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전라북도 고창군지부
지부탐방 - 전라북도 고창군지부
  • 서영민 기자
  • 승인 2018.08.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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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는 힘들거나 즐거울 때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입니다”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라는 노랫말에 등장하는 선운사를 비롯해 고창에는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다. 고창읍성이 유서 깊은 고장임을 알려주는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어마어마한 역사를 품은 고인돌 유적지, 미당 서정주의 시처럼 아름다운 청보리밭 축제는 많이 알려졌다. 강인한 민초들의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동학농민운동 유적지와 갯벌은 고창의 또 다른 자랑이다. 고창지부를 찾았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간 후 조금 달리는가 싶더니 금방 고창읍내에 도착했다. 멀리 고창읍성의 유려한 성곽 곡선이 역사가 깊은 고장임을 느끼게 해주며 운치를 자아낸다.
“살기 좋은 고장, 고창을 찾아서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회지부탐방 꼭지를 운영하면서 아무래도 회원 수가 적은 지부를 탐방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고창군지부 미용회보 탐방 취재가 이번이 처음이었다.
100여명이 협회 활동을 중인 고창군지부는 정영자 지부장을 중심으로 신순옥 이순옥 부지부장, 박경년 정경화 감사, 정정순 김미연 이정순 라숙인 김민정 이영순 구자옥 최봉원 박정원 송연숙 상무위원이 지부를 이끌고 있으며, 최윤희 고문과 조복희 도지회감사가 돕고 있다. 실무는 김계련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우리 고창지부는 자랑할 내용이 넘칩니다. 우선 고창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고장인지 고창을방문해 본 사람들은 모두 다 느끼십니다. 산과 너른 들판 바다 모두 갖추고 가볼만한 곳도 참 많습니다. 행정구역상 전라북도지만 골짜기 하나만 넘으면 광주시이고 영광군 함평군과 인접하고 있어 전라남도 생활권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살기 좋은 고장, 고창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정영자 지부장 설명이다.
“지부 사무실을 환경이 좋은 곳으로 옮겨서 선후배들이 누구나 쉼터처럼 찾아와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힘들거나 즐거울 때 마음을 나누며,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지부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부사무실이 회원 모두에게 든든하고 마음 따듯해지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영자에 따르면 지금 현재 지부사무실은 고창군 여러 단체들이 공동으로 공간을 마련해 단체별로 별도의 공간으로 구분한 상태라고 한다. 지역 특성이 시골이다 보니, 회원들 대부분이 혼자 미용실을 운영한단다. 언제든지 지 지부사무실에 모여서 편안하게 차 한 잔 마시며, 미용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정말 자부심 넘치는 지부를 꿈꾼다.
“저희 고창군지부는 비회원 미용실이 거의 없습니다. 98% 이상이 회원이고 비록 인원 수는 많지 않아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지만 탄탄한 지부입니다. 얼마 전 위생교육 때는 고창에서 전주까지 한 시간 반이 걸리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회원 96% 이상이 참석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날 장기 자랑에서는 엄청난 끼를 발산하며 전라북도 많은 미용인이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고창군지부 임원들로 구성된 해바라기 봉사단도 20년 이상 고창요양병원 등 시설을 찾아 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계련 사무국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고 매달 미용회보를 돌리면서 안부를 주고 받습니다. 많은 회원이 미용회보를 매달 기다리고 미용회보를 통해서 지부와 지회와 중앙회가 연결 돼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십니다."고 말했다.                                                                                            

이번이 처음인 미용회보 탐방 취재를 위해서 꽃단장을 한 임원들은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녹색비단 잔디 위의 싱그러운 꽃처럼 아름다웠다.

 

 


 

 

인터뷰 - 정영자 전라북도 고창군지부장

 

“고창을 사랑하는 만큼 미용도 사랑합니다”

 

 

고창에서 소문난 잉꼬부부로 늘 밝은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정영자 지부장. 자신은 고창 출신이 아니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광주에서 미용을 하다가 매력적인 고창에 반해서 고창에 자리 잡았다고 한다.
“제가 미용사 직업으로 시작한 지는 벌써 38년이 흘렀고요, 고창에서만 30년 동안 미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살아온 지금까지 고창과 미용이 제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죠.”


고창을 사랑하고 미용을 사랑하는 정영자 지부장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미용회보에서 처음 찾아주실 만큼 우리 고창은 크지 않은 지부이지만 회원, 임원 모두가 얼마나 단합이 잘 되는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임원들은 물론 사무국장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서로가 너무나 잘 알고, 미용사라는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단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서로 위하고 보증금이 좀 더 모아지면 지부사무실을 옮길 계획입니다. 쾌적한 교육장을 마련하면 교육에 목말라 하는 회원들을 위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서영민 기자 yms@beautyassn.or.kr
전라북도 고창군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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