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대담① - 정태랑 중앙회 부회장 "시군지부는 미용사회의 모세혈관, 각별한 지원으로 관리해야"
특별 대담① - 정태랑 중앙회 부회장 "시군지부는 미용사회의 모세혈관, 각별한 지원으로 관리해야"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1.03.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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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많은 시지부, 실무자 둘 수 없는 군단위 지부와 상생 필요

중앙회 임원은 중앙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이사, 감사들로 구성돼 있다. 중앙회 부회장은 그 역할과 위상이 막중함에도 회원들이 중앙회부회장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부회장들을 만나서 이 분들이 어떻게 미용인생을 살아왔는지, 본회의 각 주제별 현안에 대해 어떤 해결방안을 제시하는지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 기획 대담의 첫 시작으로 이번호에서는 정태랑 부회장을 만났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eo36@hanmail.net

 

미용이 곧 삶, 45년 미용인생 
30세 지부장 맡아 도지회 부회장만 5선

현재 경북도지회를 이끄는 경북도지회장이면서 중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태랑 부회장. 미용의 길로 들어선지 45년, 미용이 곧 삶인 미용인생을 살다보니 어느 새 선배라는 위치에 올랐다고 한다. 
정태랑 부회장에게 협회란 미용인생과 함께 출발한 동반자였다고 한다. 
“제가 84년도에 문경에서 미용실을 오픈했고 92년도에 30세라는 이른 나이에 문경시 지부장을 맡았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회원 수가 많지 않은 지부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직원들이 많다며 지부장을 맡아달라고 6개월을 설득한 선배의 권유로 시작한 협회 임원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질지는 몰랐단다. 
“제가 선배님들을 보고 배우면서 임원활동을 시작했듯이 중앙회부회장, 경북도지회장이라는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제 좌우명이 ‘한 번 만난 사람은 제 스승이다.’인데 모든 지부장들이 제 스승이라고 생각하고 도지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군단위 지부 생존 모두가 도와야
실무자 역할, 총무 지부장 지원 절실

경북도내에서 봉화 영덕 청송 영양 성주 선산 의성 울릉 등 군단위 지부들은 회원수가 30~50명으로 지부를 꾸려가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고 한다. 향후에도 회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노령화와 농촌인구의 지방인구 감소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지방소멸을 이야기 하는 인구학자들이 있을 정도로 지방인구 감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회원 수가 적은 군단위 지부는 사무실도 실무자도 둘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지부장과 총무가 실무자 역할을 맡아서 말 그대로 회원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단위 지부들의 생존을 위해서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회원들간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군단위지부에서 회원들의 갈등이 발생하면 아예 지부운영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실무자교육을 하더라도 군단위지부 총무들은 기술교육 시간을 겸해서 도움을 주거나, 자체적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중앙회나 도지회가 강사를 지원하는 등의 기술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세 지부, 제도적 지원근거 마련해야
상생 합의점 도출하는 도지회 역할 중요

정태랑 부회장은 회원수가 100명 미만인 영세지부에 대해서는 도지회와 중앙회가 제도적으로  상급회비 비율을 조정한다든지, 위생교육시 인근 지부와 통합해서 운영하고 강사를 지원하는 등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부장이나 총무의 역할이 실무자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각별한 지원과 정기적인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물론 회원수가 많은 시지부들에 대한 정책과 지원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회원수가 많은 시지부에 비회원도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 시지부들이 영세지부와 함께 가겠다는 배려와 의지를 보이고 중간에서 도지회가 중심을 잡고 서로 상생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도시 한복판의 미용실도 한적한 시골의 작은 미용실도 모두 미용협회 회원들의 소중한 일터입니다. 우리 모두가 미용이라는 공감대와 미용인이라는 삶을 함께 살아가는 동료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 특별 대담 싣는 순서 -

3월호 정태랑 부회장 : 시군지부의 생존전략
4월호 유금자 부회장 : 도지회의 역할 강화
5월호 서선이 부회장 : 정부예산 교육사업 활성화
6월호 하찬선 부회장 : 미용사 업무영역 확대
7월호 한임석 부회장 : 협의회 운영개선 방향
8월호 황애자 부회장 : 정관개정의 필요성
9월호 원명자 부회장 : 지회지부 실무자 역량 강화
10월호 김현자 부회장 : 미용업, 영세자영업 탈피 전략
11월호 이옥규 부회장 : 미용인의 정치 참여
12월호 박정조 부회장 : 협회에서 남자미용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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