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호 회장칼럼, "짧은 추석연휴,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9월호 회장칼럼, "짧은 추석연휴,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미용회보
  • 승인 2019.08.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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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염만큼은 아니지만 올 여름도 여느 해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뜨거운 열기를 참아내야 했습니다.
일본 아베정권의 반도체 관련 소재 수출을 까다롭게 하는 무역전쟁은 연일 시시각각 소식을 전해 옵니다. 나라경제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일고 한일 양국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유무역을 통해서 오늘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음에도 자유무역질서를 무시하면서 무역전쟁을 일으키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아베정부가 그릇된 판단에서 벗어나 한일 양국국민들의 평화로운 관계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예로부터 우리 추석명절은 풍요로운 한가위라고 해서 햇곡실을 수확해서 조상들에게 감사드리는 아름다운 세시풍속입니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주말을 끼고 나흘 짧은 연휴로 성묘하는 고향길이 많이 막힐 것 같습니다.
길은 막히고 답답하시더라도 그래도 마음만은 가족과 고객과 사랑을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올 한가위 추석명절을 프랑스 파리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OMC 헤어월드 2019년 대회가 9월 14일과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우리나라의 추석명절을 알지도 못할 것이고 또 알았다고 해도 염두에 두고 대회날짜를 잡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한국 대표단과 국가대표 선수들은 좀 특별한 명절을 보낼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우리나라 추석명절은 가족들과 성묘를 하고, 미용실에서는 고객들과 넉넉한 인심을 나누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정이 많다고 합니다. 추석이면 멀리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이고, 햇곡식으로 송편을 빚어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이웃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설날과 함께 가장 중요한 명절이 추석명절이기도 한데 단순하게 며칠 쉰다는 연휴가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명절이라는 것을 모두가 공유했으면 합니다.
추석을 맞아 만들어 먹든지 아니면 사서 먹든지 송편을 먹는데 송편(松餠)은 소나무송 자와 떡 병자를 써서 송병으로 불리다가 송편이라는 단어로 정착됐습니다. 소나무 잎을 깔고 송편을 찌개되면 소나무 향이 은은하게 떡에 배일뿐만 아니라 솔잎이 향균 효과가 있어서 떡이 쉽게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송편의 모양이 본래는 보름달처럼 둥글었는데 반달모양으로 만들게 된 것은 반달을 보면서 둥근 보름달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는 이야기도 전해내려 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아베정부가 일으킨 경제보복으로 혼란스럽고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어떡하나?라는 걱정도 있습니다. 미용실 경기침체가 더 가속화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방위비 인상으로 압박하는 트럼프와 무역전쟁을 일으키는 아베, 우리 정부를 무시하면서 자꾸 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북한,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러시아, 북한과 우리나라 사이에서 때로는 악수를 청하고 때로는 사드 사례처럼 경제보복까지도 감행하는 중국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원도 없는 나라지만 부지런함과 끈기로 오늘날 개도국에서 선진국 대열로 들어섰습니다.
저는 이 모든 어려움을 전화위복을 삼아서 우리나라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회원 여러분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둥근 보름달 보며 소원 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저 또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OMC 헤어월드 대회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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