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이선심 중앙회장이 지난 6월26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CMN, 장업신문, 뷰티 수, 코스모닝, 주간코스메틱, 에스테티카 등 6개 매체 기자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25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으로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언론의 협조를 구했다. 

- 당선 소감은?

어렵고 힘든 선거전을 치렀지만 결과적으로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25대 중앙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재선은 도전하는 후보들로부터 공격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네거티브 선거전이 심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코로나와 겹친 지난 임기동안 제가 당연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진정성을 인정해주셨다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만난 수많은 회원들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기 위해서 고민했던 정책들을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 선거결과가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나타났는데요.

제가 지난 임기동안 추진한 정책들에 대해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미용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임원에 대한 임기를 4년 중임제로 정관 개정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저희 대한미용사회는 전국 모든 지부지회장 그리고 중앙회장까지 4년 중임제 임원이 선출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4년에 중간평가가 있지만 최대 8년까지만 단체장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변화지요. 이렇게 되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가능한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중앙회 부채를 60% 이상 줄였다는 것도 대의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공중위생관리법과 미용사법 악법 조항들의 법들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각 위원회를 활성화시킨 점과 IKBF 대회를 치러낸 점도 저를 평가하는 요인이었을 것입니다. 

- 25대 회장으로서 어떤 일들을 추진하실지 밝혀주신다면.

먼저 제 주요공약들을 살펴보셔서 아시겠지만 미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지확보부터 급선무인데 왜 미용문화센터를 설립하려고 하냐면 그동안 지금의 미용회관이 미용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또 다른 역할을 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미용인들이 회원들이 행복해야 하지 않겠습니다. 널찍한 부지에 다수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미용문화센터가 설립되면 회원들이 저렴한 실비로 이용하면서 힐링되고 교육도 받고 미용한류를 연구하는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겁니다. 국유지 확보나 폐교활용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IKBF 대회를 대전시와 협력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미용경기와 전시박람회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올해 이미 대전시의 1억7천만원 예산지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제는 국내를 벗어나서 우선은 아시아 각국이 참여하는 아시아미용협회를 창립하고 그 사무국 기능을 중앙회 사무처에 두려고 합니다.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우리나라가 아시아 미용문화 중심국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앙회 재정 안정화는 이미 제가 24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7억 가까운 중앙회 부채를 60%이상 줄였습니다. 이번 임기동안은 나머지 40% 중앙회 부채를 모두 상환할 것

입니다. 중앙회가 부채가 없어야 각종 사업이나 예산 범위 내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도 할 수 있고, 어려운 지회지부에 대한 지원을 늘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점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각오로 진정으로 우리 미용인들이 원하는 공중위생관리법과 미용업진흥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인들과 밀접하게 교류하겠습니다. 국회 환경이 내년 총선 이후 법안 추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전을 치르면서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의식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고, 중앙회장에 대한 기대 수준도 엄청 높아졌다 느꼈습니다. 
타 후보들의 공약도 좀 들여다보고 있고요, 각 회계별 예산 불균형 문제의 극복,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사무처의 역량강화 등등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부끄럽지 않은 제25대 중앙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