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호 회장칼럼,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위기, 우리 미용계도 차분하게 극복해 나갑시다"
3월호 회장칼럼,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위기, 우리 미용계도 차분하게 극복해 나갑시다"
  • 미용회보
  • 승인 2020.02.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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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온 나라를 긴장감 속으로 몰아치고, 마스크 대란을 가져올 만큼 우리의 일상마저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올라 울고 웃는 것을 보면 우리는 분명 글로벌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로벌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인적 물적 교류를 동반하고 이번 코로나19처럼 달갑지 않은 질병의 전파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경기의 침체입니다. 당연히 내수경기의 기반위에서 영업을 전개하는 미용업도 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중앙회는 오는 3월1일 전국 실무자 해외연수 교육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예약된 일정을 취소하는데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했지만 교육 참가자들이 불안감과 만에 하나 강행했을 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걱정으로 부득이하게 연기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우리 일상의 변화는 미용계에 주는 타격도 상당합니다. 사람들이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라 내수경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확진환자가 다녀간 백화점 영화관 등은 소독을 위한 휴업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으며, 일부 미용실도 휴업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서로 악수를 하지 않으며, 저녁식사 약속도 잘 잡지 않기 때문에 식당가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덩달아 미용실들도 2월 3월이면 졸업식 입학식, 취업시즌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현상유
지는 고사하고 거의 모든 졸업식 행사가 취소되는 마당에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불행 중 다행히 코로나19는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거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는 치명적인 감염병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는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고 있지 않고 확진자 중에서도 퇴원환자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공포가 조금씩은 물러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적 위기로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미용실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우리들이 모두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미용실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차분하게 극복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조금 한가할 때 단골고객 리스트도 정리하고, 고객들에게 살가운 문자라도 한 번 더 보내고, 고객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종 위생용품과 기구소독 등 미용실 위생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순서만 바뀌면 위기와 기회는 같은 단어일 정도로 위기와 기회는 늘 상존하는 우리 삶의 모습입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차분하게 대처하고 극복하다보면 반드시 기회도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도 잦아들고, 중앙회도 잠정 연기되었던 실무자 교육도 실시하고, 지회지부에서는 총회준비로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남녘의 들판에서부터 봄이 오고 있습니다. 벚꽃을 필두로 개나리도 진달래 철쭉 목련꽃들이 지친 우리를 생동하는 계절로 인도하면 봄을 만끽하며 따라 가시면 됩니다.
힘들지만 다가오는 봄을 느끼시면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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