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지난 여름은 무덥고 힘들었지만 올해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8월을 보내면서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례가 없는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적지 않았으며, 폭우가 끝나자 폭염의 기세도 맹렬했습니다.
9월에는 넉넉한 한가위처럼 풍요로운 결실이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중앙회는 9월부터는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IKBF 2023 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올해 IKBF 대회는 대회가 개최되는 대전시에서 1억7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확정했습니다. 저희 중앙회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대회를 개최하면서 대전시에게 미용경기대회와 전시박람회를 국제대회로 육성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어필했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대전시가 IKBF 대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육성하자는데 의기투합했습니다.
그 결과로 올해는 대전시에서 1억7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확정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전국의 시도지사배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왔지만 중앙회가 개최하는 미용대회에 공공기관의 예산을 지원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전시의 예산지원은 저희 중앙회가 계획하는 IKBF 대회의 국제대회 육성이라는 목표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드라마 음악 영화 음식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리아 브랜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에 IKBF 대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용경기대회 및 전시박람회로 육성하는 것은 자연스런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IKBF 대회는 K-뷰티의 우수성을 아시아에 전파하고, 한국미용의 위상을 제고하고, 우리 회원들의 글로벌 활동을 촉진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IKBF 대회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아시아 각 국이 참여하는 협회도 구성해야 하고, 지금보다는 예산도 대폭 증액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대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K-뷰티 컨텐츠를 발굴하고 매뉴얼화 시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올해 대회에서 아시아 미용을 선도하는 큰 배의 닻은 올렸습니다.
우리들의 꿈을 담은 IKBF라는 큰 배가 순항할 수 있도록 회원여러분들의 각별한 성원과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명절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9월
제25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이 선 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