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은 '이선심' 압도적 당선
25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은 '이선심' 압도적 당선
  • 서영민 기자
  • 승인 2023.06.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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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심 후보(375표 55.23%) 과반 이상 득표로 김진숙 후보(210표 30.93%) 제쳐
한미림 후보(91표 13.4%), 박정조 후보(2표 0.3%) 그쳐 … 대의원 98.12% 투표 참여  
각 후보별 2인 추천…이광종(325표) 권경희(315표) 신태자(266표) 중앙회감사 당선 
▲ 25대 중앙회장 당선자 이선심 회장
▲ 25대 중앙회장 당선자 이선심 회장

말도 많았고 치열했던 25대 중앙회장 선출과 감사선출 총회가 막을 내렸다. 많은 표차로 25대 중앙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선거 기간에 나타난 반목과 갈등 양상들에 대한 마침표를 찍고 각 진영간 화합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새롭게 출범하는 25대 집행부가 선거기간에 표출된 대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산적한 현안해결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의원들의 표심은 대한미용사회 제25대 중앙회장으로 이선심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켰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지난 6월20일 더케이호텔(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 25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으로 이선심 후보를 선출했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24대 중앙회장에 출마했던 이선심 김진숙 한미림 후보가 다시 출사표를 던졌고, 여기에 박정조 후보가 가세해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선심 후보 375표, 김진숙 후보 210표, 한미림 후보 91표, 박정조 후보 2표로 지난번 선거보다 더 큰 격차로 이선심 후보의 압도적인 당선으로 나타났다. 
(2020년 24대 중앙회장 선거 : 710명 투표 - 이선심 320표(45.1%), 김진숙 266표, 한미림 124표)

당선자 발표

이선심 회장은 당선이 확정된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거짓 없이 진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으며 “대한미용사회 발전을 위해 비전과 혁신을 추구하려면 할 일이 많은데 하나하나 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미용인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당연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자”며 호소하고 극심한 네거티브 선거전 속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견발표

이날 총회에서 네 명의 후보들은 주어진 10분 동안 정견발표를 했다. 
1번 이선심 후보는 코로나19와 함께 임기를 시작해 코로나를 벗어났을 때 임기를 끝냈는데, 임원임기 4년 중임제 정관개정, 공중위생관리법 위생교육 독소조항 개정안 저지, 6억5천 중앙회 부채 2억8천으로 상환 등의 업적을 이야기 했다. 공약으로는 중앙회 부채 모두 상환, 미용문화센터 건립, IKBF 대회 국제대회로 육성 및 아시아미용협회 창립, 뷰티산업진흥법 제정, 중앙회 재정 안정을 통한 지회지부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번 박정조 후보는 기술경영 교육을 통한 회원들의 수익 창출, 미용인 위상 제고, 교육연수원 설립, 회원복지몰 구축, 미용회관 내 게스트하우스 건립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3번 김진숙 후보는 건강하고 투명한 대한미용사회를 슬로건으로 미용명장 1호, 중앙회부회장 기술분과위원장 광주동구지회장 역임의 경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위생교육 지회지부 권한 위임, 미용사회 재정건전성 확보, 회원과의 소통 강화, 복지 교육 등을 강조한 공약을 들고 나왔다. 
4번 한미림 후보는 미용업과 미용인들의 발전을 강조했는데 젊은 미용인이 협회에 가입하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 유명 강사진을 초청해 기술교육, 인터넷 위생교육 중앙회 운영, 지회 지부 회계 경영 프로그램 제공, 회원 산재 처리 방안 마련, 24시간 소통 창구 개설 등을 앞세웠다. 

처음으로 세 번의 공동 공약발표회 개최 
제도 취지엔 공감 … 나타난 문제점 개선 보완 필요 지적도 

▲ 공동 공약 발표
▲ 공동 공약 발표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최초로 공동공약발표회를 서울 대전 대구에서 실시해 나름 제도적으로 진일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공약발표회 취지는 야권 후보들의 경우 전국에 산재한 대의원들을 접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에 한 자리에서 공약을 발표할 수 있도록 선거규정을 개정해 신설된 제도로 이번에 처음으로 3곳에서 실시했다. 
공동공약발표회를 실시한 결과 몇 가지 개선점이 나타났는데 짧은 선거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해야하기 때문에 후보등록일 이전에 개최 일정을 확정할 필요가 있고, 대의원들의 접근도를 고려해 수도권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부산경남권 등으로 하되 수도권 하루, 대전 호남권 하루, 경북권 부산경남권 등 3일에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 공동공약발표
▲ 공동공약발표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원 참여를 5인 이내로 제한하고 가급적이면 해당 지역의 대의원들이 참석해서 후보들의 공약을 들어야 제도도입 취지에 부합할 것이다. 
이번 공약발표에서는 모 후보의 경우 시종일관 네거티브 폭로전으로 일관해서 공약발표회라는 좋은 제도 취지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그래도 각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이해와 또 후보들의 고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대체적으로 후보들의 공약발표 능력은 평균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6대 선거에서는 공약발표회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고, 중앙회장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치열한 비전 제시, 네거티브 공약발표자에 대한 선관위의 강력한 경고, 일정 조정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네거티브 선거 전략 먹혀들지 않아 
역대 최저 2표 득표 후보, 혼탁한 선거전 일등 공신
 

