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150 - “미용실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모발염색이 가능합니다”
기자칼럼 150 - “미용실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운 모발염색이 가능합니다”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3.05.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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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 아름답고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것은 본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분의 화장품을 바르고 성형수술까지 불사하는 것도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인데 안타깝게도 인종을 불문하고 백발은 노인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백발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염색시장은 커질 것인데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사실은 염색을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틈새를 파고드는 제품이 염색샴푸인데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서 미용실 새치머리 염색시장을 잠식해왔는데 이제 그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염색샴푸가 인기를 끌 때 저는 모발염색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미용실에서 해야 한다고 여기 칼럼에서 주장했었습니다. 

최근 미래소비자행동이라는 곳에서 지난 2월 초순에 5일에 걸쳐서 전국성인 남녀 1천여 명의 소비자 대상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염색샴푸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이 68.3%에 달했고 주요 부작용으로는 머릿결이 거칠어짐(29.9%) 염색이 되지 않음(23.1%) 손톱이나 손가락 끝이 검게 물듦(14.0%)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짐(11.3%) 등등 이었습니다. 본래 목적이 염색인데 염색효과를 못느꼈다는 응답도 33.3%였고, 이 같은 결과 소비자들의 염색샴푸 이용기간이 대부분 6개월 미만이고 1년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단 7%에 불과했습니다. 
염색샴푸 판매가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에 의해서 이뤄졌고,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제품으로 자리잡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조사였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자신있게 염색샴푸의 한계를 설명하고 염색시술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미용실에서 미용사에게 받아야 한다고 설득하셔야 합니다. 
미용계는 염색샴푸처럼 일시적으로 시장을 흔드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서 혼란스럽고 소비자들도 현혹되곤 하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모든 매뉴를 저가로 받겠다는 ‘00 0만’도 그랬고 남자커트 ‘00 컬러’도 한계를 드러냈고 지금은 시장의 영향력이 미미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도 미용실에서는 커트 펌 염색이 기본 매뉴이고 최소한 세 가지 기본 시술  중 한 분야 이상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미용실 생존이 가능합니다. 바꾸어 생각해보면 이들 세 가지 시술 종목은 결코 미용실에서 포기할 수 없는 미용사들의 밥줄인 것입니다. 어느 분야이든지 기본이 튼튼해야 하고 기본이 무너지면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염색샴푸에 대한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보면서 미용업계 전체는 커트 펌 염색 기본시술에 대한 업그레이드 경쟁을 펼치고 소비자는 미용실과 미용사를 신뢰하고 삶의 힐링 장소로 미용실을 찾는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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