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시네마 리뷰 - 미나리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 원더풀 미나리!삶은 살아내는 것이다. 빈 들판을 일구며 꿋꿋이 앞을 향하는 일이다. 모든 아버지들이 그랬을 것이다. 흔히 발견되는 아버지들의 기념사진은 대체로 그런 의지를 반영한다. 빈 들판 혹은 작업장 위에서 팔을 허리춤에 올리고 서있는 아버지들의 기념사진에서다. 영화 는 기억의 한 자락을 끌어올리듯 차분하게 응시하는 영화다. 아버지의 자리에서 출발해 할머니의 시선으로 옮겨가면서 이야기는 풍성해진다. 보는 사람에 따라 들판에 서있는 아버지를 엿보기도 하고, 힘겹게 가족들을 보살피는 엄마의 자리 영화 | 신대욱 | 2021-04-01 16:2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