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디자이너의 경쟁력을 높이는 퍼스널컬러 컨설팅(1)
최근 경기 침체 분위기로 미용실의 매출 또한 크게 줄어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미용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헤어 디자이너의 역량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 크게 세 가지 요소로 알아보자.
첫째, 헤어 디자이너로서 갖추어야 할 ‘프로페셔널 한 이미지 구축’을 해야 한다. 디자이너의 세련된 메이크업과 트렌디한 헤어, 블랙 & 화이트 패션은 고객에게 내면의 실력을 어필해주는 도구이다. 과거 필자의 오피스가 강남에 있을 때였다. 맞은편 건물에 있는 미용실을 처음 방문했는데 카운터 관리자는 내게 어떤 헤어 디자이너에게 케어를 받고 싶냐면서 물었다. 나는 매장에서 분주하게 일하는 디자이너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의상, 자세 등이 프로페셔널 해 보이는 한 디자이너를 발견했고 이후부터 사무실을 옮길 때까지 그 디자이너의 단골 고객이 되었다.
둘째, 헤어 디자이너의 기본 기량인 ‘헤어 스타일링 테크닉 강화’를 해야 한다. 고객이 미용실을 찾는 목적은 자신의 헤어를 최상으로 연출하기 위함인데 손질을 받은 머리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 고객은 발길을 돌릴 것이다.
셋째, 차별화된 미용실의 고객 서비스 전략인 ‘퍼스널컬러 컨설팅 적용’을 해야 한다.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퍼스널컬러 진단이 관심을 끌면서 대중화되고 있다. 강남의 미용실 등 트렌드에 민감한 숍에서는 고객에게 어울리는 최상의 헤어 컬러를 선택하기 위해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적용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SNS상에서도 ‘퍼스널컬러 염색’이라는 키워드가 활성화되면서 헤어 디자이너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에 쌓아온 퍼스널컬러 컨설팅 현장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 고객이 최상의 헤어컬러를 연출할 수 있도록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적용하여 헤어 디자이너 여러분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정연아는 이미지테크 연구소 대표이자 이미지컨설턴트 협회장이다.
정치인 및 CEO, 일반인까지 이미지컨설팅을 했으며 '한국의 명강사'로서 1만회의 강연 활동과 수 백회의 TV 출연을 했다.
저서로는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 외 총 7권을 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