려 준다. 귀금속 또한 노란색을 띠는 금색이 조화를 잘 이룬다. 스카프나 핸드백 등의 소품으로 엑센트 컬러 코디를 하면 봄 사람의 밝고 생기 있는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 정연아는 이미지테크 연구소 대표이자 이미지컨설턴트 협회장이다. 정치인 및 CEO 등의 VIP 이미지컨설팅을 했으며 수많은 강연 활동과 방송 출연을 했다. 저서로는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외 총 8권을 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