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강원도 동해시지부
지부탐방 - 강원도 동해시지부
  • 서영민 기자
  • 승인 2018.07.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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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회장님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모시고 일 년에 한 번씩 꼭 식사합니다”

 

강원도 동해안에는 영동고속도로와 KTX 종점인 강릉시를 기점으로 북쪽으로는 속초시가 있고 남쪽으로는 동해시가 있다. 동해시가 넓은 동해바다를 품에 안고 발달한 것은 당연하다. 9만3천여명의 인구가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동해시는 두타산과 청옥산이라는 명산이 빼어난 절경의 무릉계곡명승지를 만들었고, 묵호항과 망상해변은 싱싱한 해산물과 동해안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해시지부를 찾았다.

 

 

 

강릉에서 동해로 가는 방법은 열차도 있지만 버스가 수시로 있어서 강릉터미널에서 동해터미널까지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를 타고 동해바다를 끼고 시원하게 달리는가 싶더니 40여분 만에 동해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지부사무실은 택시로 10여분 남짓이면 금방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였다. 택시에서 내려 동해시지부 사무실을 찾는데 마침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이라 여기저기 확성기에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후보들의 절박한 다짐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벌써부터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연례 지부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임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거의 약속한 정시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 서둘러 단체사진 촬영을 하자고 카메라를 꺼내들었더니 누군가 “숨 좀 돌리고 하시라”며 음료수 하나를 권해주었다.


현재 207명의 회원들이 협회 활동을 하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지부는 위연례 지부장을 중심으로 안순남 심미화 부지부장, 강미자 신상희 감사, 최경희 김춘남 강순덕 심영미 최부옥 김해경 심수현 박호희 안지숙 최은실 상무위원이 지부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부의 실무업무는 김혜정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이날 지부탐방 취재 촬영에는 감사하게도 조영분 고문(현 강원도지회 부회장)도 참석해 임원들을 격려해 주었다.
“우리 동해시지부는 선후배간 단합이 잘 되기로 소문났습니다. 역대 지부장을 역임하신 모든 고문님들을 모시고 1년에 한 번번씩은 꼭 식사 대접을 합니다. 모두들 나오셔서 지부 발전에 대해서 조언해주시죠. 지부장 선출도 경선이 없고 선후배들이 추천하면 응당 봉사할 차례구나 여기고 열심히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지부장이 됐습니다.”
위연례 지부장이 동해시지부의 단합과 화합이 전국 최고라고 자부했다. 동해시지부는 비회원도 거의 없고 지부 임원들도 2~3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세대간에도 호흡이 척척 들어맞는다고 한다.


“우리 동해시지부 회원 수가 많지 않아도 적자 안 나고, 국장님도 10년 넘게 근무하신 베테랑으로 회원들에게 잘 하고, 임원들 회원들 모두 언니 동생 단합과 화합이 잘 되기 때문에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다른 지부들도 화목한 우리 동해시 지부를 많이 부러워한다고 들었습니다. 오늘처럼 탐방 취재를 위해 만나도 즐겁고, 총회를 해도 서로 즐겁게 만나는 자리입니다. 회원들도 그렇고 임원들도 협회 일이라면 협조를 잘 해주기 때문에 지부장으로서 항상 감사하죠.”
위연례 지부장은 이 기회를 빌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우리 동해시지부는 언제나 투명하게 운영되고, 선후배간 단합도 잘 되고, 자원봉사센터를 통해서 요양원 등 미용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 열심히 봉사활동하고 있습니다.”
위연례 지부장 말에 따르면 지부사무실도 동해시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회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고 한다. 물 흐르듯이 차례로 임원을 맡아 봉사하고,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동해시지부의 단합된 모습을 보면서 협회라는 것이 회원 수 많고 적음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단합과 화합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

 

 


 

인터뷰 / 위연례 강원도 동해시지부장

 

“제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지부장이 되도록 행동하고 있습니다”

 

 

 

미용경력 35년, 동해시에서만 26년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위연례 지부장은 26년 동안 옮기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제가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지 우직하게 하려고 합니다. 책임을 맡는다는 것이 무섭더라고요. 전에도 쭉 임원활동을 했는데 모임이 있으면 어쩔 때 늦기도 했고, 시간을 딱 맞추어서 왔는데 막상 지부장을 맡고 나서는 모임이 있으면 언제나 30분이나 1시간 전에 나옵니다.”
위연례 지부장은 여러 선배들이 잘 만들어 놓은 전통을 바탕으로 동해시지부를 이끌면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지부장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초심을 유지해서 처음 지부장이 됐을 때 마음이나 끝날 때 마음이나 한결같이 우리 동해시 지부를 발전시키고 회원들에게 즐거움과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들에게 최신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무료교육 세미나를 여건이 되면 보다 자주 개최하려고 합니다.”
우직하게 회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위연례 지부장의 약속도 믿음직스러웠고, 임원들간 스스럼없이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이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다시 강릉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이 약간 피곤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서영민 기자 yms@beautyassn.or.kr
강원도 동해시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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