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호 기자칼럼, “미용회보는 이러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월호 기자칼럼, “미용회보는 이러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서영민 기자
  • 승인 2018.02.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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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기자칼럼 87

 

 

미용회보는 이러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 사회에 진출하면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게 됩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화장품 전문지 기자를 하다가 미용회보와 인연이 되어 지난 20014월에 중앙회에 입사해 지금까지 미용회보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10년 이상 그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면 약간의 소명감도 생기고 그러한 감정은 아니더라도 경제활동이라는 1차적 이유를 떠나서 애착이 생기나 봅니다. 저 또한 입사 후 제가 처음 만들었던 미용회보부터 지난달 미용회보까지 매달 미용회보가 발간되면 아쉬움의 검토과정을 거쳐서 소중한 보물처럼 한 권씩 모아두고 있습니다.

오는 8월이면 미용회보는 창간 35주년을 맞이하는데 절반 이상의 미용회보에 저의 흔적과 기사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애착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미용인들에게 사랑받는 회보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창간한 인터넷 매체 미용회보(www.ko-ba.org)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인터넷 미용회보는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고 네이버나 다음에서 미용회보를 치시거나 www.ko-ba.org 치고 들어가시면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미용계 기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3월부터는 미용계 핵심리더들에게 카카오톡을 통해서 미용회보 기사를 전송할 계획이며, 다음과 구글에서 직접 기사가 검색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네이버에 미용기사 제공 매체가 되어 오프라인 미용회보와 온라인 미용회보로 확고하게 미용계 리딩매체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모 지부탐방 취재를 갔다가 인터넷 미용회보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과정에서 제가 미용회보 기자로 근무하면서 면전에서 치욕적인 평가를 들었습니다. 상무위원이셨던 분이신데 미용회보는 볼 것 없다. 누가 미용회보를 읽느냐?” 그분에게 회보의 칼럼, 수필, 영화이야기, 컨텐츠 이달의 책, 테크닉 등등을 매달 읽으시는지? 묻고 싶었지만 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30대 중반부터 만들어온 미용회보는 저에게 어떤 존재인지?” 그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미용회보는 75,000부를 제작합니다. 회원들에게 모두 배포해야 하기 때문인데 우리나라 전체 잡지 중에 3위권 정도라는 많은 발행부수는 자부심이자 딜레마입니다. 쉽게 계산해서 권당 1,000원씩의 제작비가 들어가더라도 7,500만원이 들어가는 구조이고 모든 제작비를 광고비에 의존하고 있어 책에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 솔직히 지난 30년 동안은 미용회보 발간사업을 통해서 중앙회 살림살이에 보태는 구조였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미용회보 제작비 감당에도 벅찬 실정입니다.

모든 회원들이 권당 1,000원씩만 더 투자하면 지금보다 배는 더 두껍고 다양한 내용의 기사를 실을 수 있지만 7,500만원의 제작비를 더 투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75,000명의 회원들이 투자에 동참해주시면 가능한 일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자신과 관련 없는 중앙회소식 지회지부소식이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미용회보는 잡지이기 이전에 협회 소식을 전하는 소식지인 회보입니다. 그러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회원들에게 전할 소임이 있습니다. 몇 천권을 찍는 상업잡지와 75,000부를 발행하는 미용회보의 절대비교는 무리가 따릅니다. 제작환경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투자가 관건이지만 저도 더 많은 알찬 기사 내용으로 넘쳐나는 미용회보를 만들고 싶은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혹여 지회지부에서 남아도는 미용회보가 있거나 필요없는 미용회보가 있으면 홍보국으로 꼭 연락주시면 작은 돈들을 아껴서 보다 충실한 미용회보를 만드는데 보탬이 됩니다. 카카오톡으로 미용회보 전송받으시면 꼭 플러스 친구맺기 승인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beautyas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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