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호 기자칼럼 91, "염색시장이 커져야합니다. (중략)"
7월호 기자칼럼 91, "염색시장이 커져야합니다. (중략)"
  • 서영민 기자
  • 승인 2018.07.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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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시장이 커져야 합니다. 올 여름에 다양한 컬러의 헤어스타일 거리에 넘쳐 나길…”

 

 

지난 6월10일 한국은행에 발표에 따르면 작년 가계 및 비영리단체 영업잉여가 1.0% 늘어났다고 합니다. 2011년 0.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고 국내 자영업자는 현재 약 570만영에 이릅니다.


자영업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3년(2.9%)→2014년(1.9%)→2015년(2.1%)→2016년(2.3%) 등 2%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1.9% 올랐기 때문에 1% 증가는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합니다. 아직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올 상반기도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건설 분야 침체 등 외부환경 또한 자영업 생존이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 자영업 영업이익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생존율 저하  된 점 ? 서비스업의 경쟁력 수준을 제고하고 과당경쟁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미용시장도 자영업 범주에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용실도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을 미용요금 인상 속도가 따라가기 벅차기 때문에 경영환경이 쉽지 않다고들 하십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투표율과 관련해서 염색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염색 성수기철인 여름철을 앞두고 염색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5명이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을 경우 당 상징 컬러인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실제로 최종 사전 투표율이 20.14%를 기록해 이들 의원들이 파란색 컬러로 염색한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이에 질세라 남성 의원들도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시, 스포츠커트와 함께 파란 머리 염색을 하겠다고 추가 공약을 내걸었고 지방선거 투표율은 신기하게도 60.2%를 기록했습니다. 파란색 헤어스타일은 우리나라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컬러의 염색이 아니기에 더 더욱 눈에 띄며, 염색 헤어스타일이라는 이미지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과거 우리나라 염색시장은 웰라 로레알이 염모제 마케팅을 열심히 할 때로 김병지 축구선수가 꽁지머리를 하고 다양한 컬로 염색헤어스타일을 선보였을 때가 전성기였다고 합니다. 그 후 염색하면 모발이 손상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면서 염색시장이 내리막을 걷다가 다시 회복하는 추세입니다. 사실 새치머리를 커버하는 염색은 마트나 약국 홈쇼핑 등등은 물론 염색방으로 고객이 이탈한 상황이고 미용실에서 주로 하는 염색은 멋내기 염색인데 브라운 계열이나 와인 계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다양한 색상의 염색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면 염색시장이 커지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 전 세계인들은 타고난 유전자에 의해서 헤어컬러가 결정되어 있고, 인종을 불문하고 노화가 진행되면 모발은 백발로 변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이 우리 신체를 마음대로 변화시켜서 지루함을 탈피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염색이 얼마나 획기적입니까? 게다가 몇 개월이 지나면 원상으로 회복되고 또 다시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미용실 매출 구조가 커트 펌 염색 등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으며, 자신의 미용실 마케팅 정책에 따라서 두피모발관리와 점판을 접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는 7~8월입니다. 시원한 컬러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사람들이 거리에 넘쳐나서 미용실 매출도 시원하게 올랐으면 합니다.

 


서영민 홍보국장 yms@beautyass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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