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지회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중앙회 감사 출마를 여러 분들에게서 권유받았습니다. 24대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중앙회 부회장, 이사직도 고사했었는데, 감사 권유에 많은 고민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대한미용사회의 오래된 관습과 관행을 깨뜨리고, 편가르기 하지 않는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대한미용사회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것이 저에게 부여된 소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감사 선거 날, 이광종 감사의 정견발표 중간 중간에는 참석한 대의원들의 공감과 환호의 박수소리가 여러 번 나왔었다. 그 이유에서일까, 이광종 감사는 남자 감사로는 두 번째로 중앙회 감사다. 감사가 되기 이전에도 이광종 감사는 대의원 자격으로 그동안 중앙회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도 그냥 유인물 통과가 아닌 왜 이 항목에서 이 금액이 지출되었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제기하는 중앙회 입장에서 보면 까다로운 대의원이면서 그 역할에 충실한 대의원이었다.
“많은 대의원분들이 총회에서 항상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저로 기억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이번에 감사로 선출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감사가 되면 숫자가 맞는지만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살펴볼 것이며, 그 누구편도 아닌 오로지 감사로서 중앙회와 지회·지부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회원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살펴 볼 것이라고 다짐했었습니다. 중앙회의 맑은 운영이 지회지부에도 좋은 귀감이 되듯이 중앙회부터 꼼꼼하게 살펴볼 것입니다. 특히, 중앙회나 지회지부의 각종 대회 행사에 대한 내용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이광종 감사는 지회, 지부가 행정적으로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실무자들이 대한미용사회 정관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관과 규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나오지 않을 업무상 실수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정관과 규정 숙지는 실무자들의 기본업무인데, 중앙회에서도 매년 실무자 교육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일방적인 교육 시스템이 아닌 내용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쌍방 토론식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광종 감사는 앞으로 감사활동에 대한 포부를 말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더했다.
“제가 감사활동을 하면서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집요하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감사님들이 살펴보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확인할 수 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욕심이나 월권이 아닌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한미용사회의 관행을 깨뜨리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도약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라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 어떤 사람보다 우리 대한미용사회와 24대 집행부가 성공과 발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미용인 중 한사람으로서 추후 감사로 활동하는데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지회장, 대의원이 아닌 중앙회 감사로서 대한미용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면서 바람직한 중앙회 감사상을 정립하겠다는 이광종 감사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면서 본인도 열심히 정관과 규정에 대해 공부하고 감사활동에 필요한 그 외의 부분까지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열정적인 이광종 감사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김지혜 기자 zzi030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