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순복 (사)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
[인터뷰] 송순복 (사)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
  • 엄정여
  • 승인 2018.10.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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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선수들의 참여도 높여 ‘국제대회로 육성’해 나갈 터
▲ 송순복 (사)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
▲ 송순복 (사)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회 서울특별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는 헤어, 헤어스케치, 메이크업, 피부 등 4개 부문 92종목에서 총 600여명의 미용인이 기량을 겨루는 등 역대 최대 선수가 참가해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행사 진행을 총괄한 송순복 (사)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을 만나 대회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개막식 헤어쇼의 수준이 높았다는 평이다. 준비과정이 궁금하다. 

 

평소 고전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전통을 살리고 역사적인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고전머리 헤어쇼와 함께 연출되는 화면 영상자료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조선시대의 문헌을 다 찾아서 시대별로 맞는 영상을 준비했는데, 올해 행사 주관 기획사에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기획을 해주었다. 제가 지회장을 다섯 번째 하다보니까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많다. 그래서 기존 행사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그동안에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이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5명의 운영위원진(▲신정임 강북구지회장 ▲김혜령 종로구지회장 ▲이춘수 동대문구지회장 ▲전주현 송파구지회장 ▲김선녀 관악구지회장)들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협조를 해주었다. 또 서울시 25개 회장들과 협력업체 대표들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 혼자 힘으로 된 게 아니라 주변에 많은 분들이 전폭적으로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특히 늘 서울특별시장배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는 최영희 중앙회장과 패션과 뷰티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K-뷰티산업 발전을 지원해주시는 박원순 시장에게도 감사드린다.  

선수 출전 현황과 이번 대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일반부, 학생부에서 역대 최대 인원인 6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20여명의 국제 선수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베트남에서 총 70여명의 선수들이 방한할 예정이었는데, 비자발급 문제로 아쉽게 20여명만 참가하게 됐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중요 관건은 선수 참가다. 무엇보다도 선수가 많이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 그만큼 선수들을 끌어내는 게 제일 힘들기 때문에 고등부, 대학부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참가시키기 위해 사전에 학교별로 학과장들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다. 평소 교수진들과 안면이 많다 보니 학생부에서 많은 선수 참가가 이뤄졌다. 일반부 선수들의 경우는 곳곳에 포진돼 있는 중앙회 기술강사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최소 한 달 이상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대상을 각 파트별로 다 넣고, 금상도 하나씩 더 추가했다. 대회 우수자는 서울시장상으로 대상, 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상으로 금상·은상·동상·장려상을 부문별 각 1명씩 선정한다.

대회 개최 예산 및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이 4회째 행사이고 서울시에서 1억 3천만 원을 지원해주었다. 네 번째 치르는 대회치고는 굉장히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서울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패션과 뷰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앞으로 누가 시장이 되던 매년 이 행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해 명문화시킬 예정이다. 지방자치를 통해 이런 지원을 받는 분야가 거의 없다. 미용(헤어)이 유일하다. 2016년 전국 미용실 숫자가 9만5천개로 집계될 만큼 회원 수가 가장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지자체의 승리다.   

앞으로 동남아 선수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쪽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서울시가 아시아에서 패션, 뷰티 분야에 있어서 선호도가 있기 때문에 이 행사를 국제대회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사진 = 미용회보 뷰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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