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5개의 직영 공장을 운영하면서 탈모커버 전문 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 가발 생산 공장 김호 대표. 현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산하 증모가발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증모가발위원회(위원장 송현주)에서 이선심 회장과 함께 미얀마 공장 연수를 다녀와 김호 대표가 운영하는 가발공장에서 수제 가발이 만들어지는 전 공정을 4일에 거쳐 공부하는 등 가발을 다루는 미용인들에게 가발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고객들의 가발제작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김호 대표를 만나 탈모커버 전문가에 대해 들었다.
Q. 대표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일반적으로 ‘탈모 커버’라고 하면 덮는 식 가발이나 헤어피스 등 탈모를 가리는 단순한 방법들을 떠올리는데, 저는 헤어를 전문으로 하는 미용인이 할 수 있는 기술적인 영역의 탈모커버 방법들을 고안하였습니다. 탈모 초기부터 후기까지 고객의 두피나 모발 컨디션에 맞춰 가장 적합한 탈모 커버 기술 100여 가지를 개발하여 기술 특허 등 총 42개의 특허를 획득하였으며, 미얀마 공장에서 제품 생산, 전국 인증점을 통한 유통 및 서비스, ‘증모학/증모가발학’ 책자 발간 등 교재 제작, 대한미용사회의 전 회원을 대상으로 기술교육까지 ‘개발-제조-유통-서비스-교육’ 이 모든 것을 올인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탈모커버 전문가라는 명칭이 생소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인가요?
탈모도 초기-중기-후기와 같이 진행 단계가 있는데, 가발은 두피나 모발의 컨디션을 무시하고 일단 덮어 씌워버리는 방법이죠. 저는 미용인으로서 탈모 고객의 절실함을 알게 되었고, 헤어에 대한 지식은 누구보다 전문적인 우리 미용인들이라면 빠진 모발을 다시 자라게 할 수는 없지만 ‘탈모 진행을 늦추고, 머리숱을 보강해서 탈모인의 자신감을 다시 찾아주는 역할은 할 수 있겠다.’라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증모술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어도 아직 살아있는 모발과 모낭, 두피는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탈모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두피성장 탈모케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커버 전문가는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서 미용인에서 한 단계 나아가 각 탈모 유형에 적합한 테크닉을 활용해 탈모인들의 고민을 맞춤 해결해드리는 해결사입니다.
Q. 전국 미용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미용인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다.’라는데 긍지를 가지고, 더 많은 분들께 자신감과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늘 정진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
남녀노소, 빈부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일 년에 몇 번씩 미용실을 방문합니다. 따라서 미용인은 항상 깨어 있는 자세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미용인은 역할을 더욱 확대하여 탈모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증모술과 가발술까지 기술영역을 확대해야 합니다.
현재 미얀마 공장을 운영하며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제품으로 안정적인 증모가발 제품 생산 활로를 마련하였고, 대한미용사회 증모가발위원회의 우수한 강사진을 통해 체계적인 실전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탈모커버 기술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교육 후 바로 샵 매뉴얼로 적용하여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갑진년, 우리 미용인들 모두가 탈모커버 기술을 받아들여 푸른 용의 해의 기운으로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