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측 입장) “카카오헤어샵 철수하면 더 힘들어져요”
(카카오측 입장) “카카오헤어샵 철수하면 더 힘들어져요”
  • 미용회보
  • 승인 2021.10.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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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헤어샵 사업 철수하면 소규모 미용실 피해 클 것으로 예상 돼
- 네이버 독점 예상- 광고비 지출 가능한 대형 미용실만 살아 남을 것 

최근 골목상권 침해 및 수수료 논란이 있는 카카오헤어샵의 사업 철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사업 철수할 경우, 오히려 골목상권을 해칠 수 있다는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통계청 기준, 국내 미용실 수는 전국 10만 여 업소로 편의점보다 많다. 9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영세 사업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구조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대 50%까지 첫방문 할인을 내걸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카카오헤어샵의 첫방문 수수료는 큰 부담이 아닐 터. 만약 카카오헤어샵이 철수된다면,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갖고 있던 소규모 미용실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독점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미용실 대표 예약 플랫폼은 네이버예약과 카카오헤어샵으로, 네이버예약이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상태다. 카카오헤어샵이 철수할 경우, 독점 플랫폼에 기댈 수 밖에 없어 결국 검색광고, 바이럴 광고 등 높은 마케팅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대형 미용실들만 살아남는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반응 발췌)
“카카오헤어샵으로 사업하고 있는 우리 미용실은 망해도 상관없다는 건가”
“그나마 카카오헤어샵을 보고 오는 고객들이 있어서 코로나도 버텼는데, 철수하면 네이버에 비싼 광고를 하는 대형프랜차이즈와 경쟁해야 한다. 돈 없는 소상공인 입장을 정말로 생각해보기나 했나.”
 
카카오헤어샵 입점 후 10여개의 직영점으로 확대, 성장해온 A 브랜드 대표는 “기존 미용실은 홍보를 위해 한 달에 수 백만 원의 높은 비용의 바이럴 마케팅과 광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카카오헤어샵의 등장으로 신규 예약에 한해 비용을 지출하는 합리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빠르게 성장해 직원들에게도 직영점 오픈 기회를 줄 수 있어 점주나 디자이너들 모두 비전을 갖고 카카오헤어샵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왔다. 당장 카카오헤어샵 철수가 된다면 우리와 같은 미용실들은 또다시 광고비용에 휘둘려야 할 상황이다”고 피력했다. 
주택가 밀집 상권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B 원장은 “안 그래도 자체적으로 할인율을 제공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헤어샵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신규 고객들은 커트를 주로 하고 있어 매장의 수수료 부담이 크지 않다”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염색, 펌 등 가격대가 높은 메뉴를 예약하고 다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으로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헤어샵 철수 시 폐업 위기에 놓이는 미용실이 상당하다며 정작 소상공인을 궁지로 내모는 철수 압박은 누구를 위한 일이냐는 격앙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헤어샵 운영사인 와이어트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의 40% 이상을 골목미용실에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쿠폰과 마케팅에 예산을 지출해왔다. 실력 있는 미용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미용시장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파트너와 함께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상생하면서 신뢰에 보답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헤어샵은 약 6백만명의 회원과 전국 7천개의 헤어샵이 입점되어 있으며,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월 1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성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제공 와이어트 02)542-0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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