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경기도 화성시지부
지부탐방 - 경기도 화성시지부
  • 서영민 기자
  • 승인 2018.09.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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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분리 후 힘든 과정 극복하고 이제 한 숨 돌렸습니다”

 

인구 73만 여명의 도시로 성장한 화성시. 화성시를 떠올리면 지금이야 동탄신도시를 떠올리지만 조금 연배가 있는 세대들에게는 모세의 기적으로 바닷물이 갈라지는 제부도가 유명하다. 그런가 하면 공룡알 화석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지만 지난 51년부터 54년간 주한미군 공군폭격훈련장이 되었던 슬픈 섬 매향리나 잔인한 일제 만행을 기억하고 있는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등 아픈 역사의 땅이기도 하다. 화성시지부를 찾았다.

 

                                            -    화성시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오전에 의왕시지부 탐방 취재를 마치고 다시 방배동사무실로 와서 업무를 처리하고 5시까지 화성시지부를 가기로 해서 서둘렀다. 겨우 약속된 시간 안에 도착했는데 화성시지부 임원들은 모두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된 시간보다 먼저 모이기로 했기 때문에 다들 한참을 기다리셨다고 한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차 한 잔 드시죠.”
배희자 지부장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테이블 위에는 수박과 음료와 먹음직스런 빵이 놓여있어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담소를 나누는 것과 빵과 과일을 나누는 것은 잠시 미루고 일단 바쁘신 분들이 가셔야 하기에 단체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탐방취재를 서둘렀다.


회원 240여명이 협회 활동 중인 화성시지부는 배희자 지부장을 중심으로 여미녀 신영순 부지부장, 유순관 전유정 감사, 신동옥 이미정 이민주 호미순 서영숙 김정숙 이신순 이화자 유애란 상무위원, 정혜란 조인행 김미령 김춘복 김순녀 김용덕 조연옥 하현정 오문숙 전유정 구역장이 지부를 이끌고 있다. 실무는 장정미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
“화성시지부가 하나로 운영되다가 화성시지부와 화성시동부지부로 나눠지고 저희가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두 집 살림으로 갈라지다보니 회원 수도 160여명으로 엄청 줄어들었고요. 국장님하고 저하고 정말 열심히 돌아니면서 설득하고 그래서 작년 재작년 2년 동안 70여명을 늘려서 한 숨 돌렸습니다.”
배희자 지부장은 지부 분리 후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화성시지부가 더욱 발전할 일만 남았다고 희망을 이야기 했다.
“저희 지부가 지금 자체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는 못해요. 회원들이 워낙 넓게 분포되어 있고, 지부사무실에 교육장을 갖추지 못한 점도 있고요. 다행인 것은 저희 지부하고 도지회 사무실이 너무 가까워요. 저희 지부 회원 분들이 어느 곳에서라도 30~40분이면 수원에 위치한 도지회사무실을 갈 수 있습니다. 도에서 실시하는 뷰티아카데미나 기술세미나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배희자 지부장은 화성시지부에서 도지회교육장이 가깝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회원들의 교육에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저희가 남양 보훈회관 등을 찾아 봉사활동도 열심인데 제대로 된 정품을 활용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미용인들이 정말 희생적이고 이타적이면서도 겸손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원들과 임원들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배희자 지부장은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저희 지부는 넓은 지역에 회원들이 분포되어 있어서 사실 저 혼자 관리하기에는 힘에 부칩니다. 그래서 임원들이 많이 도와주시고요, 구역장님들이 또 자기 구역을 관리해주고 도와주십니다. 임원들이 구역장을 겸하고 있는 지역도 많고요. 얼마 전에는 면허없이 영업하는 불법업소를 적발해서 세 곳을 시청에 신고하고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장정미 사무국장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위생교육과 총회시 참여율도 높고 임원들이 단합이 잘 되고 있어 날로 발전할 일만 남았다는 화성시지부의 자신감이 보기 좋았다.

 


 

인터뷰 - 배희자 경기도 화성시지부장

 

“늦은 나이에 미용을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마무리 짓는 마흔이 돼서 지인의 권유로 미용을 시작했다는 배희장 지부장.
“저는 삼성 회사를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대개 마흔살 쯤이면 퇴직하는 분위기였고, 사회적으로도 IMF 금융위기라는 혹독한 시절이었습니다.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기도 했고요. 내가 평생동안 할 수 있는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미용을 권유해 줬어요. 그때부터 낮이고 밤이고 미용에 매달렸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처럼 할 수는 없었어요. 교육이란 교육은 모두 쫒아 다녔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니까 고객들이 먼저 실력있는 미용사라고 인정을 해주더라고요.”
배희자 지부장은 정말 자신이 사막에 던져졌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미용을 시작했고 매진했다고 한다.
“협회 활동을 하면서 옆을 돌아도 보고 이제는 아이들도 잘 성장해 주어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습니다. 아들은 독일에 유학 가 있는데 항상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에 자신이 더 노력했다고 말해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임원님들이나 회원님들이 협조를 잘 해주셔서 화성시 지부가 한 고비를 넘고 이제 앞으로 쭉쭉 나아갈 것입니다.”


서영민 기자 yms@beautyassn.or.kr
경기도 화성시지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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