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은 어디서 오는가?
회복탄력성은 어디서 오는가?
  • 김하형
  • 승인 2023.07.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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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 소통 능력과 진정한 행복감에서 회복탄력성은 온다

“회복탄력성,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회복력 혹은 높이 되 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뜻한다.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회복탄력성은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음에서 나온다.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지닌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지니되, 그 목적달성 여부에 얽매이거나 전전긍긍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회복탄력성을 가져온다._회복탄력성은 소통 능력과 진정한 행복감에서 온다._ 김주환 교수”

언제부턴가 친구들 생일에 커피 쿠폰 대신 책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회복탄력성과 내면 소통을 선물 받은 친구들은 하나같이 “내가 지금 읽어야 할 책을 어찌 알고 줬니?” 같은 반응이었다. 슬프게도 다들 하나같이 버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황장애나 불안증,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주변에 급격히 늘었다. 
진료과목을 정신건강의학과로 명기한 병원과 상담심리센터 또한 자주 눈에 띈다. 
뇌 과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으며 건강한 뇌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감정과 불안을 잠재우고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또 다른 불안이겠지만 죽을 때까지 내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가고 싶다가 현대인의 가장 큰 소망이 아닐까? 나 역시.

 

원시의 뇌, 편도체를 안정화해라!
 
김주환 교수의 책 ‘내면 소통’을 먼저 접하고 과학적인 접근으로도 우리의 뇌가 생각보다 원시적인 상태이며 훈련을 통해 스스로 변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적잖이 놀라웠다. 
편도체와 전전두피질은 하나가 활성화되면 다른 하나는 비활성화되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은 편도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마음 근력의 핵심이 되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전전두피질이 저하되면서 합리적이지 못한 사고를 하게 된다는 것.
위기 상황일수록 감정과 분노를 가라앉혀야 회복탄력성을 발휘 할 수 있는 건 뇌 과학적 관점이었다.

긍정성을 높여라! 

책 ‘회복탄력성’은 불안해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좀 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1. 긍정적인 뇌로 변화시켜라
2.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여야 한다.
3. 자신의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4. 뇌의 긍정성을 높이는 확실하고도 직접적인 방법 <감사하기><규칙적인 운동하기> 

<회복탄력성 구성요소>
*자기 조절력 = 감정조절력+충동통제력+원인 분석력

회복탄력성을 이루는 핵심 요소에 인성 지능이 포함된 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다. 자기이해지능은 그 자체로서는 뚜렷한 능력 발휘의 징표가 되지는 않지만 다른 지능과 결합함으로써 그 지능을 크게 발휘시키는 일종의 촉매제나 효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가 분노나 좌절 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 흔히 어떤 사건이나 사람이 부정적 감정을 유발했다고 느끼지만, 이는 착각이다. 어떤 일이든 화나는 일 짜증나는 일은 나의 해석이 필요한데 이는 자동으로 만들어 내는 게 아니고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내는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분노는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대인관계능력 = 소통능력+공감능력+자아확장력
인간관계는 삶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삶 자체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은 그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사람을 잘 사귀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위기에 강하다. 외로운 사람은 쉽게 나약해진다. 
“공감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MPFC부위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데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정이나 내 생각의 흐름을 스스로 돌이켜 보는 것만으로도 뇌는 공감능력과 역지사지의 능력을 발휘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자기이해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은 이처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긍정성 = 자아낙관성+생활만족도+감사하기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려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사람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음치도 훈련을 통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처럼, 행복의 기본 수준도 체계적인 훈련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 

얼마 전 우리 매장의 삼십대 디자이너는 형의 뇌암으로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수년 전 뇌수술을 한 엄마의 치매가 해마다 심해지고 있는 지금 형이 엄마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그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고 건강검진을 예약하는 등 두려움에 대비하는 그 마음은 너무 아프다. 그러나 김주환 교수는 유전자 결정론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말한다. 수많은 연구 결과 유전자는 스스로 특정한 생물학적 사건을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니라 일종의 설계도에 불과하다는 것.
우리가 스스로를 통제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방법은 있다. 편도체를 안정화하는 습관을 뇌에 새기고 매일 감사하고 매일 운동하자. 그리고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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