이번 중앙회장 선거전은 후보등록 이전부터 이선심 후보에 대해 업무상배임죄 고발→ 이선심 후보의 강력한 대응 후 고발 취소, 미용회관 30억 가압류설→ 1억 가압류,  이선심 후보에 대한 카톡 문자 사생활 폭로→ 이선심 후보의 관계자 3명 명예훼손 고발, 선거 하루 전날 하종순 고문 이선심 후보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 모 언론기사 배포 등등 역대이래 가장 네거티브가 심한 선거전으로 기록됐지만 이러한 네거티브에 대의원들이 동요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선거결과로 증명됐다. 
선거 기간 내내 가짜뉴스, 흑색 비방 문자들이 대의원들에게 수시로 발송되어 대의원들이 피로감을 호소할 정도였으며, 회원이 아닌 업체의 가압류, 대의원 아닌 후보자 부인의 문자 발송 등 모두가 엄청 피곤한 선거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회도 24대 현 집행부에 소속된 부회장들이 각 후보 진영에서 선거전에 뛰어들어 진흙탕 싸움에 앞장섰으며, 선관위 위원들마저 가장 힘든 선거였다고 토로했다. 
특히 중앙회 역사상 직무대행 체제에 처음으로 이사회의가 열리는 등 과열된 공방전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추후 중앙회장 선거에서는 부회장이나 이사 등이 각 후보 진영에서 선거운동으로 등록한 경우 대의원 자격을 부여하되 직책의 직무는 정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 신태자 감사, 이선심 회장, 권경희 이광종 감사
▲ 신태자 감사, 이선심 회장, 권경희 이광종 감사

각 후보별 2인 추천 받아 
이광종 권경희 신태자 중앙회 감사 선출

이번 총회에서는 중앙회장 선출은 물론 중앙회 감사도 선출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감사선출시 우선 중앙회장 선거로 인한 각 후보별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서선이 직무대행이 감사후보 추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타협된 안으로 각 후보별 2명씩 8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겨우 감사 선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추천 받은 8인의 후보 중 2명이 자진해서 후보를 사퇴했고, 1번 김지윤 2번 신순희 3번 이종숙 4번 신태자 5번 권경희 6번 이광종 후보를 대상으로 대의원 1인이 3명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김지윤 181표, 신순희 233표, 이종숙 181표, 신태자 266표, 권경희 315표, 이광종 325표를 얻어 24대에서 감사로 활동했던 이광종 후보가 최다 득표, 권경희 후보가 차점자, 신태자 후보 순으로 중앙회 감사가 선출됐다. 
신임 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예산 내 중앙회 집행 등을 다짐했으며, 관례적으로 1년에 한 번씩 하던 중앙회 감사를 3개월에 한 번씩 실시해서 철저하게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중앙회 살림살이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중앙회장 선출 감사 선출 총회 시 
총회 진행 순서 바꾸어야 원만한 진행 기대할 수 있어

이번 총회는 중앙회장 감사선출 총회라는 특징 때문에 당초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대의원들간 충돌도 있었고, 각 후보 진영에 속한 집행부 부회장 이사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측에 유리한 내용의 발언이 폭주하면서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들 부회장과 이사들은 이번 예결산 통과시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했던 당사자들이어서 이들이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각 후보 진영에서 감사를 추천하겠다고 다수가 무대 쪽으로 몰려나오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없었고 예결산 때도 예년과 다르게 각 후보 운동원들의 발언 폭주로 예결산 처리가 지연됐고, 순차적으로 점심 식사도 늦어지며 중앙회장 투표 후 지방에서 올라온 대의원들이 교통편 사정 때문에 서둘러 총회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추후 중앙회장 선출과 감사선출 총회를 개최할 경우, 투개표·예산안 처리 등 안건 순서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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