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 원장, 모교인 대구보건대서 특강
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 원장, 모교인 대구보건대서 특강
  • 엄정여
  • 승인 2018.06.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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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이마 고민하던 고객 만나 남성탈모에 관심···‘히든펌’ 만들어
25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스타 헤어디자이너인 ‘어헤즈맨’ 이미영 원장(34세)이
지난 6월 11일 모교인 대구보건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산학현장실습센터는 지난 11일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헤어디자이너 이미영 원장을 초청해 '인생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WCC(세계적 수준 전문대학) 지역사회 보건산업종사자 교육사업의 하나로 재학생 및 대학 구성원, 지역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25만 팔로어 거느린 스타 헤어디자이너 모교서 강의

주인공은 2008년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과를 졸업하고 현재 1,000만 탈모인의 희망으로 불리는 남성전문 헤어숍 ‘어헤즈맨(서울 강남구 소재)’ 엘샘(이 원장의 애칭)의 이야기다.

2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 원장의 미용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따라 우연히 미용학원 메이크업 모델이 된 계기였다. 이 후 미용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로 대구지역 4년제 공대에 진학했지만, 1년 만에 자퇴하고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에 재입학했다.

이 원장은 학생시절 대학로 미용실에서 첫 알바를 시작해 동성로에 위치한 헤어숍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떠올리며, 청소와 샴푸를 하는 스태프 시절에 재미와 가슴 뛰는 미용업계의 길로 가자며 다짐했다.

그녀는 23살 때 서울로 상경해 남성헤어 분야를 전문적으로 접하면서 더욱 흥미를 느꼈고, 남성만을 위한 고급살롱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도전을 이어나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성공 비결은 끊임없이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는 관심과 노력”이라며 “전문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퇴근 후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활용해 잠재적 고객들과 소통을 마치면 2~3시간 잠을 청하기 일쑤였다”고 회상했다.

■ 틈새시장인 남성 탈모 공략···‘멘즈헤어숍’과 ‘히든펌’ 탄생
 

평소 연예인 헤어스타일 결과물을 노출시켜 마케팅을 이어가던 중 탈모로 고민하는 M자 이마 고객의 고민을 접하고, 사전 기획을 통해 성공적 헤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결과물을 올리자 평소 100여개이던 댓글이 하루 만에 폭발적으로 400여개가 달렸던 것이다.

이 계기로 남성 탈모가 헤어업계의 틈새시장임을 확신하고 현재 맨즈헤어숍과 비장의 무기 히든펌을 탄생시켰다.

그렇다고 마냥 탄탄대로의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었다. 위기는 노력에 상관없이 언제나 매일 날씨처럼 찾아왔다. 미용인생 14년 동안 3번의 큰 위기를 짚어 나가며 강의를 이어나갔다.

대구에서 일본으로 미용유학을 준비하던 중 사기를 당했고 그로 인해 상당수의 빚도 남았다. 또 미용업이 사람을 대하는 연속성을 가진 직업으로 마음처럼 풀어나가지 못하는 마찰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 속마음을 담은 엘샘의 미용일기를 써내려가고, 유학 사기는 서울로 상경한 것을 유학이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격려했다.

빚은 돈을 벌려 하지 않고 꿈에 집중하니 해결됐고, 인간관계의 마찰은 평소 취미인 독서를 통해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해줘야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의 진리를 실천해 극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미용인 인성·감성·지성 갖춰야···기본 충실하다보면 더 큰 기회

그녀는 후배들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 성공을 만난다”며 “청소, 인사, 샴푸 같은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고객이 감동해 그 기억들이 더 큰 기회로 주어지고, 기회의 씨앗이 준비된 자세로 결실을 맺게 되는 노력을 동반하면 성공의 열매가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용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인성-기본자세와 예절·본분·겸손 ▲감성-개인의 독창적인 헤어감각·서비스마인드 ▲지성-전문적 지식공부와 기술력 습득·정확한 정보전달의 3가지 키워드를 제안하면서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도전의 기회는 주변에 생각 이상으로 많다며 후배들과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강연을 마쳤다.

[사진 = 대구보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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