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2030 세대가 흠뻑 빠진 ‘블리치 염색’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스타일을 권유하기!
이슈 - 2030 세대가 흠뻑 빠진 ‘블리치 염색’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스타일을 권유하기!
  • 안예은
  • 승인 2020.07.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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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가 트렌드다. 


뉴트로란 사전적 의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시작 된 뉴트로 헤어스타일은 젊은 층의 트렌드 감성을 녹여낸 ‘블리치 염색’으로 재탄생했고, 대학생이 주를 이루고 있는 건대의 문화의 거리와 연예계로도 번지고 있다. 블리치 염색은 전체 염색이나 투톤 염색과는 다르게 모발의 일부분에만 포인트로 염색을 하는 부분 염색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커트 시술과는 달리 파마나 염색은 소비자 기호와 경험이 시술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이에 따라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 미용실 매출을 생각하면 우리는 한명의 고객도 아쉽다. 새로운 고객이 우리 샵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샵을 찾는 단골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올 여름 최신 트렌드 염색 기법, 뉴트로 헤어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블리치 염색을 소개한다.  

안예은 기자 yeeun4262@naver.com 

   <출처 - 픽사베이> 

1. 뉴트로 헤어스타일의 유행. 유행은 돌고 돈다. 
“라떼는 말이야~ 앞머리에 블리치 염색 정도는 해줘야지 유행 따라 간다고 말할 수 있었지!” 유행은 돌고 돈다. 90년대에 부분적으로 모발에 염색하는 브릿지 염색이 유행했던 시절, H.O.T, SES, 핑클 등 그 시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백발백중 브릿지 염색을 하고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그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던 그 머리가 요즘 트렌드 감성을 살려 뉴트로 헤어스타일인 일명 ‘블리치 염색’으로 돌아왔다. 

2. 블리치 염색, 이렇게 시도하자!  
뉴트로 염색은 고객의 니즈에 맞게 다채로운 방법으로 시술해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앞머리에만 포인트를 줄 것인지, 옆머리에 포인트를 줄 것인지는 고객과 미용사가 충분히 상의 한 후에 시술 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원장인 내가 먼저 뉴트로 스타일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고 고객들에게 제안해보자. 

 

- 모발의 자연스러움은 최대한 살린 블리치 염색 

  더듬이 염색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대부분 투톤염색일 것이다. 전체 모발은 자연모로 그대로 두고, 앞머리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투톤 염색은 특히 색 선정이 중요하다. 앞쪽 머리에 포인트를 주는 블리치 염색은 시선이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손님의 피부 타입에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 손님의 분위기나 피부톤, 메이크업 강도에 따라서 컬러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지난 7월호 ‘고객들의 퍼스널컬러 찾기’ 기사를 참고.)  

- 입체감을 더한 발레아쥬 기법의 블리치 염색 

7월호에 소개 되었던 발레아쥬 염색은 염색약을 모발에 가닥가닥 세로로 밝고 어두운 차이를 두어 포인트를 주는 기법이다. 이 발레아쥬 기법을 블리치 염색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고객의 앞머리에만 부분적으로 염색을 해서 스타일링을 하고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발 뿌리 부분부터 염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1-2cm 간격을 두고 컬러를 입히면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 블링블링 신비로운 색 조합의 블리치 염색 

블리치 염색의 최대 장점은 적은 모발로 특별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완벽하게 컬러 변화를 주고 싶어하는 고객에게는 과감한 컬러를 제안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모발 전체를 탈색하고 새로운 색을 입힐 수 있는데 탈색은 주로 애쉬 컬러와 파스텔 계열 컬러를 뽑기 위한 시술로, 파스텔 톤의 계열은 이국적이고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단, 탈색은 손님의 모발과 두피 상태를 고려하고, 손님과 충분한 상의 후에 시술 할 것! 

 

강남 준오헤어 윤성환 수석부원장

3. 젊은 층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강남 준오헤어 윤성환 수석 부원장에게 블리치 염색에 대해 물었다. 
Q1. 뉴트로 헤어스타일(블리치 염색),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요? 
- 대학생과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홍대와 건대 학생들이 많이 시도하고 있어요. 사실상 홍대 쪽 미용실에서 많이 시도하고 있고, 어린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1인 미용실과 살롱에서 많이 하는 편이에요.   

Q2. 블리치 염색을 할 때 전체 염색이랑은 다르게 특별하게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나 시술 팁이 있다면? 
- 가르마에서 1센티 섹션을 빼고 컬러 작업을 하면 너무 노골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어요. 컬러를 입힐 때는 크게 원색과 파스텔 컬러로 나누어 작업을 하는데, 컬러를 고를 때는 고객의 전체적인 느낌과 메이크업 강도, 얼굴 톤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게 가장 좋아요. 

Q3. 블리치 염색에 대해 미용실 원장님들에게 공유해줄만한 노하우가 있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 저는 개인적으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요. 탈색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1회 이상 탈색을 하지 않으면서 모발 손상을 막고 색을 내는 것이 저만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 블리치 염색 시술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는데, 조만간 곧 유행이 될 것 같아요. 

- 강남 준오헤어 윤성환 헤어디자이너 

 

4. 블리치 염색, 고객들에게 이렇게 제안하자! 
염색의 계절 여름인데도 쉽게 컬러 체인지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긴머리 고객들은 염색 할 때 시간과 비용 그리고 모발 손상에 대한 염려로 염색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염색은 많은 기술이 필요한 파마나 커트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염색약이 한번 닿은 모발은 손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감안해야하는 부분이 많지만, 블리치 염색은 전체 염색과 다른 관점으로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다. 

1) 모발 전체를 염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 염색에 비해 비교적 모발과 두피 손상이 적다. 
2) 염색 이후에도 다른 컬러로 쉽게 컬러 체인지가 가능하다.  
3) 소요시간도 적게 들고, 적은 모발 양으로도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요즘 2030 젊은 층은 자기만의 개성을 살리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자신들의 취향대로 멋과 트렌드를 만들어간다. 자칫 튀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도 본인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 한다면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간편하고 비교적 손 쉽게 할 수 있는 ‘블리치 염색’으로 단골 손님들에게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이 집 염색 센스있게 잘 하네!” 소리 듣고 단골 샵으로 자리매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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