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률 96%, 비회원 없는 지부를 위해 마음을 열고 찾아갑니다”
경기도 부천시는 수도권 남서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남서부와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안산선, 경인선, 경의선 연결 및 신안산선, 서해선과 연계한 광역철도 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천시의 북부에 위치한 오정구 지부에 다녀왔다.
경기도 부천오정구 지부탐방을 가는 날은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맑게 개이고 비도 그친 화창한 날이었다. 창밖 너머로 보이는 푸른 나무들과 색감이 가득한 꽃들을 보면서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오정구지부를 향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지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더니 단숨에 달려 나오신 정해정 사무국장님의 배려를 시작으로 지부장님과 임원분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편안함 속에서 지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부천시오정구지부는 한영순 지부장을 중심으로 박광자, 김정옥 부지부장과 김종선 박희정 감사, 이점숙 권인희 소성례 김명옥 조미경 정명숙 구경민 상무의원이 지부를 이끌어 가고 있고, 김승남 자문위원과 전분자 고문이 지부 운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부의 실무 업무는 정해정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비회원 설득· 교육 세미나 · 조례 제정’을 중요한 키워드로 삼고 운영하고 있는 오정구 지부. 이 세 가지를 위해 한영순 지부장을 비롯하여 많은 임원들이 발로 뛰며 힘쓰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현재 330여개 정도의 미용실 중 317개 업소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한영순 지부장은 그 공로를 지부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 돌렸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해정 사무국장님이 많은 역할을 하셨습니다. 미용회보를 들고 직접 미용실을 방문하고, 오정구 지부를 위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힘써주셨습니다. 덕분에 우리 오정구에는 비회원이 5프로도 채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 분들 또한 저희 지부와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더 방문할 계획입니다.”
회원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는 오정구 지부는 매달 받는 회보와 공문을 챙겨서 미용실을 방문해 함께 하기를 권유한다고 한다. 오정구 지부의 목표는 남은 비회원들이 모두 회원으로 가입하여 지부를 함께 꾸려가는 것이다.
“저는 지부장 공약으로 부천시 조례 통과와 무료 미용 교육을 약속드렸습니다. 부천시의 조례제정은 한 번의 보류가 있었지만 회원들과 약속한 것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시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시의회 조례 제정으로 오정구지부는 미용 세미나를 많이 개최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함께 미용대회 참여도를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정구지부는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IKBF 국제미용페스티벌에 출전하는 회원들을 위해 한영순 지부장님이 기술강사로서 직접 미용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지부에서는 접수비, 가발비, 식사비 등을 지원하며 회원들의 도전을 위해 아낌없이 뒷받침하셨습니다.”라고 정해정 사무국장이 지부장의 노고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최하고, 회원 단합대회를 활성화 시켜서 서로 상생하며 살아가는 오정구 지부가 될 것입니다.”
한영순 지부장의 바램처럼 부천시오정구지부는 모든 미용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긍정적인 미래가 보였다.
인터뷰 / 한영순 경기도 부천시오정구지부장
“저에게는 알뜰하지만 회원들에게는 무엇이든 늘 베풀고 나눠주고 싶습니다”
17기 기술강사로서 고전머리위원회와 두피모발위원회가 주최하는 강의 수강을 통해 배움의 현장에서 열심인 한영순 지부장. 단숨에 올라온 지부장 자리가 아니라 오랜 임원 경력 후에 지부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기에 지부의 살림살이와 행정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오래전 구역장을 시작으로 미용업 일을 하면서 저에게는 즐거움과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챙겨야 할 회원들이 생겼고, 지부를 위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풍요로운 살림은 아니지만 회원들을 위한 투자라면 꼭 필요한 것이기에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부 차원에서 소소하게 선물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부천시의 지원 조례 통과로 시의회의 지원 아래 미용 교육에 관한 혜택들을 제공할 수 있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한영순 지부장은 회원들이 미용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종사할 수 있도록 회원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오정구 지부는 5월에 양평 소리산으로 단합회를 갑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늘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시는 임원들과 회원들이 있어 오정구 지부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정구에 있는 모든 미용실이 함께 하게 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함께 해주시는 정해정 사무국장을 비롯해 많은 임원 분들도 그 길에 동참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회원 중심인 오정구지회, 지부를 알뜰살뜰 꾸려가는 것 뿐 아니라 회원들의 교육과 단합을 위해 늘 생각하고 준비하는 한영순 지부장의 모습을 통해 ‘비회원 없는 오정구지부’가 멀지 않았음을 예감할 수 있었다.
안예은 기자 yeeun4262@naver.com
경기도 부천시오정구지부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