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원톤 컬러의 시대는 갔다. 염색도 3D 시대!!
이슈 - 원톤 컬러의 시대는 갔다. 염색도 3D 시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7.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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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지각변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바이러스로 인해 서로간의 접촉을 꺼리게 되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택트(un-tac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이러한 변화로 소비트렌드 또한 비대면이 대세이지만 업종 특성상 미용실은 비대면 서비스가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고객들이 꼭 필요한 경우만 미용실을 찾으면서 미용실 경영 측면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염색을 통해 미용실 비대면 서비스 분야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화장품기업인 로레알은 자가격리 중인 할리우드 여배우를 모델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용실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직접 머리손질을 해야 하는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여배우가 직접 셀프염색 과정을 보여주는 광고를 선보여 코로나 19 시기에 적절한 광고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절적으로 여름은 염색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크고, 미용실에서 매출비중도 높지만 커트나 펌처럼 미용실을 직접방문 하지 않고 난이도가 낮은 셀프 염색이 가능하다는 한계도 있다. 따라서 미용실에서는 셀프염색의 한계를 넘어선 전문가의 손길로 탄생할 수 있는 고객맞춤 디자인 컬러로 고객을 사로잡아야 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염색만으로도 입체감 있게 성형효과
커트에만 디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염색을 할 때에도 얼굴형과 피부톤, 두상에 맞춰 디자인을 해 줘야 한다는 것. 
 

"이제는 그냥 하나의 컬러로 모발 전체에 똑같이 컬러를 입히는 것이 아닌 본인의 두상과 얼굴형의 단점을 컬러로 보완해주어 입체감 있게 시술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둥근형 얼굴의 고객에게는 고객이 원하는 컬러를 바탕으로 페이스라인은 원하는 색보다 두 톤 낮게하고 윗부분은 원하는 톤보다 1~2 레벨 밝게 해 줘야 둥근 얼굴이 좀 더 갸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컬러로 두상형에 따라 명도에 차별을 주고, 피부 톤에 따라 반사되는 빛까지 생각을 해서 3D 느낌의 컬러 방식으로 입체적, 뚜렷함,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면 염색만으로도 얼굴이 살아나는 성형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권기형 미용기술위원회 국제위원장

 

즉, 염색은 단순하게 모발에 색을 입히기만 하는 것이 아닌 헤어디자이너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그 고객만을 위한 맞춤 컬러 디자인을 해줘야 하는 정교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밋밋한 헤어에 색다른 컬러로 기분전환                                                                                                                                                                    요즘 뜨고 있는 염색기법으로 옴브레, 발레아주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이름도 생소한 옴브레, 발레아주의 차이는 뭘까? 예전의 브릿지, 하이라이트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테크닉이 훨씬 더 정교하고 원하는 색을 표현해 내기 위한 컬러 배합이 중요하다.
우선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옴브레(Ombre)는 ‘그림자’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가장 밝은 곳부터 어두운 곳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그라데이션 스타일이다. 옴브레에서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계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발레아주(Balayage)는 ‘칠하다’라는 의미로 페인트를 칠하듯이 염색약을 모발에 발라 가닥가닥 세로로 밝고 어두운 차이를 두어 포인트를 주는 기법이다. 
올해의 트렌드컬러 ‘클래식 블루’는 차분하지만 경쾌한 푸른빛이 도는 매력적인 색상으로 옴브레 발레아주를 응용해 클래식 블루뿐만 아니라 블루컬러의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이중적 매력을 가진 애쉬 블루, 오묘하고 영롱한 느낌의 미드나잇 블루 등 다른 컬러와 혼합하여 다양한 느낌의 블루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염색은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입니다. 염색은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어야지만 목적에 맞고 조화로운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데,
1. 착색이 견고할 ; 물이 쉽게 빠지면 안된다.
2. 착색이 균일할 것 ; 얼룩덜룩하면 안된다.
3. 착색된 모발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말 것 ; 염색했는데 모발이 지나친 손상을 입는다면 염색의 의미가 없다.
4. 가능한 목적에 맞는 컬러를 연출해 낼 것 ; 전문가의 손길이 닿는 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컬러를 뽑아내야 한다.
5. 후처리 공정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 ; 염색 후 다양한 공정을 거치는데, 염색물이 빠지거나 모발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한다.
셀프로 염색을 할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는 이유는 위 5가지 이유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동분 미용기술위원회 위원장

 

▲ 사진 - 블루색상으로 표현한 발레아주 스타일
▲ 사진 - 블루색상으로 표현한 발레아주 스타일


컬러 작업) 김동분 미용기술위원회 위원장
제품) 탈색 : 슈바츠코프 파이버 플랙스 / 컬러 : 인디고컬러 레벨 8, 레벨 14



▶ 다음호에선 옴브레 발레아주를 이용한 컬러테크닉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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